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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급)사춘기 방황인지요- 아님 자기 아이의 마음도 못읽는 바보엄마 인지요

조언부탁드립니다 조회수 : 657
작성일 : 2009-06-10 21:52:12
중1남자아이를 첫애를 둔 엄마에요
너무 가슴이 팔랑팔랑 뛰고 어떻게 대처를 해야할지 몰라서 이렇게 여러분의 도움을 간절히 요청합니다.


몸은 말랐지만 키가174로 또래중에선 성숙한 편이에요
이런 외모뿐 아니라
생각도 성숙한편이어서 초등학교때부터 애할아버지 소리 들을 정도로 의젓, 얌전..
주변에 제 나이에 맞게 까부는 친구들을 바라보며 자식들 어려~ 이러면서
어른스러운척 하는 그런 아이...

지 장래 희망 꿈도 확실하고
그것에 맞게 자기주도 공부 습관도 어느정도 잡혀있어서
중학교 진학해서도 여지껏 잘 생활하고 있었는데
(교유관계나, 성적이나 , 담임선생님과의 관계나 다 만족해 하고 있는중..)

갑작스레
어제저녁  영어학원 에서
수업 결석 했다고 전화

학원 끝날 시간에 맞춰 들어온 아이에게
화내지 않고 얘기해보니
영어 커리가 이달부터 너무 세져서 숙제 양이 너무 많은데
끝내지 못해서  수업이후에도 남아야 하고
엄마, 선생님 실망시키기 싫어서
그냥  집 인근의  oo 천을 엠피 들으며 걷다가 왔다고
울음을 쏟아내며  얘기하는 거에요
숙제 다 완성해 가고 싶은데
밤에 너무 졸리고, 해야할 양은 많은데 졸음때문에 진도가 안나가고
아침에 일어나서 해도 못해가고, 학교가서도 했는데 못 끝내고 등등...

어찌나 마음이 아프던지..

주부인 엄마도 맘/몸이 다 힘들때는 몇끼라도 밥 안하고
사먹거나, 라면 등등으로 때우지 않더냐

학생인 너도 힘들땐 힘들다 말하고 좀 쉴 수 있는거다
한번 엄마에게 잔소리 듣고 말지 하는 배짱을 가져봐라..
목표가 너무 버거우면 좀 낮추자
엄마 아빠는 너가 행복하고 건강한게 우선이지
너가 어떤 직업을 가져야만 한다고 생각하거나 주장하지는 않는다...
울고 싶으면 좀 울고, 기분전환을 해보자
학원을 좀 쉬어보자 했지요...
그랬는데도 저는 그냥 다니겠데요

그런데..

오늘 저녁 또 다른 학원에서 전화가 왔어요
(영어, 수학 학원 다닙니다)
아직도 안오고 있다고...

아이 전화기는 꺼져있구
교통카드, 돈도 안 가져간듯 하구요...


별별 걱정에
학교 선생님께 전화 드려봐야 할지
내일 찾아뵈어야 할지
(아님 담임선생님께 괜한 선입관이나 제공 하는거 아닌지 하는 망설임도 있고..)
뭘 어떻게 생각해야 할지
막상 제 경우로 닥치니
갈팡질팡 판단이 안섭니다....단지 걱정만 무지무지...


이렇게들 평소와 180도 다른 모습으로 사춘기를 겪는 건지요
아님 다른 요인이 있는 걸까요

어떤 답변이라도 주심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정말이요...

+++++

위에는 언급안했는데 학원에 좋아하는 여자애가 있어요
작년에 서랍에서 우연히 봤는데 정말 엄청 좋아하더라구요
문자도 둘이 시시콜콜 (볼수는 없지만 가끔씩 해주는 말이..)
편지 써논 초안도 보이고..  제가 무심한척 가끔 안부 물어보곤 했었죠..
근데 그애가 최근에 학원을 옯겼어요
학교, 사는곳이 좀 다르니 따로 보지 않으면 못 보는 사이가 되버린거에요


어제 저와 학업 스트레스 얘기도 별 무리없이 잘 한것 같은데
아래에 댓글 쓰신것처럼
그 아이한테 가지 않았나 싶네요...
모든 이성적인 제어장치를 놔버린채..

이후로는 또 어찌해야 할지요...
아직까지 귀가하지 않는것 보면...
학교등교해야 한다는 생각도 놔 버린것 같아요
경험있으신 어머님들의 현명한 조언 간절히 바랍니다. 부탁드려요





IP : 221.138.xxx.4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조언부탁드립니다
    '09.6.10 10:10 PM (221.138.xxx.40)

    답글 감사드립니다...
    정말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저는 여기 글 올리고
    남편은 인근에 찾아보러 나갔어요 지금..
    일단 오늘 무사히 잘 들어와주길 기도하는 심정이구요

    당장 내일도 학교도 간다고 아침에 나갔다가 안 가면 어떡하나 하는 걱정...
    담대하게 대하는게 참으로 힘듭니다.

  • 2. 경험상...
    '09.6.10 10:45 PM (121.88.xxx.247)

    조심스럽게 드리는 말씀인데 진짜 이유는 다른데 있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단순히 학원 숙제가 스트레스였다면 이미 엄마와 이야기를 했고 엄마의 뜻도 충분히 알았을텐데 학원을 또 빠질 이유가 없을 것 같아요.

    학원 숙제나 학습량은 핑계일 수 도 있으니까 우선 달래시고 신중하게 살펴보세요.

  • 3. 님...
    '09.6.10 10:53 PM (221.148.xxx.181)

    저도 정말 모범이상으로 잘하던 아이가 사춘기가 오면서 갑자기 한번도 빠지지 않던 학원을 빠지며 엇나가기 시작하는데, 정말 죽겠더라고요.

    전 딸이였고, 남자친구가 관계된터라 경찰에 까지 신고하며 찾아 다녔는데요.
    그런다고 아이가 제자리로 오는건 절대 아니더라고요.

    윗님 말씀처럼 가끔은 알고도 모른척 지나가 주는것도 엄마의 지혜라는걸 지금에야 알게 됐네요.
    지금도 아이가 사춘기를 지난것은 아니지만, 아이의 눈높이에서 함께 생각하고 이해해주는게 정말 중요하더라구요.

    부모가 기대치를 크게 갖고 있다는걸 아이들은 느낌으로 안답니다.
    엄마가 아이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기대치를 낮출 때, 아이는 진실되게 마음을 연다는것도 이제야 알았네요.

    아드님은 많이 힘들거에요.
    본인도 감당하기 힘들겠죠.

    전 정말 매일 새벽을 지새우며 유서까지 쓴적도 있었어요. 너무 괴로워서요.
    이거저거 다 겪고 마음을 비우니까 그제서야 제가 평온해지고, 아이와 대화가 되더라구요.

    걱정이 많으시겠지만,
    타고난 그대로의 아이를 바라보세요.
    마음을 비우세요. 그럼 아이가 얼마나 힘든지 보이실 거에요.

  • 4. 토닥토닥
    '09.6.10 11:50 PM (211.38.xxx.202)

    남자애는 엄마가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있는 거 같아요

    저도 첨에는 가슴 한 켠이 무너지는 게 이거구나 싶었어요
    이대로 한 켠 한 켠 무너지다 나중엔 죽을 거 같았구요 ^^;;

    어느정도 겪은 지금으로선 만일 그때로 돌아간다면..

    첫 날 , 뒷통수 한 대 치며 욘석~ 너도 이제 반항기냐~ 씨익 웃으며 가볍게 했을 거예요

    둘 째날, 아침에 나가는 아이한테 밥은 먹고 다니니? 하구요


    마주보며 두 손 잡고 진지한 이야기를 하는게 맞는 상황도 있겠지만
    때로는 암것도 안 물어보는 게 더 좋을 때도 있더라구요

    엄마 입장에선 대학, 성적이 보여 더 다급하지만
    아이는 이제 제 갈 길을 가는 것이고
    그 길이 어떤 길이건 서서히 맘을 비워야한다는 게 참 힘들었어요

    아무리 맘을 비워 키운다해도 최소한도로 자식에게 갖는 기대치가 있잖아요
    오늘은 힘들어도 내일은 나아지겠지.. 하며 꾸는 꿈과 희망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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