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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이대는 것처럼 오해받아 우울해요.ㅠㅠ

오해 싫어.. 조회수 : 789
작성일 : 2009-06-19 21:56:38
그냥 호감을 갖고 있는 남자가 있어요.

제가 어제 1박 2일로 속초로 출장을 갔거든요.

바다 사진을 찍어 폰으로 전송을 해주었어요. 그 사람이 좋겠다고. 본인도 바다 보고 싶다~고 했거든요.

사진 보내주고 나서... 답이 왔어요.

  그 남자 " 좋은데~ 나도 가고싶다. 속초 이따 갈지도 모르겠다"

전.. 그냥 하는 소리라고 생각했고, 정말 놀러갈 생각이었던건가?? 싶었어요.

그래서 "이따 왜 가는데?? 놀러?" 라고 물었어요.

다시 답장이 " 놀러가고 싶음 가야지~ 희망사항인데 날씨가 좋지는 않은것 같다..."고 왔고

전 "놀러가지마~ 오늘부터 장마 시작이래"라고 했어요.

그 남자 " 비올때 바다가 이뻐보인다는데.. 놀러가는거랑 날씨랑 상관 있으면서도 없는거 같긴 해"

제가 " 진짜 갈려나보네? 갑자기 웬 바람이야? 흐려도 좋긴해. 혼자 보기 아까운 풍경이야"

라고 문자를 보냈어요.


그 담에 문자를 받고... 전 몬가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음을 알았네요.

혼자 보기 아까운 풍경이라구.... 한 제 문자 답으로 " 그래? 근데 아직 확실히 간다고 하진 않았어 ^^;;"


이거 저한테 하는 말인거 맞나요?

확실히 간다고 안한거 나도 알고 있었고, 간다고 하더라도 나랑 만날수 있다고 생각도 안하고 있었는데..

이친구가 내가 오라고 하는 걸로 오해해서 당황해한다는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구요.

저 이 문자 받고... 뭐지?? 혹시 내가 있는 곳에 보러 온다는 뜻인건가? 싶었어요.

전 이따 갈지도 모르겠다고 하는 말 듣고도 설마 나 있는 곳으로 온다는 뜻이겠어? 싶었는데....

마지막 문자 받고 나니 당황스럽더라구요..

혼자 보기 아까운 풍경이라는건 다른 친구들한테도 사진 보내며 말했던 말 그대로의 의미인데....

혹시 이친구가 제가 함께 보고싶다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그게 부담스러워서 "아직 확실히 간다고 하진 않았어~"라고 빼는 건가? 싶더라구요.


그래서 그 답에 답문자 안하고 있다가 한참 후에 다시 문자를 보내고 주고 받다가 전화가 오길래 받았어요.

제가 정말 속초 갈거야?? 누구랑 갈건데??  계획에 있던 거냐고 물었거든요.

그랬더니... 아니.. 그냥 갑자기 가고 싶어졌다면서.. 아직 같이 갈사람은 없다고... 구해봐야겠다고 하더니..

근데 웬지 침묵이 흐르고 시끄러워서 소리도 안들려서 금방 끊었어요.

근데 글쎄 전 전화온줄 알았던 통화가.. 글쎄 보니...제가 발신자로 되어있더라구요.ㅠㅠ 통화버튼을 잘못눌렀는지

으~ 진짜 이 친구가 제가 들이댄다구 생각해서 전화통화하면서 어색해한건지.. 불편해하는건지... (이건 제느낌)


전화끊고 나니깐.. 웬지 모르게 불쾌하면서... 짜증이 나더라구요.

왜 전화는 제가 잘못 걸었는지.... 내가 엄청 들이댄다고 오해받았을 생각하니 우울하더라구요.

사실 제가 그 친구한테 호감을 갖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그 친구의 마음은 아직 확실히 모르거든요.
  그렇다고 제 마음을  제가 먼저 보여줄 생각은 더더욱! 없어요.

그냥 잘 지내면서 조용히 지켜보기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오늘... 느낌이 웬지 그 친구가.. 제가 좀 들이댄다고 생각한건지... 좀 불편해하는것 같은 느낌?? 이런게 들면서 우울하네요... 제 의도는 전혀 그런게 아닌데.ㅠㅠ

연하라서 아주 조심스러운데 오늘 그러고 나니 더 어색하고 멀어진거 같아요.ㅜㅜ

별일 아니고 저 혼자 오바한다고 하실테지만.... 괜히 자존심 상하고 그러네요.ㅠ














IP : 114.207.xxx.13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약간,,
    '09.6.19 10:06 PM (119.201.xxx.6)

    그 런 느낌이 들게 문자 를 보내신거 같아요,,
    혼자보기 아까운 풍경이야 이부분여,,,;;;

  • 2. 오해 싫어..
    '09.6.19 10:08 PM (114.207.xxx.133)

    저도 나중에 보내고 나서 그럴수 있겠다 싶었어요.
    근데 다른 친구들한테도 사진보내면서 혼자보기 아깝다구.... 했는데....
    그 말은 진심이었거든요. 너무 아름다워서.ㅠ

    그 친구 부담스러워하는거 맞죠?ㅠ

  • 3. ...
    '09.6.20 9:25 AM (118.217.xxx.42)

    님, 연예 별로 안해본 처자인듯...^^

    마음에 있던 상대라면 그냥 놔주세요... 어떻게 생각하든...

    상대친구가 님에게 조금이라도 호감이 있다면 다시 연락 꼭 해요.

    안한다면 ...뭐....-.-a

    그리고 그렇게 살짝 자기 맘을 보여줄 필요가 있고 순진한 친구는 살짝 당황해서 피하기도 하고 그래요.

    그러다가 몇칠 연락 없으면 거의 먼저 연락해요.

    그럼 상냥하게 아무일 없었듯이 대하면 되요....^^

    너무 속상해 하실 필요 없을듯.

    단, 그가 먼저 연락올때까지 기다릴것. 오해 풀어주고 싶어서 먼저 전화하고 그렇지 마시란말씀...후기 올려주세요

  • 4. 찬찬히
    '09.6.20 2:10 PM (116.123.xxx.73)

    읽다가 전화통화에서 확 깸
    들이대는것처럼 오해받아서 싫은게 아니라, 본인이 들이대는거 맞네요.
    그것도 아주 심.하.게 !!!
    예민한 성격이라면 강력한 암시를 받았을테고, 무딘사람이라도 느낌이 올겁니다.
    정말로 대쉬안했는데도
    혼자 오바하는 성격의 사람도 많긴 하지만..

    들이댔다가 차이면 좀 어때서..
    어차피 호감있다면서..
    * 팔리더라도 할 수 없고, 팔자려니 하세요.

  • 5. 둘리맘
    '09.6.20 4:24 PM (59.7.xxx.36)

    제가 보기엔 님게서 그렇게 들이댄다고 보이진 않아요.
    님깨서 상대에게 맘이 있어서 그렇게 생각하시는 거구요 상대가 실제로 들이댄다고 생각 했을 수 도 있으니깐 위 말씀처럼 절대로 먼저 연락하거나 그러지 마시고 초연히 기다리세요.
    혹 얼굴 볼 일이 있어도 그 일은 잊어버린듯이 행동하세요.
    그 쪽도 맘이 있다면 분명 먼저 연락 할 거구요 그게 아니라면 그 남자에 대한 맘을 접으세요.
    좋은 결과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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