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종아리에 피멍이

^^ 조회수 : 894
작성일 : 2009-06-19 00:41:38
여섯대를 때리는 동안

종아리에 회초리를 내리치는 것을 아이가 차마 못보고 귀를 막고 울며

"엄마는 잘못이 없어 하지마 엄마 엄마" 절규하더군요

엄마가 널 잘못가르쳤으니 엄마 잘못이 젤 크다(어디서 많이 들은 레퍼토리이죠...)

거사가 끝난후...

새파랗게 질려 땀을 비오듯 흘리며 덜덜 떨고 있는 아이를 앉히고
괜찮다 하고  솔직히  아파서... 연고를 좀 발라달라고했습니다

연고를 짜며 바르며 아이 표정이 그나마 좀 나아지더군요...

아이를 회초리로 때렸을때보단 차라리 맘이 개운하긴 하네요

이래도 아이가 이젠 잘못된 행동을 고치지 않음 어찌해야 할지... 어흐흑

그래도 부모라고 아이가 괴로와하는 것을보니... 기특? 미안? 그런 맘이 드네요
IP : 211.49.xxx.23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이
    '09.6.19 11:21 AM (203.229.xxx.8)

    제 표현이 모자랐나보네요 좀더 부연해야 오해가 없을거 같아서 더 씁니다

    아이가 아니고 제가 제 다리를 때렸구요

    아이의 잘못이 자칫 사고로 이어질수 있는 많이 걱정될 일이어서
    그렇다고 같은일로 아이 종아리를 두번이나 맵게 때려주었기에
    계속 그럴수가 없어 해본 것입니다

    설설할수도 없어 힘껏 할 수밖에요

    아이에게 충격이 될수도 있으나
    충격보다 그 행동을 없애는 편이 아이에게 훨 유익이기에 한 것이지요

    부모로서는
    절대 아이 장래를 위해서라도 용납할수 없는 행동이었고
    아이가 저에게 미안해서라도 문제행동을 고친다면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제 다리도 아프지만
    체벌 과정속에서 미안해하고 괴로와 하는 아이를 보니
    안스럽고 또한 그래도 마냥 철없는 줄 알았은데 부모도 알고 잘잘못도 알고
    자아가 양심이 자라나 있는 모습이 기특해서 쓴 글이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7755 안 보세요? 18 백토 2009/06/19 921
467754 펌) 부산 국회의원들 부산 팔아 먹지마라 1 2009/06/19 394
467753 costco물건 궁금한거 몇가지 물어볼께요~~~무플절망에요..^^ 8 ^^* 2009/06/19 1,168
467752 한국 들어가고 싶어하는 울 딸 2 심란녀 2009/06/19 851
467751 집마당에 매실나무가 있어서 땄는데요 5 마당에매실 2009/06/19 882
467750 우와~ 미디어오늘에서 나오신 저분 정말 너무 12 백분토론 2009/06/19 1,464
467749 부동산 전망 앞으로 어찌될까요? 11 전망 2009/06/19 1,392
467748 초1 공부량...기타 4 /// 2009/06/19 652
467747 도와 주세요. 2 속상한 줌마.. 2009/06/19 331
467746 종아리에 피멍이 1 ^^ 2009/06/19 894
467745 등심으로 할수 있는 요리가 뭐가있을까요? 3 새댁 2009/06/19 520
467744 초1남자아이-책을 빨리, 자기맘대로 읽어서요.. 6 /// 2009/06/19 518
467743 보수단체 ‘앵무새 反시국선언’ 2 세우실 2009/06/19 341
467742 임신7개월인데, 클로렐라 먹어도 될까요? 3 임산부 2009/06/19 457
467741 에어컨 처음 사보려하니 잘 모르겠어요. 12 임산부 2009/06/19 831
467740 브라이텍스 오메가, 맥시플러스....아기 머리가 좌우로 많이 움직이지않나요? 2 카시트 2009/06/19 342
467739 택배 아저씨가 미워요~ 5 택배 2009/06/19 775
467738 오미자 액기스 어떻게 보관하나요? 2 라이프 2009/06/19 405
467737 23개월된 아이의 훈육은 어디까지..? 6 육아상담. 2009/06/19 727
467736 [검찰`PD수첩`기소] 조작된 `공포`로 사회적 손실 3조 넘어 13 세우실 2009/06/19 532
467735 청국장 만들기 쉬운것 누구일까요? 2 실패없이 2009/06/18 508
467734 지금 뉴스 후 보시나요?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ㅠㅠ 5 해고그만 2009/06/18 1,109
467733 작은 실천 , 카드와 현금 ( 펌) 3 그냥 2009/06/18 537
467732 매실을 담궛는데 궁금한 점 한 가지! (컴앞대기) 4 매실쟁이 2009/06/18 640
467731 (절실) 임신중 생긴 기미 안없어지나요? 9 .. 2009/06/18 995
467730 동작,관악,용산구 쪽 정형외과 추천좀 꼭이요~~ 3 아프다고 해.. 2009/06/18 816
467729 전·의경, 그들을 위한 변명 3 세우실 2009/06/18 309
467728 청운초등학교 배정받으려면 청운동, 또 어느 동으로 가야하나요~? 5 /// 2009/06/18 1,178
467727 카시트 몇살까지 태우시나요? 13 카시트 2009/06/18 1,008
467726 이큐의천재들 살려는데 쇼핑몰에서는 구할수 없네요..알려주세요. 3 전집 2009/06/18 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