놀이터를 지나가는데 초등 고학년 남자아이 2명 여자아이 한명이 떠들고 있더라구요..
5, 6학년 정도 된거 같아요..
여자아이가 그중에 한명 남자아이네 집에 저번에 놀러갔었다고 하니까..
다른 남자아이 한명왈..
"야~~ 니네 거기서 빠구* 했냐?"
이러는겁니다..
무슨 말인지 아시죠?
너무나 어린 아이들 같이 생겼는데 저런 이상한 말을 쓰는거예요..
걔들은 아무렇지도 않게 대화가 오고 가는데 전 얼굴이 빨개져서..
순간 너무 당황했어요.. 저걸 혼내야 되나 말아야되나.. 고민만 잔뜩 했네요..
혼내기엔 너무나 충격스러워서..
저희 아들 초3인데 조금만 더 있으면 저런 대화를 한다고 생각하니 머리가 어질어질..
어쩌죠..ㅠ.ㅠ
요즘 아이들이 저런가요 아님 쟤들만 저런걸까요?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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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고학년 아이들의 대화가.. ㅠ.ㅠ
@@ 조회수 : 776
작성일 : 2009-06-25 23:26:26
IP : 211.195.xxx.201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9.6.25 11:33 PM (58.226.xxx.55)동네 엄마 셋이서 아파트 길을 내려가는 중이였어요.
마침 하교 하는 아이들도 있었는데
뒤에서 어느 남자애가 이 새끼가... 하는 소리가 들리는 거예요.
엄마들은 욕이 들려 놀래서 반사적으로 뒤를 돌아보았죠.
근데 뒤를 돌아보았는데
누가 욕했는지 알 수가 없을 정도로
뒤에 있는 아이들 얼굴이 다 해맑게 생긴 거였어요.
아이들은 앞에 가는 아줌마들이 동시에 자기네를
쳐다보니까 자기네도 놀라더라구요.
우리가 왜 휙 쳐다보는지 알고요.
서로 그냥 침묵했습니다...
가끔 초등 애들이 욕하면 이쁘게 혹은 잘 생긴 얼굴로
욕하니까 넘 이상하다, 얘...
하는데(그러면 대부분의 아이들이 머쓱해 하더군요)
그 상황에서는 그 말도 안나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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