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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를 거두며....

20년 주부 조회수 : 314
작성일 : 2009-05-29 22:04:51
아침 출근 시간이 바빠 새벽 한시 베란다 국기 게양기에 조기를 걸었습니다.
우리집은 강남구... 출근할때도 퇴근할때도 아파트 단지에서 우리집 하나뿐이였습니다.

그렇지만 서운함도  걱정도 하지 않습니다.  나이 탓인것 같습니다.

노대통령님의 포괄적? 비리혐의가 언론을 통해 절정을 이룰때도
역대 가장 깨끗한 대통령임을 믿었던우리집 큰아들은 내년이면 투표권을 갖게됩니다.

아~ 작은 아들도 있습니다.
작은 아이는 다음 대선 때도 투표는 어렵겠지만 학원끝나고 밤12시에 서울역 조문다녀왔습니다.

커다란 아파트 단지에서 유일한 태극기를 거두며...  

저도 꿈을 꿉니다. 좋은 세상오는 그날까지~ 모두 기운냅시다. (오늘 하루 울다 지쳐 기운 없으시잖아요 >.<)


IP : 121.135.xxx.8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인천한라봉
    '09.5.29 10:06 PM (211.179.xxx.58)

    전 아직이요.. 아직.. 못 걷겠어요. 아직.. 그냥 이대로 거두기엔..
    너무 서러워요.

  • 2. 저두
    '09.5.29 10:40 PM (114.207.xxx.199)

    아직 걷을 수가 없어요.
    조기마저 걷어버리면 정말 모든 게 끝나버릴 것 같아서요..

  • 3. 저도
    '09.5.29 11:42 PM (211.41.xxx.90)

    남편이 내일 비온다고 넣을까? 하는데 저도 모르게 날카로와져서는
    놔둬 하고 소리쳤어요 (후회중)
    이동네에서 우리집뿐인데 그거 걸어놔도 누가 안잡어가
    우리라도 걸어야지
    우리집도 강남인지라 눈을 씻고 봐도 없네요
    내일은 동네 한바퀴 다시 돌아볼라고요

  • 4. 그나마
    '09.5.30 12:51 AM (222.98.xxx.175)

    제가 제일 낫군요. 지난 토요일부터 우리 아파트며 옆 다른 아파트며 단한개도 없었어요.
    오늘 아침 창문 열고 옆집에 있길래 깜짝 놀라 고개를 위아래로 빼면서 세어봤더니 열댓개는 되던데 얼마나 반갑고 고맙던지요..ㅠ.ㅠ

  • 5. 아침 운동
    '09.5.30 9:21 AM (121.147.xxx.151)

    갔다오니
    남편이 태극기 거둬서 벌써 넣어뒀네요.
    일요일까지는 걸어두고 싶었는데

  • 6. ~~
    '09.5.30 9:28 AM (121.147.xxx.151)

    처음 저희 아파트에서도 저희집이 유일했죠.

    헌데 저희집 걸었더니 아랫집에서 그 다음날부터 태극기 걸더군요
    헌데 조기가 아니라 그냥 태극기 ~~
    가서 말씀 드리려다가 그냥 나뒀죠...

    노통께선 그 마음을 더 중요하게 생각해주실 꺼 같아서...^^

    사실은 부끄럽게도 저희집 태극기 오래 돼서
    몇 번을 비벼 빨았어도 누렇거든요.
    아랫집은 아마도 새로 사오신 듯
    금빛봉에 어찌나 태극기가 눈부시게 하얗던지
    위 아래집 태극기 지나가는 사람들이 보면서
    저희집 흉 봤을 듯 ...

  • 7. 울집도
    '09.5.31 1:13 PM (222.236.xxx.39)

    강남이라 불리는 울 아파트 단지...
    울집 하나 달려있었습니다
    남편이 고이 접어 내렸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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