냄푠이 시청 다녀왔네요.

[운구차량]

저는 집에서 텔레비젼으로 애도하고 있는데 출근한 남편 동료랑 시청에 있다고 문자가 왔더라구요
현장에 가니 너무 울컥해서 눈물을 참을수 없었다고 하네요.
운구차량을 만지지는 못했지만 1미터 정도 가까이 갔었대요.
5시쯤 집으로 얼굴이 빨갛게 익어서 들어왔는데 마스크팩 하나 붙여줬습니다.

저희집이 고속도로가 보이는 곳인데 운구차량이 지나갈 시간이 되었길래 베란다 창에 붙어서 이제나 저제나 기다렸답니다.
한참 있었는데 어느순간 하행선에 차량이 거의없는 거에요.
남편이 차량통제 하나부다 이제 지나갈거다하길래 유심히 보니 하늘에 헬기가 두대 날면서 운구행렬 차량이 10대정도 지나가는데 노통님이 타고계신 차량이 눈에 확 들어오는거에요.차가 좀 크고 앞에 국화가 하얗게 보였지요.

저는 그렇게 그분을 보내드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