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이러니까 대구가 욕먹지...

조회수 : 1,752
작성일 : 2009-06-02 16:14:30
[수암칼럼] ‘천국서 보내는 두 번째 유언’

國民葬(국민장)이 끝났다. 그리고 그(노무현)도 떠났다. 그의 혼령이 있다면 수백만 명의 국민들이 자신의 죽음을 슬퍼해준 모습을 보면서 어떤 감회에 젖었을까. 어쩌면 하늘나라에서 남은 우리에게 두 번째 유언처럼 당부의 말을 쓴다면 이렇게 써 보냈을지 모른다.

“국민 여러분, 못난 저를 위해 울어주고 꽃을 뿌려주신 연민과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대통령 노릇도 부족했고 修身齊家(수신제가)도 제대로 못 하고, 나라와 국민 여러분께 번듯하게 남겨 드린 것도 없는 저에게 국민장까지 치러준 배려 또한 고맙습니다.

요 며칠 새 저는 천국에서 만난 많은 분들의 말씀과 위로를 들으며 문득문득 나 자신을 되돌아보게 되고 깨우치게도 됩니다. 권위주의를 깨고 개혁을 위해 애썼다는 칭찬도 들었습니다. 방송들이 고맙게도 저의 모자란 모습들을 좋은 모습으로 비쳐 보여주신 건 감사하지만 저는 천국에 와서 제 자신의 참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저는 영웅이 아닙니다. 저의 죽음은 왜적의 총탄을 맞고 쓰러진 이순신 장군의 호국의 죽음도 아니고 질병의 고통 속에서도 한글을 창제하다 병고로 쓰러지신 세종대왕의 愛民(애민)의 죽음도 아닙니다. 그럼에도 그토록 슬퍼해주신 사랑, 가슴 아리도록 고마울 뿐입니다. 방송이나 인터넷은 더 이상 저를 마치 희생당한 영웅인 양 그리지 말아 주십시오. 겸손이 아닙니다. 저는 저를 사랑한 노사모와 아끼고 믿어준 사람들에게 하늘나라에서 당부하고 싶습니다.

외국인과 해외 TV가 중계되는 영결식장 앞에서 현직 대통령에게 고함을 지른 나의 옛 비서에게도 당부합니다. ‘자네 같은 친구를 비서로 썼던 내가 부끄럽다’고….국민장이 끝났음에도 광화문에 분향소를 고집하고 곡괭이와 각목으로 국가경찰을 치는 분들, 그리고 ‘책임을 묻겠다’며 법무장관, 검찰총장 사퇴를 떠드는 민주당 후배들에게도 저는 충고하고 싶습니다. 이 나라는 법치국가고 두 사람은 법치와 공권력을 지키기 위해 전직 대통령이었던 저까지 의혹이 있나 없나 수사대상으로 삼았습니다. 그런 용기와 원칙적 자세는 칭찬하면 했지 탓할 일이 아닙니다. 본분을 다한 공직자에게 무슨 ‘책임’을 묻겠다는 겁니까?

저와 가족을 위해 울어주신 DJ 님께도 한 말씀 드립니다. 저의 반쪽이라시면서 ‘나도 똑같이 했을(자살) 것이다’고 하신 것은 큰 지도자가 할 말씀이 아니었습니다. 천국에 와 보니 그런 말씀은 저에겐 결코 위로가 아닌 화합을 깨고 분열을 부추기는 선동이란 생각이 들 뿐입니다.

그리고 사랑하는 아들 딸아, 검찰이 내 처지를 감안해 행여 수사를 중단하더라도 이 아비 모르게 미국 땅에 계약서 찢었다는 아파트 얻어 둔 게 정말 있다면 끝까지 되돌려 주거라. 그것이 우리 집안과 이 아버지의 남은 자존심을 지켜주는 길이다. 그리고 엄마랑 함께 대우 南(남) 사장 유족을 찾아가 나 대신 위로와 사죄를 전하거라 그게 사람사는 도리였다. 그리고 이광재, 이강철, 자네들은 喪主(상주)도 아니면서 감옥에서 참회하며 기도나 하고 있지 구속집행정지 신청은 왜 해서 TV 앞에 얼굴을 치 들고 다녔나? 자네들을 풀어준 MB도 고맙거나 인자하다는 생각보다는 겁먹은 것 같은 유약함과 법 정신의 원칙을 허무는 것 같아 앞날이 걱정스럽네.

이 대통령이 배짱 하나는 나에게 배워야겠다는 생각마저 드네. 일부 전교조 여러분도 이젠 교실로 돌아가십시오. 장례 끝난 밤거리에서 촛불들 시간에 북 핵 안보교육이나 더 시켜주십시오. 민노총, 화물연대 여러분도 힘들지만 참으십시오. 북핵이 난리인 이때 여러분의 손에는 아직 만장깃발이나 촛불 대신 工具(공구)와 핸들이 쥐어져야 합니다. 오늘의 양보와 희생은 언젠가 나라와 국민이 모아서 갚아주실 것이고 또 그렇게 될 것입니다.

부디 여러분들이 저를 사랑하신다면 천국에서 보내는 저의 두 번째 유언에 귀 기울여 주십시오…. 국민 여러분 고맙고 미안합니다.”

金 廷 吉(명예주필)
053-255-5001 매일신문사 전화번호입니다. 부사장이랍니다.


미친건가??????????????????????????????????????


대구 망신이다..신문이름에 '대구' 란 말이나 붙이지 말지..

대구분들 고생이 많으십니다ㅠㅠ
IP : 121.140.xxx.163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반응
    '09.6.2 4:14 PM (121.140.xxx.163)

    대구매일신문 칼럼 - 헉! 어떻게 이런 글을!

    http://www.slrclub.com/bbs/vx2.php?id=free&page=2&sn1=&sid1=&divpage=1216&sn=...

  • 2. 정말
    '09.6.2 4:16 PM (61.98.xxx.251)

    미친거맞네요

  • 3. ▶◀ 웃음조각
    '09.6.2 4:17 PM (125.252.xxx.38)

    대구분들 기분 나쁘시겠어요. 이런자들과 같은 공기 마셔서..

  • 4.
    '09.6.2 4:18 PM (125.186.xxx.150)

    선동...ㅋㅋㅋㅋ수준하고는 ㅋㅋㅋ 정말 저게 신문으로 나오나요?

  • 5. ▦후유키
    '09.6.2 4:19 PM (125.184.xxx.192)

    대구지역에 일제가 박아놓은 쇠심들 덜 빠진거 같아요.

  • 6. 참,
    '09.6.2 4:20 PM (121.140.xxx.163)

    slrclub에서 퍼온 글입니다.

    퍼오는 표시를 깜빡했네요

  • 7. 복화술
    '09.6.2 4:20 PM (203.247.xxx.172)

    별걸 다하네...

  • 8. ㅇㅇ
    '09.6.2 4:21 PM (211.109.xxx.146)

    저 대구 살지만 저도 대구 싫어요
    젊은 것들-_-도 하나같이 사상이 의심스럽구요
    걍 망해버렸음 싶어요
    시내 한복판에 나붙은 박정희를 기리는 무슨 재단이라나 간판 붙은것만 봐도 소름 끼쳐요
    처음에 조문장소도 다른지역은 무슨 시청 도청 하던데
    대구는 첨에 무슨 유도관이었다는....
    물론 뒤에 다른곳에서도 했지만요
    조기로 그렇게 달아라고 아파트에서 광고광고를 해도 우리 동 50세대 기준 5집 달았더군요
    ㅎㅎ 달면 무슨 역적 표시 되는것 같기도 하고
    저번주엔 택시 타서 뉴스에 노무현 나오면
    한숨 쉬면서 택시 기사들 뭐라고 한소리 꼭 하더군요
    전 바로 창문 보면서 한숨 길게 내쉬고 아저씨들 딱 째려 봤어요
    그리고 그때는 왜 그렇게 눈물이 나던지
    길에서도 눈물 흘리고 다녔어요
    대구 인간들이 아마 조중동도 다 먹여 살릴껄요
    걍 확 파내버렸음 좋겠어요

  • 9. 후..
    '09.6.2 4:21 PM (203.232.xxx.7)

    대구 민주시민은 빼고 라고 적어 주세요.
    정말 힘드신분들은 그 분들입니다. 유시민의원님 처럼요..

  • 10.
    '09.6.2 4:23 PM (125.186.xxx.150)

    유시민씨가 정말 생각할수록 대단함.. 어떻게 저런데서 그런인물이 나올수가있죠??
    저게 신문으로 진짜 찍혀서 나오는지 확인하고싶네요 ㅎㅎㅎㅎ

  • 11. 헉~
    '09.6.2 4:24 PM (118.32.xxx.199)

    이건 뭐 할 말이 없네요.
    형편없는 이 글이 신문에 실렸다구요?
    쯧쯧...

  • 12. 대구라는
    '09.6.2 4:25 PM (59.23.xxx.235)

    지역은 빼 주십시오.
    김정길이라는 개인을 두고 질타해주세요.
    인근에 사는데 기분 좋지않아요.

  • 13. 살 걱정
    '09.6.2 4:29 PM (123.99.xxx.121)

    이러다가 나중엔 또 경상도 다 같이 욕먹을라... 지역주의 청산 좀 합시다..제발...

  • 14. 쟈크라깡
    '09.6.2 4:29 PM (118.32.xxx.155)

    내 눈이 박복.

  • 15. 물론
    '09.6.2 4:29 PM (59.3.xxx.117)

    대구는 욕하지 않습니다 다만 저 글을 쓴 인간을 욕할뿐

  • 16. ...
    '09.6.2 4:33 PM (220.93.xxx.143)

    니 맘대로 적지말고 직접가서 받아적어 오길....

  • 17. 원래
    '09.6.2 4:33 PM (123.189.xxx.94)

    전라도를 지목해서 욕하면, 지역감정이지만...

    대구나 그쪽 부근을 지목해서 욕하면, 정의랍니다.

  • 18. 123189140
    '09.6.2 4:38 PM (123.99.xxx.121)

    은 여기 댓글 안다시는게 좋겠습니다.. 내가 오늘 쭈욱 봐왔거든요

  • 19. 매일신문,,
    '09.6.2 4:40 PM (125.177.xxx.79)

    요새 누가 보긴 봅니까,,
    위에다가 우야든동 아부 좀 떨어서 잘 해볼라고,,,그라는거아인가,,

  • 20. 저도 대구
    '09.6.2 4:48 PM (210.94.xxx.1)

    대구 토박이로 40년 가까이 살아오고 있지만 많은 젊은 사람들은 노전대통령 영결식 눈물 흘렸습니다. 비록 분양소에 가서 헌화하지 않아도 많은 사람들은 가슴 아파 했습니다. 나이드신 어른신들이 한나라당 맹신이라 그건 참 바꾸기 어려운듯.. 대구라는 말은 좀 빼주셨으면 합니다.

  • 21. ...
    '09.6.2 4:56 PM (125.139.xxx.90)

    가지가지 합니다.정말로

  • 22. 123.189.14
    '09.6.2 4:59 PM (121.140.xxx.163)

    빛고을광주 랑 세트로 다니죠

  • 23. 확실히..
    '09.6.2 5:04 PM (125.178.xxx.35)

    대구 사람들은 곧은 심지(?)를 가지셨더군요. 제 친구 2명 대구사람인데 이번 서거 기간 중에 권양숙은 아방궁 팔아 살면 되겠네...서로 맞장구 치며 떠드는 걸 보고 딱 질려 인연을 끊었습니다. 물론 안 그런 대구분들도 많을테지만 저 끝없는 적개심은 무얼까...마음이 아팠습니다. 나름 서울에서 좋은 대학나온 사람들인데도 모태신앙처럼 뭐...그런거 있는 것 같아요. 그들은 언제부터, 왜, 무슨 계기로 그렇게 독한 증오심을 갖게 된거죠? 물론 일부일테지만 말입니다.....

  • 24. 구미
    '09.6.2 5:21 PM (125.178.xxx.195)

    구미도 더 심하면 심했지 못하진 않더군요.

    제 아는 선배가 노통 서거 후에 집에서 펑펑 울고 마음 좀 다스리고 헬쓰장 같는데

    거기 와 있던 회원 여자들 노무현 잘 죽었다고 떠드는거 보고 그런 인식에 너무 놀랍고

    당황스러웠다고 해요.

  • 25. 그쪽동네
    '09.6.2 5:31 PM (125.190.xxx.48)

    안그런 사람 많다고 해도..대다수가 그래요..
    나라망신이라 그러고,,잘 죽었다고 그러고..
    이번 주말에..집안 행사가 있어
    가야만 하는데..
    어찌 견뎌야 할지..
    소름끼치네요..

  • 26. 빛고을광주
    '09.6.2 6:25 PM (123.215.xxx.132)

    왜 지역감정을 선동하는거죠?

  • 27. 빛고을광주
    '09.6.2 6:26 PM (123.215.xxx.132)

    이런글 쓰는 사람은 좀 차단합시다.
    지역감정선동글

  • 28. @@
    '09.6.2 6:33 PM (211.41.xxx.56)

    제 눈을 믿지못하겟습니다.
    사석에서 한말이 아니고 신문에 났다는 거예요?
    저런 소름끼치는 글이?

  • 29. 대구 사람으로
    '09.6.2 7:07 PM (220.75.xxx.180)

    사과합니다. 그리고 부끄럽습니다.
    하지만 인터넷의 발달로 많은 사람이 진실보는 눈이 있으니 희망을 가지셔도 될것 같네요

  • 30. 진짜
    '09.6.2 7:14 PM (58.229.xxx.153)

    미친것 아냐?
    욕나오려고 하네요.
    저따위 글을 싫어주는 신문이 있다는 것에 울분을 느낍니다.

  • 31. 욕밖에
    '09.6.2 8:27 PM (121.88.xxx.149)

    그놈이 언놈인지 욕바가지로 해주고 싶네요.
    에효. 가신분을 또 욕되게 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3950 가죽바느질 ??? 1 가죽바느질 2006/11/14 302
323949 열아홉순정의 윤정이 드레스 아시는 분 2 윤정이 2006/11/14 925
323948 온열매트... 고민.. 4 어떤가요? 2006/11/14 500
323947 흑흑..남의 핸드폰 찾아주고 제지갑은 잃어버렸어요..ㅠㅠ 2 하소연 2006/11/14 451
323946 돈은 다 어디있는건지... 3 속상해요 2006/11/14 951
323945 튀김 솥으로 쓰던 무쇠솥.. 3 가마솥 2006/11/14 851
323944 열아홉순정 윤정이가 부러워요. 4 부럽 2006/11/14 1,568
323943 이런경우는 어쩌죠? 4 ... 2006/11/14 970
323942 하면 남?? 4 이혼 2006/11/14 841
323941 대학생아들과 딸이 싸우고 한달째 말안해요 16 이것들을 그.. 2006/11/14 2,272
323940 박찬호 선수 봤어요 7 오늘 2006/11/14 1,698
323939 한국여자들의 필독서 한권 강추 3 농반진반 2006/11/14 1,542
323938 혹시 영국경유해서 4 궁금이.. 2006/11/14 339
323937 울아들이 체체파리에 물렸나봐요 3 수면제 2006/11/14 869
323936 줄넘기잘하는 요령이 있을까요? 4 쌩쌩이 2006/11/14 670
323935 강남신세계나 킴스 근처 먹을곳? 3 배고파 2006/11/14 478
323934 5분 내로 리플 주삼.. 실시간..10분만 20 으윽!! 2006/11/14 2,193
323933 서른다섯 넘어 아기 가지신부운~ 8 기다림 2006/11/14 1,315
323932 [긴급]수서동 유치원 좀 추천해 주세요!! 4 BBaBBa.. 2006/11/14 461
323931 얼굴 반쪽만 땀이 납니다. 2 2006/11/14 728
323930 상부상조, 오늘 저녁 메뉴 살짝 공개해 주세요~~^^ 14 저녁 2006/11/14 1,001
323929 naver, ever가 무슨 뜻인가요? 7 영치 2006/11/14 4,261
323928 고운미소치과 1 궁금 2006/11/14 377
323927 임신중 4cm높이 구두 어때요? 3 둘째임신 2006/11/14 629
323926 컨벡스 오븐 dx 9 고민고민 2006/11/14 662
323925 구입처? 커피조아 2006/11/14 120
323924 5월 출산하는데 쏘서 미리 사둘까요? 10 새댁 2006/11/14 683
323923 신문구독에 차질이생겼는데 어쩌죠? 해결책좀 알려주세요. 5 고민 2006/11/14 415
323922 뭐가 잘못되었을까요?(초2) 8 심각.. 2006/11/14 956
323921 컴 고수님들 부탁드려요.(급!) 2 포토샵 2006/11/14 1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