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을 여자 혼자 가면 위험할까요?

[살을빼자!!]

제가 걷기 등산하기 등 단순한 동작을 꾸준히 하는 운동을 좋아합니다
에어로빅, 요가, 헬쓰 이런거 말구요

걷기는 그동안 많이 했고 등산을 해보고자 하는데요
남편이 결사반대하네요
여자 혼자 너무 위험하다고요
그러면서 같이 가주지도 않고 산악 동호회에 가입하는 것도 못하게 합니다
이상한 아저씨들 많다고...

근데 저는 일주일에 두번씩 산에 가서 살을 한 5키로 뺐으면 하거든요
168에 75키로입니다

근처에 남한산성, 북한산, 불암산 등이 있습니다

여자 혼자 다니시는 분 있으세요?

[음..]

산 초입의 산책길 같은곳에도 여자혼자 가기는 좀 그렇더라구요.
여자들은 대부분 둘셋씩(산책이라도) 다니는것 같아요. 아무래도 좀....

ㅋㅋ 산악동호회.. 이런건 직장모임에서는 그래도 괜찮은듯한데. 여기도 상당히 활발하고 거침없고 좀 남자같아 보이는 그런 성격 아니면 힘들것 같더라구요.

[...]

여기서 위험하다는 것은 등산코스가 험해서 다칠까 염려된다.. 이건 아니죠?

바꿔 말하면 사람이 (남자가) 무섭다는 뜻 아닌가요?

그렇다면 관악산 같이 사람이 걸리적거릴 정도로 붐비는 곳으로 가십시오.

여자분 혼자 오는 경우도 많던데요.

[허참....]

동네 뒷산 등.... 평일 낮에도 사람 많이 다니는 등산길이 있습니다.
이런 곳은 오히려 여성분들이 더 많더군요. 그런 곳 다니시다보면 친구(산, 운동)를 사귈수도 있구요. 동네 분을 만나기도 합니다. 그러면 서로 시간 맞줘서 가기도 하구요.

일욜 정도에 남편분 데리고 함 가세요. 눈 똑바로 뜨고 봐라.... 위험하냐? 그러시구요....
운동과 더불어 살을 빼는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적게 먹는것....
평소의 2/3 정도.... 그러다 1/2 까지.... 그러면 쭉쭉 빠짐니다.
단기간 뺄려면 1/2.... 근데, 지속 가능한게 더 중요하니.... 암튼 줄이셔야 합니다.

[요즘은]

산에 사람들이 많아서 여자 혼자 오는분들 많아요
너무 이르거나 늦은시간 피하면 사람들 많아서 괜찮을겁니다
그리고 매일 같은시간에 가다보면 혼자온분들끼리 친구되기도 한답니다
울친구는 혼자다니다가 산에 온분들이랑 친목회도 만들어서 다른산에도 같이 등산가고 그러더군요^^

[기가 막혀서..]

전 혼자 다닙니다.. ^^
이어폰 끼고 혼자 산에 올랐다 내려오는데 별로 위험하지 않던데요.. ^^;;;

처음부터 너무 힘든(소위 유명한 산들)산에 다니시면 다리에 근육들이 적응이 안되서
근육이 뭉치고 많이 아프고 그렇습니다.. (소위 알이 배긴다고 하지요..)

일단 집 근처 야트막한 작은 산에 다니신 다음 다리 근육을 좀 단련시킨 다음 큰 산에 다니시는게 나을것 같습니다..

저도 혼자 산에 다니는데 참 좋습니다..
열심히 운동하시고 다이어트 꼭 성공하세요.. ^^

[..]

위험할것같아요
산다람쥐들이 많다잖아요(사람 ㅎㅎ)

[위험해요]

저도 남편이랑 등산 다니다 -
남편 일이 있어 혼자간 적 있었는데-

저도 남편이 위험하다고 못가게 하는것 혼자 갔는데.. 다시는 안 가려고요.

길도 위험하고 -미끄러지거나 거의 수직으로 올라가야 할 때 손 잡아줄 사람 없고

그리고
사람-여기선 남자가 되겠네요.이- 위험합니다. 가보시면 어떤 분위기인지 느낄겁니다.
그리고
다는 아니겠지만
산악 동호회가 위의 위험분자가 아주 많다는거 주위에서 봅니다.



여기서 한번 여성동호회를 만들어 보심이 어떤지요.

[...]

별로 위험하지 않아요.

남편 그늘 벗어나면 어떻게 되는 줄 아시는 분이 좀 있는 것 같군요.

좀 사람이 붐비는 등산코스 가보면 여자분이 더 많고 혼자 오는 여자분도 엄청나요.

사람 많이 오는 등산로 빼고 왜 으슥한 곳만 찾고 그러면서 남편 손길만 찾는지?

[//]

여자혼자가면 찌질 변태 늙은넘들이 들러붙어 괜히 말걸고 그럴까봐 위험하다는거 같은데요...

[...]

저는 주말엔 남편하고 새로운 코스를, 평일엔 아는 코스만 골라서 저 혼자 다닙니다.
주말이나 평일이나 혼자 오는 여자분들 많이 봐요.
그리고 그런 것 아무도 신경쓰지 않습니다.
그냥 서로 같은 등산객들이니 오가며 안녕하세요~인사하고, 길 물으면 가르쳐주고, 가끔 가파른 길에서 처지거나 곤란해하는 분 있으면 배려해드리고,,,산에 가보시면 아시겠지만 같은 산을 오른다는 것 자체로 동료의식이랄까 그런게 많이 발휘되는것 같아요.

혼자가기 그렇고 산악회도 좀 꺼려지신다면 이 방법은 어떨까요?
요즘엔 등산브랜드마다 단체산행을 많이 하거든요.
꼭 그 브랜드 물건 구입하지 않더라도, 매장에 연락처 남겨주면 행사때마다 문자로 연락을 해줍니다. 믿을만한 회사에서 고객서비스 차원에서 운영하는거라 평이 좋은가봐요.
저도 언제 함 가볼까 생각중인데, 담당직원 말로는 혼자 오는분들도 점점 늘어나는 추세라네요.

[원글이]

네... 그렇군요
남편이 어디서 이상한 얘기들을 많이 듣고 와서는 여자 혼자 등산오는 사람을 아저씨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아냐 등등...의 말을 할 때 그냥 웃어넘겼더니 그게 아닌가 봐요

기가 막혀서님...
등산길이 위험하냐고 여쭈어 본 것이 아니라 사람 그니까 남자들이 위험하냐고 물은 것이었어요 제가 한 체력해서 북한산도 남자분이 못따라 올 정도로 빠르게 올라갑니다
왠만큼 등산해서는 근육통도 없어용

허참님...
그니까 저희 동네에 동네뒷산이 없습니다
걷기를 할려면 그냥 매연마시며 도로 인도를 걷는 수 밖에 없는데요
그러기는 날도 덥고 매연도 머리아프고 해서
등산을 생각한 거였거든요

아...이를 어쩐다
주변 엄마들한테 얘기했더니 등산은 싫다고 다들 고개를 절래절래 하던데...

답변 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립니다
남편과 싸우는 거 그만하고 저기 윗님 말씀처럼 일단 먹는 거 좀 줄이고
다른 방편을 좀 찾아봐야 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살을빼자!!]

글을 쓰고 있는 사이에 다른 분들의 댓글이 많이 달렸네요
...님 말씀대로 브랜드에서 주최하는 산악회를 한번 알아봐야 겠네요
좋은 방법 같아요

근데 //님이 쓰신데로 언제 한번 혼자 남한산성 간 적이 있는데
술이 거나하게 되신 60 넘으신 듯 한 아저씨들이 괜히 와서 말걸고 그런 적 있었어요
별일은 없었지만 좀 무섭긴 했어용

[존심]

위험하다는 것의 의미는 사람이 무섭다는 것이지요. 산이 아니고...
걱정하지 않아도 될 듯합니다.
특히 등산로가 잘정비되어 있는 길로 다니면 전혀 위험하지 않습니다.
낮에는 남자들보다 오히려 여성분들이 더 많은 것이 요즘의 등산풍경입니다...

[남한산성]

혼자 다녀요~~^^

등산하시는분들 많아서 하나도 안무섭고요~~

혼자 다니니 심심하다 정도네요~~~ 같이 다니실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