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아이셋과 집사람이 올라왔네요
아무리 어려워도 그냥은 안될 것 같아
마지막 가시는길에 나섰네요.
막내는 업고
둘째는 유모차에
큰애는 손목을 유모차와 함께 묶어서
너무도 많은 사람들에
아이들이 겁을 먹어 울먹이고
운구차 나올 길 여느라
사람들이 물러서는 바람에
아이들이 끼어서
아찔한 장면이 연출되었네요.
다행히 여러분들이
"애기가 있어요, 유모차 지나요"
길을 만들어 줘서
프라자 호텔 쪽으로
무사히 빠져 나왔지요.
그래도 노제는 지켜봐야 할 것 같아
운구차가 서울역 갈때 까지 보고
집으로 돌아 왔네요.
가길 잘했다 싶습니다.
아이들도 나중에
이 날을 기억하고 떠올릴거라 생각하며....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마지막 가시는길 함께하고 돌아왔네요.
솔이아빠 조회수 : 440
작성일 : 2009-05-29 19:01:46
IP : 58.121.xxx.13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9.5.29 7:07 PM (210.94.xxx.89)아이들이 얼마나 힘들었겠어요.
아이들때문에라도 그러실 수 밖에 없었을 거예요.
스파게티, 봐주세요.2. 홧팅!!
'09.5.29 7:10 PM (123.109.xxx.179)고생 많으셨습니다.
3. 솔이아빠
'09.5.29 7:11 PM (58.121.xxx.130)네, 아이들이 너무 지치고
집에가자고 칭얼대어도
그냥은 못오겠기에
그곳에 있었어요.
그래도
아이들과 함께
가는 것이 더 좋겠다 싶어서....4. ..
'09.5.29 7:17 PM (125.128.xxx.86)지방에서 서울까지 오신 게 어디예요..
서울에 살아도
맘이 없거나 여건이 안되 못 오신 분들이 얼마나 많은데요.5. ㅠㅠ
'09.5.29 7:44 PM (114.164.xxx.167)아이고 아이 셋 데리고 다녀오셨는데 스파게티 먹었다고 타박하시는 분도 계시네요.
아이셋 데리고 그 복잡한 데 다녀오는 게 보통일입니까...
어른들은 배 좀 고파도 목 좀 말라도 참고 견디지만 애들은 못해요.
오늘의 역사적인 순간을 아이들이 직접 참여했다는 거...
오늘은 겁먹었을지 몰라도 나중엔 자랑스러워할 거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466135 | 에버랜드 편법승계 무죄 5 | 이 기회를 .. | 2009/05/29 | 125 |
466134 | 그 면상 가시는 날.... 23 | .... | 2009/05/29 | 1,750 |
466133 | 노무현 대통령께서 2003년 어버이날에 쓰신 편지라고 하네요.. 4 | ㅠㅠ | 2009/05/29 | 1,013 |
466132 | 잘 보내드리고 왔습니다ㅜㅜ 4 | 시청에서 | 2009/05/29 | 362 |
466131 | 답답하시고, 억울하시죠! 12 | 꼭 기억하세.. | 2009/05/29 | 639 |
466130 | '노무현 서신'에 대한 한나라당 대변인의 답장 17 | 블라블라 | 2009/05/29 | 955 |
466129 | 노무현대통령 49제,또는 작은비석 세우는날, 3 | 한번더 | 2009/05/29 | 391 |
466128 | 영결식..노제..서울역 1 | 홧팅!! | 2009/05/29 | 191 |
466127 | 한명숙 전 국무총리로 감동받았어요 33 | 눈물로 | 2009/05/29 | 3,226 |
466126 | 오늘 본 게 너무 충격적이라... 1 | 웃음 | 2009/05/29 | 1,681 |
466125 | 오늘 영결식 현장에서 놀랐던것.. 그리고 아쉬웠던것 6 | 386아줌마.. | 2009/05/29 | 1,905 |
466124 | [펌] 한국 기득권의 실체 1 | 블라블라 | 2009/05/29 | 943 |
466123 | 미주 한인주부들의 추모 동영상.. ㅠㅠ 5 | 오마이펌 | 2009/05/29 | 602 |
466122 | 마지막 가시는길 함께하고 돌아왔네요. 5 | 솔이아빠 | 2009/05/29 | 440 |
466121 | 뇌가 청순한 친척 동생 7 | 참나 | 2009/05/29 | 1,137 |
466120 | SBS에도 이런 말할 줄 아는 앵커가 다 있네요. 1 | 아름다운청년.. | 2009/05/29 | 1,644 |
466119 | 시청,광화문 현장에서 알립니다. 3 | 아름다운청년.. | 2009/05/29 | 623 |
466118 | ▦반드시 필독▦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6 | 왼손잡이 | 2009/05/29 | 755 |
466117 | 설-송 커플 결혼식 참석한 연예인들 3 | ........ | 2009/05/29 | 1,775 |
466116 | [펌]후폭풍이 불겠구나 3 | 내마음의풍차.. | 2009/05/29 | 949 |
466115 | 2009~2010년 대한민국 선거일정 11 | 세우실 | 2009/05/29 | 924 |
466114 | 유가족들은 화장을 볼수있다고하는데 그럼 70분동안의 상황을 본다는건가요? 5 | 화장 | 2009/05/29 | 1,378 |
466113 | 재벌에게 돈을 받았다면 이런일이 벌어졌을까요,, 6 | 설라 | 2009/05/29 | 659 |
466112 | 그는 노전대통령마저 태우는 군요. 2 | 3babym.. | 2009/05/29 | 660 |
466111 | 권여사님..과 가족분들 프라이버시는 없는가요,, 36 | 너무 심해요.. | 2009/05/29 | 9,116 |
466110 | 시청다녀왔어요.. 2 | ... | 2009/05/29 | 324 |
466109 | 추모제 갔다가 막 집에 도착했네요. | 에고.. | 2009/05/29 | 273 |
466108 | 지금 화로 입관중이네요. 25 | 슬픕니다 | 2009/05/29 | 1,691 |
466107 | 서울광장 및 광화문 거리의 추모제 다녀왔습니다. 3 | ▶◀ 웃음조.. | 2009/05/29 | 390 |
466106 | 노무현 대통령님의 명복을 빕니다 | 그저 이 말.. | 2009/05/29 | 7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