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열아홉순정 윤정이가 부러워요.

부럽 조회수 : 1,568
작성일 : 2006-11-14 19:23:35
열아홉  순정의 윤정이 같은 아가씨가 정말 있을까요?

세속적 시선으로 보면, 윤정이는 정말 시집 못 가는건데,

정말 행복해하잖아요.

복잡하고 너저분한(?) 시댁까지도 좋아하고, 초라한 결혼임에도 좋아죽잖아요.

신랑을 너무 사랑해서 그런거겠지요?

제 경우는...윤정이 정도로 차이는 나지는 않았지만,

친정이 시댁보다 나은 쪽인데요,

처음 시댁에 인사갔을때..정말 그 친정과의 차이며, 시댁의 모든 물건들이 낯설고 보기 싫었거든요.

오죽했으면, 신혼초에는 시댁에 딱 들어갔을때의 냄새(시댁에 처음 인사갔을때 맡았던 낯선 냄새,

시댁에서 가져온 모든 물건에 그 냄새가 묻어있어요)조차 싫더라구요..

제가 그 문제로 고민을 하니까, 직장 선배가 "그럼 넌 그 남자를 많이 사랑하는게 아니라"고,

"정말 사랑한다면 그런건 전혀 문제될것이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전 과연 그럴까, 사랑과 관계없이 그냥 그런게 다 싫은거다 생각했는데요..

열아홉 순정의 윤정이를 보니까 정말 사랑하면 신랑 주변의 모든게 다 좋아질 수도 있겠다 싶어요.

정말 제가 충분한 사랑없이 결혼했나 싶구요. (결혼 5년차에요, 아이도 있어요)

물론 드라마 설정상, 시댁에 들어가서 살고 그런건 오바스러운데요..

그정도로 신랑을 사랑한다는 것이 너무 부럽네요.

부자집에 시집간다는 것보다, 신랑을 그렇게 사랑하는거, 신랑때문에 구질구질한 시댁까지

예뻐보이는거...그게 너무나도 부러워요.

우울해요.
IP : 125.177.xxx.9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만일 그렇다면
    '06.11.14 7:30 PM (219.240.xxx.44)

    왜 그 많은 부부들이 배우자의 부모님댁과 문제가 있을까요. 사랑이 부족한다고 단언하기에는
    너무 많은 요인이 있으니까 같이 살면서도 그러겠지요. 전 사랑의 문제보다는 서로 배려해주고
    인정해주는 폭에 따라 그 차이가 있다고 생각되요. 상호적으로.

  • 2. ㅋㅋ
    '06.11.14 7:40 PM (220.85.xxx.68)

    저 결혼 15년차인데
    저 결혼할 때랑 똑같대요.^^

    윤정이랑 저랑 하는 행동이 판박이라고
    우리 남편 막 웃으며 봅니다.

    제가 그리 속없었나 돌아 보기도 하고......^^

    지금도 남편에겐 거의 비슷하게 하는 데
    10년 넘어서부턴
    시댁엔 좀 달라지더라구요.

  • 3. 뭐...
    '06.11.14 11:30 PM (218.153.xxx.197)

    드라마잖아요.

  • 4. 저도
    '06.11.14 11:57 PM (222.238.xxx.70)

    그나이때는 왜 그렇게 철딱서니가 없었는지.......지금 생각해보면 남편이 볼때 얼마나 한심했을까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3950 가죽바느질 ??? 1 가죽바느질 2006/11/14 302
323949 열아홉순정의 윤정이 드레스 아시는 분 2 윤정이 2006/11/14 925
323948 온열매트... 고민.. 4 어떤가요? 2006/11/14 500
323947 흑흑..남의 핸드폰 찾아주고 제지갑은 잃어버렸어요..ㅠㅠ 2 하소연 2006/11/14 451
323946 돈은 다 어디있는건지... 3 속상해요 2006/11/14 951
323945 튀김 솥으로 쓰던 무쇠솥.. 3 가마솥 2006/11/14 851
323944 열아홉순정 윤정이가 부러워요. 4 부럽 2006/11/14 1,568
323943 이런경우는 어쩌죠? 4 ... 2006/11/14 970
323942 하면 남?? 4 이혼 2006/11/14 841
323941 대학생아들과 딸이 싸우고 한달째 말안해요 16 이것들을 그.. 2006/11/14 2,272
323940 박찬호 선수 봤어요 7 오늘 2006/11/14 1,698
323939 한국여자들의 필독서 한권 강추 3 농반진반 2006/11/14 1,542
323938 혹시 영국경유해서 4 궁금이.. 2006/11/14 339
323937 울아들이 체체파리에 물렸나봐요 3 수면제 2006/11/14 869
323936 줄넘기잘하는 요령이 있을까요? 4 쌩쌩이 2006/11/14 670
323935 강남신세계나 킴스 근처 먹을곳? 3 배고파 2006/11/14 478
323934 5분 내로 리플 주삼.. 실시간..10분만 20 으윽!! 2006/11/14 2,193
323933 서른다섯 넘어 아기 가지신부운~ 8 기다림 2006/11/14 1,315
323932 [긴급]수서동 유치원 좀 추천해 주세요!! 4 BBaBBa.. 2006/11/14 461
323931 얼굴 반쪽만 땀이 납니다. 2 2006/11/14 728
323930 상부상조, 오늘 저녁 메뉴 살짝 공개해 주세요~~^^ 14 저녁 2006/11/14 1,001
323929 naver, ever가 무슨 뜻인가요? 7 영치 2006/11/14 4,261
323928 고운미소치과 1 궁금 2006/11/14 377
323927 임신중 4cm높이 구두 어때요? 3 둘째임신 2006/11/14 629
323926 컨벡스 오븐 dx 9 고민고민 2006/11/14 662
323925 구입처? 커피조아 2006/11/14 120
323924 5월 출산하는데 쏘서 미리 사둘까요? 10 새댁 2006/11/14 683
323923 신문구독에 차질이생겼는데 어쩌죠? 해결책좀 알려주세요. 5 고민 2006/11/14 415
323922 뭐가 잘못되었을까요?(초2) 8 심각.. 2006/11/14 956
323921 컴 고수님들 부탁드려요.(급!) 2 포토샵 2006/11/14 1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