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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7시, "국민추모제"에서 '바보정신'을 지켜냅시다!!★

시엄마 조회수 : 440
작성일 : 2009-05-29 18:17:10
7시 시청에서 추모대회

11시 아고라에서 인터넷 추모대회합니다






지금 노무현 전 대통령은 수원 분향소에서 마지막 시간을 맞고 있습니다.
떠난 이는 아무 말도 없이 속절없이 그렇게 가고야 맙니다.

본인에 대해 정치 보복성 수사나 일삼으며 치욕을 안겨주던 이명박이 아무런 사과도 않고, 심지어 영결식 조화를 떳떳하게 하고, 그도 모자라 살짝 미소도 띄어주는 여유(?)까지 보여주고 있음에도...
5공 청문회에서 보여줬던 촌철살인의 한마디조차 이제 그는 하지 않습니다.
그렇게 그는 갑니다.




하지만, 우린 노무현을 보낼 수 없습니다.
우린 ‘바보정신’을 차마 져버릴 수 없습니다.




지금 시청엔 노제 때만큼의 인파들이 모여 있습니다.
오후 1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운구 앞에서 슬픔과 눈물로 얼룩졌던 시청광장엔
그 슬픔, 절대 그냥 삭히고 말지 않겠다고,
그 슬픔 너머의 분노, 이젠 착하게 견디며 있지 않겠다고, 우리 국민들이 모여 있습니다.




정부는 질서유지가 된다면 시청광장을 계속 개방하겠다고 했습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이 모일 줄 몰랐던 걸까요?
아니면, 질서유지 된다는 조건을 붙인 이유부터가 이미 이런 의도였을까요?
각자 자유발언을 하는 사람들을 향해 경찰차는 계속해서 “이건 고인이 원하는 바가 아니”라며 해산방송을 하고 있습니다.
잘못알고 있습니다.
고인이 정말 원하지 않는 바는 국민들이 그의 죽음에 그냥 슬픔으로 이별하고 그 슬픔 간직하며 헤어지는겁니다.

그들이 ‘정치적 이용’하지 말라고 해서 머뭇댈 이유가 없습니다.
그들은 그럴 말 할 자격도 없으며, 이는 본인들이 뭔가 켕기는 게 있어 하는 얘기입니다.

정치적으로 타살된 노 전 대통령입니다.
정치적으로 책임을 물어야 하는 건 남은 우리의 책임입니다.

저녁 7시, 시청광장으로 갑시다.

MB에게서 노무현 전 대통령을 보낸 마지막 장소, 시청을 다시금 뺏기지 맙시다.
광장은 처음부터 우리 것이었습니다.

7시 시청광장에서 모입시다.
우리 국민들 추모의 마음을 모아
노무현 전 대통령을 보내며 국민추모제를 치룹시다!!



+)전 오늘 시청에 나가지 못합니다 ㅠ
근데 저녁에 노무현 대통령을 추모하는 인터넷 집회가 열린다고 합니다.
그 자리에 저같은 분들이 함께 모여 오늘을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29일 일정

1시 시청광장 故 노무현 대통령 노제
7시 시청광장 국민추모대회
11시 故 노무현 대통령 추모 인터넷 집회
IP : 123.143.xxx.208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금 들어왔네요
    '09.5.29 6:34 PM (203.90.xxx.58)

    12시에 시청광장에 도착해서 서울역까지 따라갔었습니다.
    그 이후에도 많은 분들이 함께 하셨는데 7살 둘찌를 유모차 태워서 데리고 나갔더니 민폐 많이 되었지만, 그래도 아이의 기억에 함께 했었다는 걸 남겨주고 싶었습니다.
    서울역 고가차도에서 사람이 올라가있는건 91년 이후 처음 봅니다.
    죽어야만 그분을 재조명해 주는 언론이 너무 싫습니다.
    죽기전날까지도 얼마나 짓씹어대던 그들입니까?
    전혀 몰랐던것이 아니라 절대 알릴수 없었던 진실들 말입니다.
    회벽칠을 하고 경복궁에서 살짝 헌화하고 쥐처럼 청와대로 쏙들어간 부부는 아마 속시원할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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