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분만하고팠는데...슬퍼요....
작성일 : 2009-06-16 21:5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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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는 진통하다가 수술...사실 의사가 수술 강요해서 거기에 넘어간거죠...
초음파 볼 때 아기가 너무 컸고, 내진할때 골반이 좀 작다고 의사가 계속 걱정했었고,
진통시작되자마자 촉진제 넣고, 양수 터트리고 진통만 세게하다가 결국 수술 권유에 제가 넘어가 버렸던 거죠 -_-;;;
낳고 나니 3.4키로..그 정도면 양호한 거 아네요. 어찌나 억울하던지...
아무튼... 지금 저는 둘째 임신중 32주 입니다.
한국에 있진 않구요. 지금 외국이고 여긴 첫째 수술이라도 둘째 왠만하면 자연분만 시키더라구요.
그러나. 이번엔 태반 위치가 좀 낮다 그러더니
결국 32주가 된 지금 전치태반 진단 받고 38주에 수술하잡니다.
또 수술하려니 무섭기도 하지만..이 전치태반이란게 출혈이 있음 위험하다고
병원,집 거리가 차로 20분이라고 했더니, 출혈 있으면 앰뷸런스 불러서 타고 오라네요...
남편은 이런저런 얘기를 해도 원래 저한테 무관심한 사람이라 그러지 무덤덤...
남편한테 얘기할땐 언제나 벽 보고 얘기하는 것 같은데, 역시 이런 상황에도 그저 아무 대답없고 아무 표정없는 벽일 뿐이고...
한국서 전화온 친정엄마는 수술을 안 해보셔서 그런지
진통하는 것보다 훨 편하고 좋다란 말씀만 하시고
저는 첫째때 진통하다 수술 했는데, 수술 후 배 아픈거 엄청나더라구요. 게다가 일주일이상 길게 아프고 ㅠㅠ
시엄니는 전에 전화와서는 자연분만이 최고다 자연분만하라그러고....
외국 나와살면서 친구도 별루 없는데, 남편은 벽같고, 외롭고 슬퍼요 엉엉
IP : 123.243.xxx.25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후유키
'09.6.16 10:53 PM
(125.184.xxx.192)
전치태반이면 수술해야 합니다.
자연분만 불가능할건데요..
무사히 아기 만나시길 바라겠습니다.
남편분도 말씀 안하셔서 그렇지 걱정하시나보네요..
힘내시고 이쁜 아가 만날 생각만 하세요.
잘 자시고 잘 주무시고..
2. ..
'09.6.16 11:12 PM
(114.207.xxx.181)
어쩔수 없는 상황이잖아요.
요새 같이 의학이 발달한 세상이라도 수술로 아기를 낳아야 하는 상황인데
굳이 자연분만을 고집하다가 목숨을 잃는 산모가 한해에도 몇명씩 된답니다.
그에 비하면 미리 알고 수술을 하게 결정하신게 더 잘 케이스라 생각하세요.
마음먹기에 따라 천국과 지옥이 바뀌는거에요.
3. 토닥녀
'09.6.16 11:17 PM
(121.165.xxx.36)
저도 첫애때 유도분만하다가 안돼서 수술했어요. 갑자기 애기 심박동수가 급격히 떨어진다고
빨리 수술해야한다는데 안한다고 뻗댈수도없고, 그 당시엔 5센티 열릴때까지 진통했던터라 솔직히 수술소리가 고맙긴했는데 하고나니 왠지 찝찝한 기분을 지울수가 없더군요. 지인은 그거 상술이라고도하고..여튼 그건둘째치고 수술하고나면 훗배 너무 아프잖아요. 금식에다 소변줄 꽂고 모유수유도 당장은 못하고..어찌나 힘들던지,, 님마음 충분히 이해가네요.
지금 둘째 출산을 오늘내일하고있는데 브이백을 안해준다네요.
자연분만 한번 해볼라고 했드만.. 또 훗배앓고 끙끙대고있어야줘뭐..
남편은 이왕 수술한건데 뭐하러 자연분만하냐며 브이백이 위험하단소린 어디서 들어갖고
수술하라고해요.
전 일주일안에 날 잡을것같아요. 무서워요...ㅠ_ㅠ
우리같이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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