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1 공부량...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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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여쭙니다.

저희 아이는 초1인데 태권도 하나만 다닙니다.
선행학습은 안했구요,
집에서 제가 숙제랑 공부 돌봐줍니다.
공부습관 잡아주고 국어나 수학의 정확한 기초를 다지는데는 집에서 엄마가 도와주는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6살 터울지는 갓난 동생 있어요.

지금은 학교 다녀와서 숙제, 공부 먼저 하고 조금 쉬고나서 태권도 다녀옵니다.
일주일에 받아쓰기 한번, 평균 2주일에 수학시험 한번 보는데
선행을 안해서 그런지.... 그것 꾸준히 준비하는 것도 만만치 않네요.

그런데 문제는 아이가 너무 심심해해서요...
운동이나 피아노나 바둑이나... 뭐 한가지라도 더 시켜야하지 않을까 고민중입니다.
제가 아기때문에 거의 못놀아주고 숙제, 공부나 겨우 봐주는 정도니까 많이 심심해해요.

너무 심심해하니 뭐라도 하나 더 가르쳐볼까 싶은데요.
학교끝나고 곧바로 학원두개 다녀오고 나면 4시가 조금 넘을것 같은데
그럼 피곤해서 좀 쉬고
1시간정도 숙제, 공부하고 나면 저녁먹고
그러면 좀 놀다가 자야할 것 같은데요.

저희 아이가
숙제하는 시간, 쉬는시간, 시험대비공부 포함해서 1시간가지고는 모자라더라구요.

30분정도 숙제하고나면 좀 쉬어야 하니까요.

그런데 궁금한 것은
저희 아이... 숙제 두가지 정도 하고 나면 5분~10분 쉬고
다시 받아쓰기, 제가 풀게 하는 문제집 4장, 학교수학복습 공부하는데요.
이걸 힘들어하네요.
막상 놀 시간 주면 심심해하면서도 놀고만 싶어해요.

공부습관을 좀 잡아주어야 할텐데
막연히 고민이 됩니다.

그리고
학원 두개정도 다니는 아이들은 숙제나 공부를 언제 하나요...?
집에서 심심해하는 아이... 결국은 학원밖엔 갈 곳이 없나요..?
놀이터에 나가면 놀 친구가 있을 때도 있지만 없을때도 많더라구요.

[1학년맘]

저희 아들 학원 많이 다닙니다.
매일 다니는 학원은 태권도만 있구요.
주1회, 주2회 뭐 이렇게 다른 학원을 보내다보니 가짓수만 많네요.
저도 5살 터울 동생이있는데 둘째 때문에 학원 보냅니다.
동생과 놀다보면 자꾸 애기짓만 하려하고 심심해해서 보냅니다.
학교시험(받아쓰기, 수학)때문에 학원을 접고싶어도 애가 애원합니다.
계속 다니게 해달라고..
아마도 친구들 만날수 있어서가 아닌지..
학원은 하루에 한두가지가 적당한듯 싶습니다.
원한다면 재밌어하는거 한개정도 더 보내셔도 되지 않을까요?

[초1맘]

1학년은 집에오면 1시인데 학원을 디닌다해도
오후 시간이 많이 남는거 같아요..요즘은 해가 길어서 더하죠..
저희아이는 놀이터나가서 많이 놀아요
친구나 동생이나 형아나..아는 친구가 없어도..
그날 그날 아무나 붙잡고 놀구요..
줄넘기, 자전거, 공차기 혼자 놀아도 재미난것도 많다네요..아이말이..
대신 숙제먼저 공부먼저는 꼭 지키구요..

[1학년엄마]

제 아이는 학원은 안 다닙니다.
사립이라서 방과후학교가 잘 되어 있어서 방과후학교 4과목을 합니다.
방과후학교를 마치고 집에 오면 4~5시입니다.
집에 오자마자 놀이터에서 30분 놀구요, 집에 들어와서 학교 숙제
-받아쓰기, 단원평가 준비, 큰소리로 책읽기, 그림일기, 독서기록장 쓰기-를 합니다.
단원평가는 매주 기본과 심화로 나누어 1과목당 2번 정도 봅니다.
단원평가 보기 전 날 저랑 문제풀이 40문제 합니다.
와이즈캠프 1시간 정도 하고, 웅진씽크빅 국어와 수학을 합니다.
국어 수학 외의 나머지 과목은 제가 그 주의 진도를 맞추어 단원별로 문제를 풉니다.
하루에 즐생, 수생, 바생 문제를 골고루 1과목씩 20문제 정도 풉니다.
학교에서 영어 듣기 평가도 보고, 독서 골든벨도 하기에 집에서 연습할 때는
공부시간이 늘기도 하구요.^^
공부시간이 많아 보이지만 하루 공부시간은 2시간이 안 됩니다.
승부옥이 있어서 하고 싶어 하기에 별 무리없이 공부하고 있습니다.

공부를 다 마치면 로봇 조립도 하고, 그림도 그리고, 가끔 닌텐도도 30분 시켜주기도 합니다.
5시에 집에 와서 위에 적힌 것들 다 하고 저녁 먹으면 9시입니다.
9시엔 무조건 취침~ 그래야 아침 일찍 등교를 하거든요~

[원글]

댓글이 3개가 달렸는데.. 다들 자녀들이 다른 방식으로 방과후의 시간을 보내고 있네요~. 그 속에서 자기만의 방식을 찾아가는 과정인 것 같아요. 댓글 감사드리고요. 저희 아이도 저희 아이만의 방식을 정립해가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