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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이를 어떻게 키워야 할까요
선생님도 늘 힘들어 못 가르치겠다
아마도 수학 공부방에서 ...여러 아이들 가르치셔야 하는데
다른 아이들은 다들 혼자서 잘푸는데
저희 아이는 한문제 풀고 ...물어보고 ..한문제 풀고 물어보고
저희아이에게 너무 많은 시간을 뺏기니시 힘드시나봐요
그런데다 ..남들 1시간할거...2시간이 되도 못끝내요
초등 고학년 여자 아이이구요
학원을 그만두고...가르친지...6개월이 되가는데요.
제가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서 못가르치겠어요.
학습지라도 해야 할까요
나름의 선생님들은 다들 연산부터 안됐다..연산만 되면..해서..몇년을 시켜도 ...그자리...
그래서...아빠에게 가르치라 시켰더니
아빠 본인이 수학천재 였다더니,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한문제 풀고 다음문제 몰라서...전과 찾고...또 둘이 연구에 연구를 해서
늘 틀린 답만 답이라고 적고 앉았어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
어째야 할지
그래도 저랑 풀기는 절대 싫다네요... 제가 막 화를 내요..
사실은 제 머리가 돌거같아요.
제 인생의 영원한 십자가....지고 가야할.
저희 딸이 약간의 adhd 맞는거 같아요
느리고 집중력 없고...이해가 안가게 쉬운것도 이해를 못해요
학습장애가 맞다면..병원에서 뭘 해주시나요..약만 먹는건지.심리치료 하는건지
제가 다른것때문에 이 아이가 병원비가 들고 있어서.
이걸 못하겠어요
심리치료..어떻게 하는건지요....알고 싶은데..도와주세요
그리고 ...이 아이를 정말 어찌 길러야 하는지..모르겠어요.
1. 연산을
'09.6.23 9:41 PM (220.75.xxx.204)잘 하는 가장 쉬운방법은
아이는 죽어나지만
새로운 문제를 계속 풀게하지마시구요
같은 문제를 복사해서 반복해서 10번씩
연산은 외워져야 능숙해지는거라서
이방법이 최고라네요.
대신 아이는 거의 지겨워 죽음...
나중엔 계산 안하고 그냥 외워적어요.2. ㅠㅠ
'09.6.23 9:51 PM (218.209.xxx.186)원글님 속상하고 답답하신 맘 이해 하는데요..
꼭 수학을 그렇게 죽자고 꼭 시켜야 할까요? 정말 학습 능력이 부족하고 수학에 재능이 없다면 저라면 그냥 수학 포기시킬 것 같아요.
대신 다른 과목으로 평균 만회하고 수학은 아이 수준에 맞게 손에서 놓지 않는 정도로만 조금씩 꾸준히 풀게 해주고 남들과 같은 진도를 맞추려고 애나 엄마나 고생하고 스트레스 받으면서 살고 싶지는 않네요.
부모 입장에서 포기라는 거 정말 어렵겠지만 수학 말고도 아이가 좋아하는 다른 과목이나 분야가 하나라도 있다면 그걸 잘할 수 있도록 해주면 안되나 싶네요.
그냥 아이랑 님이 넘 힘드실 것 같아서.. 안타까워서요.. 죄송합니다 ㅜㅜ3. ㅠㅠ님의
'09.6.23 10:08 PM (211.176.xxx.169)말씀이 참 이성적으로는 정답입니다만
수학을 포기하기엔 너무 어린 나이에요.
게다가 수학을 포기해서 얻는 평균으로 갈 수 있는 대학
사실적으로 대한민국에서 별로 없습니다.
이성적인 대답 얼마든 지 해드릴 수 있으나
저도 아이 키우는 입장에서 우리가 톡 까놓고 얘기하자면
그렇다는 겁니다.
연산을님 방법을 한번 써보시기 바래요.
지겹겠지만 그래도 효과는 있는 방법입니다.4. 세상에나.
'09.6.23 10:50 PM (112.149.xxx.12)여태 머하셨나요.
제 딸래미도 느립니다. 상당히 느려요. 5세가 넘도록 입에서 말이 안터져서 놀이치료 언어치료 했구요.그래도 저는 답답해 죽어서 까무러치고, 바닥에 몸을 다섯번 데굴데굴 구를정도로 힘들어도 아주 조금씩 이라도 문제집 사서 풀리고 또 풀리기를 똑같은 문제가지고 세번 해도 시험보면 틀리지만,,,,ㅠㅜ 그냥 그대로 계속 밀고 나가고 있어요.
구몬 연산도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느립니다만, 더하기만 일년반을 반복, 한 열번은 반복을 계속해서 합니다. 초3인데,이미지난 빼기를 다 잊어버리고 틀려대서 다시 반복 들어갔습니다.
수학 정말 못해요. 문제의 이해를 못해요. 하지만, 아주 쉬운 문제집으로 그냥 이해시켜서 나갑니다.
원글님 고학년, ....그럼 자존심 상해도 그아이 수준에 맞는 학습지를 골라서 님과 잘 하세요. 화내지 마세요. 저는 포기 했어요. 아이가 살면서 즐겁고 행복하게 살기만 하면 된다고 마음을 비우고, 점수에 연연 안한다 생각하고, 어차피 계속 공부해 나가야 하니까, 대학도 아이수준에 맞춰서 넣어주면 되지,,,이렇게 맘 먹으니까요, 아이의 얼굴빛이 틀려지네요.
좀더 생생해 졌다고나 할까요.
저 정말 욕심 많거든요. 저도 상당히 좋은 대학 나오고, 여태 일류로만 살았는데, 큰아이가 나를 아주 낮은곳으로 임하게 합니다.5. 세상에나
'09.6.23 10:53 PM (112.149.xxx.12)님 아이가 어떤 이유로 병원에 다니는지 궁금합니다. 그냥 장님 코끼리 뒷다리 더듬듯이 대충 말씀을 드릴수는 있지만,,,,자세히 써주시면,,,,,
6. 세상에나
'09.6.23 10:57 PM (112.149.xxx.12)님의 아이나 제 아이나 남들은 말하지 않아도 본능으로 알고 넘어가는 것들을 정말 머리로 몰라서 물어댈지도 모르겠네요. 우리아이가 아주 기본적인 것들을 잘 모릅니다. 다른 보통 아이들은 말 안해도 너무나 기본적인 것이기에 혼자서 풀지만, 우리아이는 왜 이ㅓㅎ게 되느냐, 하고 의문부터 품습니다. 그러기에,,,지금 문제집 풀땐 처음부터 아예 저와 시작 합니다. 같이 문제 읽고, 같이 방식을 말하게하고, 같이 식 써내려가는데 역시나 엄청 틀려대니 다 지적하면서 고쳐서 씁니다. 이렇게 하니까,,,아이가 겁을 먹지 않네요.....
7. ...
'09.6.23 11:51 PM (124.49.xxx.5)저도 제 아이가 수학이 안되서 그 부분을 포기했답니다.수학 못해도 언어나 영어 사탐이 좋은 등급이면 수학 점수 안들어가는 방법도 있어요 너무 많이 힘들어 하지 마세요
8. 원글
'09.6.24 12:17 AM (121.148.xxx.90)댓글 감사해요...
연산...저희 아이 시켜 봤어요...4년을 죽어라 ...맨날 그자리...속도 안나오고. 그래도
끌고 가서..시켜 봤는데..안돼요.
특히 수학에서 이해 하는 부분이 안되요..조금만 꼬아 놔도 몰라.
제가 ..다시 마음을 다 잡고 가르쳐야 하나봐요
너무 힘들어서요.
감사해요...모두들9. ..
'09.6.24 2:49 AM (58.224.xxx.82)우리 애 고등학생 되었는데요.
수학에 들인 돈만 몇 천만원일거에요..
이제 와서 일이십점 받고 있는 수학점수보면 환장하겠습니다.
아닌건 아닌건데 애만 잡고 돈만 날리고 관계 나빠지고 아주 더 미치겠습니다.
수학 말고 똑부러지게 잘하는 다른 것 꼭 만들어놓으세요.10. 전직 수학교사
'09.6.24 4:42 AM (116.39.xxx.253)엄마가 해줄수 있는 부분을 작다고 무시하지 마세요.
엄마만큼 쫒아다니면서 어찌 해보려 하는 노력은 학원이나 과외샘은 못합니다.
문제이해가 아니되면 국어실력과 연관이 있습니다.
국어공부하면서 중심문장 잡기같은 공부를 좀더 진행해보세요.
수학은 단계가 반복적이고 80%정도 과정을 이해했다면 다음 과정을 진행하면서 아랫단계를 완벽히 이해할수 있습니다.
물론 국어실력이 받쳐줘야 합니다.
문제를 꼬았을때 못따라간다면 문제 자체의 의미를 깨닫게 하는데 중점을 둬보세요.
문제를 큰소리로 읽고 그 문제의 뜻을 설명해줘보세요. 절대로 화내시지 마시고요.
5학년과정을 잘 넘어가줘야 중고등과정을 할수 있습니다.
같은 내용이거든요. 4학년 5학년 과정을 그대로 문자넣어 식으로 만들면 중1,중2수준이 됩니다.
힘내시고 엄마만큼 열정적인 선생님은 없다라는 것을 꼭 기억하시고 진행해보세요.11. 고등학교수학교사
'09.6.24 2:25 PM (211.211.xxx.216)전 고등학교 수학교사였습니다...초등학교 고학년이면 5-6학년이겠군요...아이에게 연산이 안되었다 죽어라 연산만하는것도 전 반대입니다...
윗분처럼 문제가 이해안된다면 국어공부에 문제가 있으나, 엄마가 판단해 봐야 할 문제인거 같구요, 제 생각엔 아이에게 벌써 수학=지겨운거 재미없는거,자신없는거 라는 생각이 들어있는거 같아요..
수학에 겁을 먹어버리면 사실 힘이 듭니다...
쉬운거 부터 자신감을 실어주는게 좋을듯 합니다...한문제라도 자신이 찾아내서 풀었다면 칭찬해주는게 당연한거구요..
물론 처음엔 힘이 들겠지요..다른 아이들과비교했을때 느리니까요...
하지만 우리애는 좀 느리구나 라고 생각하시고 그 자체로 인정하시고 받아들여주세요..
쉽게 또 쉽게 쉬운것 부터 해서 한문제라도 자기가 풀었을때 성취감을 느끼도록 하는게 중요할거 같습니다...
사실 초등학교 수학부터 시작해서 고등학교까지 보면 다들 기초가 튼튼해야 하는것은 맞습니다..포기하라고 말하고 싶진 않네요..초등학생인데....
하지만 수학이라는 과목에 대해 너무 겁을 주진 마세요..포기하기엔 이르고 얼마든지 도전할 수 있는 학년이네요..
다면 방법적인 면에서 수준을 낮추어서 다시 도전하시길 바랍니다...
저도 아들놈에게 늘 수학은 재미있는것 도전해 볼만한 것이라고 말하면서 쉽게 쉽게 문제 푸는 요령도 알려주면서 집에서 제가 가르칩니다...
아이가 겁먹지 않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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