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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한번 실수 용서해야 하나요??
제 여동생이 이제 결혼한지 일년 반 정도 됐는데
제부가 같은 회사 여직원 이랑 무슨 일이 있었나봐요....
둘 다 술을 엄청 먹고 필름이 끊여서 확실히 기억은 안 난다지만 갈 데 까지 갔는지는 모르겠지만 신체적 접촉이 있긴 했나봐요....
같은 부서 여자라는데 다른 여자 아이 한명이랑 셋이서 술 먹다가 한 명은 걍 가버리고 둘이 맛 간 상태에서 무슨 일이 있었나본데...
제부가 너무 원망스럽고 싫으네요...
지금 동생이 너무 힘들고 가슴 아플걸 생각하니 저도 너무 마음이 아파요...
결국 제부가 회사를 그만 두기로 했데요....
제 동생 참고 살아야 하나요??
31에 이혼이란 글을 떠올리기도 싫은데
그 상처를 가슴에 안고 살아가야 된다 생각하니 그것도 너무 마음이 아파요......
속상해서 눈물이 다 납니다...
동생이 신중히 생각해서 결정해야 겠지만......
이런 걸로 이혼까지 생각하면 이상한건가요???
앞으로 제부 얼굴을 어떻게 볼지....ㅠ.ㅠ
혹시나 부모님이 아시게 될까봐도 너무 겁나요....
지금 동생은 어쩔줄을 모르고 있는데 제가 멀리 살아서 만나지도 못 하고 통화만 하고 있어요..........
남자들 술먹음 그냥 뻗는게 아니고 성적인 걸로 연결 되나요???
저나 울 신랑은 술을 안 해서......휴.....
마음이 넘 복잡합니다.....
동생한테 뭐라고 위로해야할지 모르겠어요.........
그 여자랑 좋아한 사이도 아니라는데 너무 어이가 없습니다......
1. ..
'09.6.11 10:33 AM (114.129.xxx.52)술먹고 실수한게 아니라 그 놈 본성이 그런건데 술김에 나온거 뿐이에요.
원래 술 먹으면 유쾌한 사람은 더 유쾌하게 변하고 우울한 사람은 더 우울하게 변합니다.
술이 촉매제가 될뿐, 인간의 본성까지 바꾸진 못 해요.
이혼은 최후의 카드라 생각합니다.
그래도 그 남자의 본성을 알았으니 동생분의 태도나 생각을 좀 바꾸는 계기는 되겠지요.
에효효 동생분 힘내셨으면......2. 원글
'09.6.11 10:50 AM (124.54.xxx.76)근데요....동생도 직장 생활 하는지라 술을 좀 하는데 필름 끊기는거 한 순간이라고 그냥 취한 듯 하다가 사람들이 한잔 더 마셔서 바로 가버리기도 한다고(정신 놓는다고) 그러더라구요...
실은 제부가 월급이 안 많아서 제 동생이 힘들지만 참고 직장 생활 하고..출산까지 미루고 있는 상황인데 경제적으로도 힘들게 하면서 이런 일로까지 동생 힘들게 하니 저는 제부가 참 원망스럽네요....제 동생은 능력 있거든요......
가뜩이나 적은 월급 받는 회사 마저 그만 두게 되었으니 어째야 하는지..
게다가 홀시어머니라 매달 형제들이 모아서 생활비도 드리고 있는데....휴..
동생은 제부가 부족한거 많지만(객관적으로 그래도 홀시어머니 장남에 집에 돈도 거의 엄꼬 월급도 안 많고 학벌도 동생이 더 좋고 능력도 동생이 더 있는 것 같구요) 동생 위해주는거 하나 보고 결혼했는데 얼마나 어이가 없을지...
하늘이 무너진거 같을거예요.....3. .
'09.6.11 10:51 AM (121.166.xxx.84)실수라는건 길을 가다가 돌에 걸려 넘어지는게 실수입니다.
전 술먹어서 실수했다는 말 믿지 않네요. 저도 술 좋아해서 만취깨나 겪어봤지만.
그런일 벌일 정신은 항상 있던걸요.
실수라고 생각하면 당장은 마음 편해지겠지만, 난감하네요.. 하지만 어쩌겠어요?
안 헤어지고 살려면 그냥 그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게 인생인 거 같아요.
인생은 항상 행복한 거 아니니까요.
일생에서 제일 좋아야 할 신혼때 그런 일이 벌어졌다는 게 여자 입장에서는 너무 힘들고 가슴 아픈 일이지만...
이혼 안하고 살거면 일단은 남자 호되게 야단(?다른 말이 안떠오르네요 죄송)치고 가슴에 묻어야 하겠지요.
또, 살다보면 시간의 힘에 의해 조금씩 조금씩 아주 더디게 잊혀지기도 하고.. 물론 불쑥불쑥 생각이 나기도 하지만요.4. 담비부인
'09.6.11 11:03 AM (61.254.xxx.90)모르고 알고 다들 그러고 삽니다.
회사까지 그만두셨다고 하고 상습범이 아니라면 '실수'라고 생각하고 넘기게 잘 위로하십시오.
그런 일 가지고 여자들 다 이혼하면 제 주변 직장 남자들 절반은 홀아비 됩니다.5. .....
'09.6.11 11:03 AM (211.243.xxx.231)제일 위에 점 두개님 말씀이 맞아요.
원래 술이 하는 역할이 뇌에 자제력을 담당하는 부위를 마비시킵니다.
그래서 평소 이성으로 억제하고 있던 본성이 나오는거죠.
술마셔서 평소와 다른 행동이 나온다면 그게 그 사람의 본성이예요.
그리고 술 마셔서 완전이 맛이 간다면 성행위도 못하게됩니다. 성기능도 떨어져요.
근데 그짓거리를 했다는건 술때문에 아주 맛이 갈 정도는 아니었다는 얘기죠.
그냥 술 핑계를 대는거예요.
그리고 그냥 위해주는거 하나만 보고 사는 남자...
다른 여자한테 한눈까지 판다니. 뭘 보고 사나요?
아직 아이도 없고 동생분 능력도 있다하시니..냉정하게 잘 생각해 보시라 하세요.
지금까지의 정이나 시간... 혹시나 앞으로의 가능성... 그런거에 매달리지는 마세요.
그냥 냉정하게 지금 현재만 두고 판단을 하세요.6. 음
'09.6.11 11:12 AM (221.140.xxx.115)술먹었다고 다 그러진 않을것 같은데요.. 또 다른 여직원이랑 술먹을 기회많을것 같은데 술먹을때 마다 그게 버릇이라하면 어찌 사나요.. 아이는 당분간 안가지시는게 좋을듯 한데요.. 여동생 넘 힘들겠네요
7. ...
'09.6.11 11:14 AM (121.164.xxx.196)술 먹고 실수 아니라고 보네요ㅠㅠ
글구 잘 대처 해야 되는게 부끄러운 일이고
미안해서 다신 못 그럴줄 알지만,
망각의 동물이 인간입니다.동생도 ..제부도..
하지만 당한 쪽은 죽을때까지 마음의 상처로
남아 때때마다 괴롭히죠 자신도 남편도..
또 하나 저지른 인간은 세월지나 잊은듯 살지만
인간의 본성은 변하지 안는다고 알고 있습니다.
자기유리한 쪽으로
해석하고 행동하고 그러죠..
용서를 할수는 있으되 만만하게는 보이지 말아야겠군요8. 담비부인
'09.6.11 11:15 AM (61.254.xxx.90)점 두개님이나 윗님 말씀이 틀린 건 아닌데...
사람이 술 마시면 본성 나오는 거 맞아요.
저도 술 마시면 엄청 사나워지는데 평소에도 사나워서 참 솔직한 성격(?)이라고
남편이 놀립니다.^^
그런데 사람이요 꼭 본성대로만 사는 거 아니잖아요.
살다보면 성격 누르고 조심하게 되고 고칠 건 고치고...타고난 본성이 없어지는 건 아니지만
그걸 잘 조절하고 다스려가며 사는 게 또 사람이니까.
남자들 본성이야 뭐 여자에 관한한 꼴리는 대로 해보라고 하면 띵호아죠.
회식해서 술 마시면 다들 조금씩 감추어진 성격이 드러납니다.
회가 많은 인간, 남 욕하는 사람, 거만한 사람...그런데 그런 사람들이 술자리에서 보이는
모습이 타고난 본성이라면 그걸 잘 다스리며 평소에 보여주는 모습도 또 그 사람이더라구요.
글쓴이의 제부께서 평소에 오랜시간 동생에게 보여준 모습 역시 100% 가식일 수 없으니
그점 고려해 정상을 참작해주시는게 좋지 않을런지요.9. ..
'09.6.11 11:21 AM (58.148.xxx.82)윗님 어느 분 댓글처럼
실수라는 걸 길다가 돌에 걸려 넘어지는 것 그런 게 실수지요,
남자들 차라리 그 어렵다는 도박은 끊어도
여자는 못 끊는답니다.
일단, 제부가 그런 성향이 있는 건 알았으니
대처하는 건 동생 분 몫입니다만,
저 개인적으로는 용서 못합니다.
실수라니요...어디 갖다 붙일 데를 갖다 붙여야지.
차라리 그 여자랑 평소에 한 번 자고 싶었다고 말을 해라 이것아.
저 같으면 일단 시어머니에게는 말하겠습니다.10. 원글
'09.6.11 11:23 AM (124.54.xxx.76)담비부인님 친절한 답글 감사합니다..다른 분들두요...좀 더 여러분들의 의견 귀담아 듣고 싶네요.....
11. 원글
'09.6.11 11:26 AM (124.54.xxx.76)...님 동생도 첨엔 넘 화가나서 시어미님께 말씀드릴까 했는데 말씀 드리면 아마 쓰러지실 것 같다고 하네요....
휴.....12. 용서
'09.6.11 11:36 AM (125.187.xxx.238)다른 건 모르겠고 술에 대해 말씀드리자면...
동생분 말씀대로 필름끊기는 거 한순간인 거 맞습니다.
그런데 필름끊겼을때 누구나 저런 식으로 사고치는 건 아닙니다.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아주 오래된 친구도 아니고, 동성 친구도 아니고
직장동료 여직원이랑 단 둘이서 필름끊길때까지 술마셨다는 행동 자체를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남자분이 여직원에게 전혀 감정이 없다고 보기는 어려울 듯 합니다.
용서할지 말지는 동생분의 선택에 달려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서 그런 부분까지 고민해보셨으면 합니다.13. 저...
'09.6.11 11:38 AM (114.203.xxx.189)술 잘 먹고...맘먹고 마시면 날밤 샐정도입니다...
근데,필름 끓어질 정도라도,평소 행동이 반듯한 사람은 그런짓 않해요.
단지 술을 핑계로 계기를 만들뿐이구요.
솔직히 정신을 놓을정도면 성관계 못합니다....
즉,흑심이 있었다는거죠...(못할정도로 마신건 아니라는거죠...쓰고 보니 추접스럽네요.죄송)14. 길게
'09.6.11 11:39 AM (115.178.xxx.253)시간을 두고 사귄건 아니고 진짜 사랑한것도 아니니
이혼하지는 않는편이 동생분에게도 덜 힘들것 같습니다.
이혼이 정말 쉬운일이 아니잖아요.. 더더구나 아이들도 있다면...
충분히 반성시키고, 재산도 다 동생분앞으로 돌리고.. 각서도 공증받고...
그리고 용서해주라고 하세요..15. 원글
'09.6.11 11:44 AM (124.54.xxx.76)길게님..아이는 아직 없구요..결혼이제 이제 일년 반 정도 됐어요.......
이혼도 쉬운 일이 아니고 그 일은 가슴에 묻고 살아간다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니 결정이 참 힘들 것 같네요..16. 휴...
'09.6.11 12:05 PM (218.146.xxx.106)남자들 술에 정말 취하면 성행위가 거의 불가능합니다.
발기가 안된다는 말이죠.
근데 술핑계라...아내가 순진한거 알고...뻔한 거짓말을 하는군요.
나중에도 이런 일이 또 없으리란 보장이 없을터인데
그땐 무슨 핑계를 댈 요량이랍니까?
물론 이혼 어렵지요...아이도 없다면서..
그럼 남편을 아이로 알고 델꼬 살 작정인가요?
만일 아이가 생기고 난 후 같은 일이 반복되면 그땐 어떡하겠습니까?
반성..각서...공증...이게 남자들 사이에선 그냥 요식행위쯤밖에 안된다고 합니다.
각서 안써본 사람있으면 나와보라고들 한다죠.
냉정히 차갑게 생각하는게 나으리라 봅니다.17. 그래서
'09.6.11 12:06 PM (124.51.xxx.8)결혼전에 술먹여보라는게.. 남자 본성나오기때문이죠. 술먹고 부수고 싸움걸고 하는지 그런거 술취하면 하는거 그게 그 사람 본성이에요..
그나저나 이혼.. 당사자들이 알아서 하시겠지만. 정말 힘드시겠네요18. ...
'09.6.11 12:13 PM (211.200.xxx.18)가장 중요한건 동생분의 마음이라 생각합니다.
옆에서 언니가 이야기 해도 동생분이 이혼의사가 없다면 언니가 옆에서 부추기는것도
아니라고 생각해요
언니기에 정말 속상하고 동생생각하니 마음이 아프시겠지만
동생은 용서쪽으로 기울어진거 같으니
동생이 얼른 잊고 제부랑 예전처럼 잘 지낼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것이 맞지 않나 싶어요.
주변에 보니 배째라 이런식으로 나오는 남편들 진짜 많더라구요.
이번기회에 동생이 제부의 나쁜 습관을 확 틀어잡을수 있는 기회로 여기셔도
될듯합니다.
동생분 의견부터 물어보심이 어떨런지요?
언니분께서 동생분께 많은 힘이 되어 주세요..
가족만큼 큰힘은 없더라구요19. 원글
'09.6.11 12:18 PM (124.54.xxx.76)저는 제가 어느 쪽으로 의견 내세울 생각은 없어요...
여기서 글 많이 읽었는데 다들 이런 문제는 본인이 결정하는거라고들 하시고 저도 그렇다고 생각하거든요.....
결정은 동생 몫이죠.... 저는 동생의 선택을 믿고 따라줘야죠....20. 춤추는구름
'09.6.11 12:24 PM (220.76.xxx.161)제가 남자 입장에서 말을 하자면...
뭐 남자라고 다 저랑 같다고 하진 않겟지만...
술을 많이 먹게 되면 자신의 본성이 나온다고 봅니다.
왜 옛말에 술 한잔은 원숭이가 되고 술 두잔은 개가 된다는 말도 있듯이...
하여간 그동안의 억눌렷던 감정들이 표출 되는건 어느정도 사실인듯 합니다.
우리가 흔히 그런말 하잖어여 "맨정신으론 못하지..."
근데 여기선 억눌린 감정이 어떤 감정인지 원글만 봐선 잘 모르겟다는 ....
왜냐믄 억눌린 감정이 남성 본연의 성적인 면에서 나왓는지, 아님 위에서의 말 처럼 혹시
동생분이 능력이 있어서 남자의 자괴감에서 나왓는지는 잘 몰겟네요.
여자가 능력이 있고 하면 남자는 도망을 갈려고 하는 것이 있어여...
특히 한국은 전통적으로 남성우월주의가 강하기에, 여자가 능력있고 하면 다른 곳으로 눈을 돌릴 수도 있다고 봅니다.
첫번째 문제라면 동생분이 이해 하고 용서한다면 그래도 좀 더 쉽게 풀릴 수 있겟지만, 만약 두번째 요소가 더 강하다면 이건 더 어려울 듯 해요.
하여간 결과적으론 두분 사이엔 커다란 앙금이 앞으로 계속 해서 남아 있겟지만...
담대한 사랑이 아님 참 극복하긴 어렵운 문제인데...
특히나 능력이 있는 동생분쪽에선 더더욱 그럴듯 해요.21. 애가 없다면
'09.6.11 12:42 PM (211.208.xxx.209)저 같으면 갈라서겠어요.
여직원이랑 둘이 술이 꼭지가 될 때까지 마시고
성관계까지 했다는게 전 이해가 안되네요.
애 있으면 그냥 참고 살라고 하겠는데 애도 없는데 그걸 어찌 참나요?
31살이면 그리 많은 나이도 아니고 얼마든지 새출발할 수 있죠.
물론 선택은 동생분이 하시겠지만요.22. sandy
'09.6.11 12:45 PM (58.232.xxx.55)혹시 남편 분이 술을 먹고 직장 동료 분이 정신이 없는 상태에서 강간 한 것인가요? 만약에 그렇다면 형법에 준강간에 해당되고 강간과 같은 범죄입니다. 두 부부 간의 문제 보다 먼저 그 피해 입으신 여자 분이 소송이라도 하시면 어쩌시려고 그럽니까? 남편 분이 회사 그만 두는 것으로 해결이 되었다면 고소는 없는 것인가요? 먼저 그 부분 부터 확인해 보시죠...
23. sandy
'09.6.11 12:46 PM (58.232.xxx.55)용서 운운은 나중 문제 입니다
24. .
'09.6.11 12:59 PM (221.138.xxx.233)가풍"님 말이 맞구요..
남자들은 누울자리 보고 다리뻗는걸로 알고 있습니다.25. .
'09.6.11 12:59 PM (122.34.xxx.11)필름 끊겨도 중요한건 다 생각 나던데요.끊긴다는제 뭐 장시간 끊기는 것 도 아니고..
아주 잠깐잠깐 기억이 안나는 것 뿐이구요..술 마셔서 헤롱거려도..다 자기 의지대로
손가고 발 가요.괜히 술 핑계 대는거지요.셋이 있다가 둘 남으니 술 핑계대고 짐승처럼
막 나간거지요.저같으면 용서가 힘들 듯.26. 그건 아마도
'09.6.11 1:13 PM (222.232.xxx.181)들켰기 때문에 "실수"
들키지 않았으면 "추억"
셋이 처음부터 같은 방 에서 술을 마셨던 상황 이었는지 부터 생각을 해봐야죠.
방이 아닌 술집에서 셋이 술을 마셨다면 모텔이나 호텔로 이동을 했어야 할테고
숙박비 결재도 했을텐데 ... 필름 끊어진 사람이 그러긴 쉽지 않죠.
그럼에도 실수라 하면서 동생을 붙잡으려 하는 이유는
원글님 글에 자세히 나와 있네요.
이혼남..(이혼사유 외도)
가난한 집 장남..
시부모 생활비도 드려야 하고..
홀시어머니..언젠가는 모셔야 하는 상황..
남자 경제력 없음..
물려받을 재산 없음..
학력 딸림..
백수..
이러한 조건을 가진 남자랑 결혼 하려고 하는 여자가 또 있을까요?
설령 있다고 해도...동생처럼 능력있는 여자를 만나기란 쉽지가 않을 테고요.
다시 결혼 하려면 또 돈이 들텐데...가진거 없는 남자가 그돈 마련 하려면
얼마나 힘들겠어요.
이혼을 해봤자 불리한건 남자 입니다.
동생에게 위자료도 줘야 하고..잘못하면 간통으로 고소 당할 수 있는 상황이니
(6개월간 동생비위 엄청 맞추며 살겁니다. 고소 가능한 시간이 지나면 점점 뻔뻔해지죠)27. 그건 아마도
'09.6.11 1:14 PM (222.232.xxx.181)만약 이혼 생각 없으시다면 시댁에 이 사실을 꼭 알리라고 하세요.
그래서 동생이 시집살이 손톱 만큼도 당하지 않도록요.28. 펜
'09.6.11 1:59 PM (121.139.xxx.220)나같음 이혼합니다.
솔직히 말해, 성관계 아니더라도, 여자와 단 둘이서만 맛이 갈 정도로 술을 마신다 는
이 자체만으로도 이해 불가입니다.
원래 그런 인간이기에 애초 그런 자릴 만든 거고 관계한 거죠.
그럴 생각이 아예 없거나 처음부터 컨트롤 하는 남자면 그런 자리 자체를 갖지 않습니다.
아내 무서운 줄 모르는 남자군요.
원글님 동생분이 평소 유순하신 듯...
앞으로도 그러지 말라는 보장은 전혀 없는 듯 한데요..?
그리고 이혼한다면 위자료 청구하겠습니다.
유책사유가 동생분에게 있는게 아니니까요.29. 한번의 실수라???
'09.6.11 2:27 PM (99.230.xxx.197)한번의 실수라는 것 확실한가요?
들킨게 한 번이 아니구요?
살아봐야 마음 고생할게 훤하게 보입니다...30. 과연
'09.6.11 2:37 PM (118.127.xxx.222)과연 술 먹고 정신없을 때 했던 한 번의 실수 때문에 회사 까지 관두는 걸 까요?
정말 그게 전부일까요?
아님 원글님이나 동생분이 모르는게 더 있으나 그거까지 밣히면 결혼생활까지 관둬야해서
감당할 수 있는 최소한의 것만 꺼내놓은 걸까요?
한 번의 실수라 해도 결과가 그 정도라면 ....
동생분 마음 속에선 내내 의심의 끈을 놓을 수 없을 듯 합니다.
그리고
술 먹고 하는 실수는 커 봤자 술상 옆에 부침개 부치는 정도 아닐까요?31. ..
'09.6.11 3:49 PM (211.229.xxx.98)총각들이 그런일을 했을때 실수라고 말하는겁니다..주체할수 없어서..
와이프 있는남자가 그러는건 실수가 아니라 술김에 용감해져서 본능대로 움직인거죠.
아이도 없고 아직 나이도 어린데
헤어지는게 낫다고 생각해요.
정말 와이프만 바라보고 실수안하던 남자들도 40대되면 슬슬 다른여자한테 호기심 가지고 그러는데
아직 신혼인데 그런거라면 도덕성결여이고
앞으로도 살면서 얼마든지 바람이든 원나잇이든 할 사람입니다..
애낳고나서 어쩌지도 못하고 가슴 다 시꺼멓게 타들어가면서도 그냥 사는것 보다는
지금 헤어지심이 현명할듯..
회사까지그만둔남자...뭐할려구...32. 진실
'09.6.11 4:39 PM (116.123.xxx.103)둘 다 술을 엄청 먹고 필름이 끊여서 확실히 기억은 안 난다지만 갈 데 까지 갔는지는 모르겠지만 신체적 접촉이 있긴 했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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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는 모르지만,
남자는 술을 엄청나게 먹으면 발기가 안됩니다.
그러므로 정신없는 와중에 그런일이 일어났다는건 말이 안되는거죠.
여자가 정신없을수는 있어요.
하지만 그렇다면 강간이 되는것이고요.
이해가 가시나요?
그러므로 그 사람들 (특히) 남자의 변명은 일고의 가치가 없는겁니다.
제정신인 상태에서 관계를 가졌다는 말씀!!33. 정말로
'09.6.11 4:43 PM (125.178.xxx.15)술먹고 필림이 끊긴 상태에 그랬다면 더 큰 문제지요.
더구나 그여자를 맘에 둔적이 없다면요, 더더욱요.
그게 진실이라면 이혼을 강력히 권합니다.
울 남편은 술먹고 필림이 끊기면 잠에 빠져들구요. 저도 필름이 끊길정도가
아니래도 크게 만취하면 암것도 할수가없어요. 흐느적 어느새 꿈길이죠.
거기다 필림이 끊기면 성행위 못해요.
그런데 그런 필림이 끊기는 상황까지에서 그런 일을 저질렀다면
언제고 그런 일은 안일어난다할수 없고. 남자들 술자리에서 만취는 예사일때가 많죠.
그렇다면 여동생분은 남편 술자리마다 신경이 곤두서고 걱정이 보통이 아닐진대,
더구나 요즘은 여자(동료 여직원이나...) 없는 술자리 잘 없죠.
하루 이틀도 아니고 어찌 그리 살수 있을까요.
제같음 정신이 피폐해질것 같은데요.
예사일이 아니고 한번 덮어 둔다고 해결 될일이 아니죠.
담비부인의 첫번 댓글처럼 모르고 알고 다들 그러고 산다는
마인드라면 덮어두고 얼마든지 살수 있겠지만.....
동생에게 물어보세요. 술마실때마다 그런 걱정이 안된다면 몰라도
그런 걱정이 앞선다면 잘 생각해 보라구요.34. ..
'09.6.11 5:21 PM (222.236.xxx.5)에고 동생분 마음고생에 몸고생.. 이쁜구석이라곤 하나 없는 남자네요.
결혼 1년이면 아직 신혼인데 회사 여직원과 단둘이 술을 먹고 신체접촉까지 있었다면
그냥 덮고넘길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술 할아버지를 마셔도 그런 남자 흔치 않아요.
필름 끊겼다느니 제정신 아니라느니 말짱 궁색한 변명에 불과할 뿐이에요.35. ..
'09.6.12 12:05 AM (125.135.xxx.194)술먹고 그랬는걸 동생분은 어떻게 아셨는지도 궁금해요.
둘이 있었던 일을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안대요?
어쨌던 아직 아이도 없는 부부가
남자가 술먹고 직장 동료랑 그랬다는건
일반적으로 불때 문제가 아주 큰것 같아요.
살다보면 더한 상황도 오는데
벌써부터 저러면 아닌거지요..
마음고생 엄청하며 살것 같아요.
저라면 접겠어요.36. 이런..
'09.6.19 7:40 AM (58.142.xxx.34)저도 같은 상황에 처해서 글 읽으면서 놀랬어요..
전 혼인신고도 안한 상태라 그냥 재산 반반 나눠서 헤어 졌습니다.
부모 가슴에 못 박고, 세상이 떠들석하게 결혼식 올리고 돌싱이 된다는 두려움 빼고는
잘한거 같아요..시간이 지나면 이혼의 상처는 줄어 든다에 희망을 갖구 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