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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상담후 고민입니다.

상담후 조회수 : 346
작성일 : 2009-06-17 13:36:46
5살 여아 둘째입니다.
아이가 내성적이라 사람들과 친해지기 위해서 시간이 많이 필요하고 필요한 것이 있어도 선듯 나서서 말하지 못하는 성격입니다.
단지 그게 우리 아이의 성격입니다.

저는 상담을 통해 어린이집에서의 생활이 어떤지 궁금했고 간혹 아이들과 노는 것을 보면 내가 생각한 것보다는 잘 어울리고 있는 것에 만족해서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선생님께서도 다툼같은 상황은 일어나지 않는데 아이가 너무 좋게 말하면 여유있지만 답답하다고 하시면서 혹시 엄마가 그러냐... 아빠가 그러냐... 엄마 아빠가 너무 아이말을 다 받아주는게 아니냐... 의 질문을 해오시더라고요.
그러다보니 아이가 시간에 맞춰 움직이는데 어려움이 있고 사회성이 다른 아이들에 비해 떨어진다면서 저에게 집에서 고칠수 있게 노력을 해 달라고 하시네요.

다른 친구들은 4세부터 어린이집 생활을 해서 잘 하는데 우리 아이는 올해 시작해서 더욱더 사회성이 없다고....
아직 어리니 아이의 성질을 잘 이해해 주시고 지도 부탁한다고 하는데 어머님이 아이를 너무 어리게만 본다고 저에게 충고하네요.
그러시면서 학교 가서도 그런다면 담임 선생님께 이렇게 말하실 수 있냐고...
당연히 그렇게 말씀드릴 것 같다고 하니 알았다고 하시네요.

전 아이들의 기질이 개개인마다 다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의 특성에 맞춰 아이를 끌어주며 바라봐주는게 어른들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우리 아이때문에 답답할 수 있다고 충분히 이해하지만 상담하러 온 부모에게 아이의 원생활보다 충고만 엄청 듣고 온 엄마로써 선생님의 교육방식에 의문이 들어서요.
월요일부터 고민중입니다.
사회성을 익히는 것도 원에서의 역활인데 사회성을 익혀서 원을 들어가야하는지...
속상해서 넋두리를 해보았습니다.

IP : 218.159.xxx.15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6.17 1:56 PM (221.150.xxx.121)

    선생님께서 조금 넘치신(?) 거 같은데요. 님의 생각이 맞습니다. 아이들마다 특성이 있는 거지요. 그리고 아이가 사회성이 부족하면 교사와 엄마가 함께 이끌어 주고 도움을 주면 되는 것입니다. 아이들은 스스로 나아갈 수 있는 존재입니다. 힘내세요.

  • 2. 꿈꾸는 낼
    '09.6.17 2:05 PM (220.117.xxx.54)

    조급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우리 어른들도 다 다릅니다. 잘 나서는 사람, 이름도 부르기전부터 심장이 두근거리는 사람 등등. 어린 아이들일수록 교사가 중요해요. 다른 곳도 알아 보시고 살펴보셔서 천천히 보내 보시지요. 생전 처음 다른이들하고 지내는 출발인데...

  • 3. 준비된(??)
    '09.6.17 2:06 PM (125.182.xxx.136)

    아이들만 편하게 가르치려고 드는 선생님이신듯하네요..헐
    부족함이 있기에 다니며 배워감에 서서히 바뀌어가고 하는것인데..
    하물며 이제 첨 사회생활을 내딛은 아이를 둔 부모한테 어찌 저런 말을..ㅡㅡ;

  • 4. 어린이집
    '09.6.17 2:47 PM (121.88.xxx.67)

    바꾸시기를 충고해봅니다.
    어린이집도 스타일이 있습니다.
    물론 원장님 스타일이 가장 크게 작용을 하겠죠
    잘맞지않는 어린이집에 다니면 사회성을 기르기는 커녕 아이 망칩니다.
    안그래도 수줍어하는 스타일의 아이가 더 주눅들고 힘겨워합니다.
    현재 어린이집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시고
    더 늦기전에 다른 어린이집 알아보시면
    잘 맞는곳이 있을겁니다.
    아이의견도 확인해보시구요
    에효...
    일하는 엄마는 언제나 죄인인것같아요ㅠㅠ

  • 5. ..
    '09.6.17 3:40 PM (114.207.xxx.181)

    어린이집 선생님도 인간인지라 어느정도 편견이나 사심이 있다고 생각해요.
    제 아들을 처음 보낸 유치원에서는 아이가 너무 산만하다, 참견이 심하다, 이런 식이면 학교가서 문제아가 될 소지가 있다 별별 소리 다해서 집에 와서 제가 남편을 붙잡고 대성통곡할 정도로 좌절했습니다.
    그 다음해에 성당 유치원으로 옮겼는데 여기서는 180도 다른 의견을 말씀하셨습니다.
    아이가 참 밝고 상냥하고 다른 아이들은 도와주려고 노력한다.목소리도 크고 씩씩하다...
    제가 1년 사이 양육태도가 180도 달라져서 그랬을까요?
    전 전혀 아니라고 봅니다.
    제 아들 그 이후 초등학교 6년, 중 고등학교 6년 도합 12년 동안 해마다 학년에서 1명만 주는 선행상을 받았습니다.
    12년을 연달아 선행상을 받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아실겁니다.
    문제아가 될 소지가 있다고? 참 그때 그말한 원장 얼굴을 다시 보고싶네요.

  • 6. ...
    '09.6.17 6:14 PM (222.237.xxx.154)

    참 황당한 선생이네요
    아이마다 성격도, 행동도 다 다른데
    자기랑 성격맞는 애만 받고 싶은가보죠?
    그리고 집에서 사회성 다 길러서 보낼거 같으면
    어린이집을 뭐하러 보내나요

    마치, 요즘 초등학교에서 한글모르고, 산수 모르면
    학원에서 이런것도 안배워오고 뭐했냐고 나무란다더니 딱 그짝이네요
    저같으면 어린이집 바꾸는거 고려해보겠어요
    저희 아이도 좀 소심하고 겁많고 그런편이라 남의일 같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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