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용산 재개발 건물 명도 강제집행

영결식틈타 조회수 : 210
작성일 : 2009-05-29 12:17:01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60090529093222§ion=0...

영결식 틈타…용산 재개발 건물 명도 강제 집행
29일 새벽 강행…"항의하던 문정현 신부 등 폭행"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결식과 노제가 열리는 29일, 용산 참사가 발생한 서울 용산4구역에서는 일부 건물에 대한 명도소송 강제집행이 이뤄졌다.

이날 서울서부지방법원은 신용산빌딩에 대한 명도소송을 강제 집행했다. 오전 7시30분경 철거업체 직원 50여 명과 법원 집달관은 문정현 신부가 기거하고 있던 이 건물에 대한 명도소송을 집행했으며, 용산경찰서에서 나온 경찰 1중대가 이 과정을 보호했다.

'이명박정권 용산철거민 살인진압 범국민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0분부터 이강서 신부가 철거민 세입자를 위해 미사를 집전하던 중 철거업체 직원과 집달관 등이 현장에 나왔다. 법원 집달관은 5월 1일자 명도소송 판결을 근거로 세입자 한모 씨(여, 60세)에게 퇴거를 종용했고 곧바로 철거업체 직원이 위력을 행사했다.

이강서 신부는 강제집행 부당함을 지적하며 미사 집전 중이니 물러갈 것을 호소했지만, 이들은 건물 주변 집기를 철거하고 펜스를 쳤다. 펜스 설치를 마무리한 철거업체 직원과 법원 집달관은 오전 8시 35분경 철수했다.

용산범대위는 "이 과정에서 용역반장은 물러갈 것을 호소하는 이강서 신부에게 욕설과 협박을 하고 이 신부를 들어서 길거리에 던졌다"며 "또 용역 직원들이 문정현 신부의 출입을 저지하며 밀어 쓰러트렸다"고 주장했다.

또 이들은 "용역직원들이 문정현 신부를 엉덩이로 깔고 앉고 무릎으로 짓이겨 문 신부가 다리에 찰과상을 입었다"며 "용산경찰서 관계자들에게 용역의 불법폭력행위를 지적했지만 뒤로 물러나서 수수방관했다"고 주장했다.

용산범대위는 성명을 내고 "참담함을 금할 수가 없다"며 "철거민 다섯 명이 숨지는 끔찍한 참사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오로지 개발이익에 눈이 멀어 인간으로서 지녀야 할 최소한의 양심도 인륜도 져버리는가"라고 밝혔다.

이들은 "그것도 온 국민의 관심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결식에 쏠린 틈을 타서 악행을 저지르다니, 재개발조합은 피도 눈물도 없는가"라며 "정말이지 이들에게는 참사에 대한 일말의 반성도 죄책감도 찾아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강이현 기자


IP : 122.34.xxx.7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5850 용산 재개발 건물 명도 강제집행 3 영결식틈타 2009/05/29 210
465849 오늘 대일외고가 체육대회를 잠실에서 한답니다. 2 ?? 2009/05/29 1,050
465848 힐러리 클린턴 좀 실망 13 .... 2009/05/29 2,132
465847 卯時----> 음 알려주세요 6 사주 2009/05/29 367
465846 엠비씨 그래도 조금 다른 방송사랑 비교되긴 하네요... 12 님의 침묵 2009/05/29 1,689
465845 상록수 노래가 8 상록수 2009/05/29 835
465844 김대중 대통령이 계셔서 위로가 되네요. 13 눈물 2009/05/29 1,181
465843 그 면상 분노게이지 급상승할듯... 6 ... 2009/05/29 680
465842 청바지 입어도 될까요..? 9 노제때 복장.. 2009/05/29 562
465841 권여사님 5 우십니다. 2009/05/29 1,435
465840 노,,,태,,,,전,,,두 3 못쓸것들 2009/05/29 897
465839 헌화할때 두 내외 보셨어요? 9 유치해 2009/05/29 2,548
465838 82광고창.. 2 없음... 2009/05/29 334
465837 꽃방향이... 4 헌화~ 2009/05/29 554
465836 김대중 전대통령님 헌화 ㅠㅠ 20 ㅠㅠ 2009/05/29 2,437
465835 야유 소리 뭍히게 하려고 하는 것 좀 봐라 7 닥쳐라 2009/05/29 1,563
465834 신문보고 있는 인간은 먼가요 6 ㅇㄸ 2009/05/29 745
465833 지금 사회보는 사람 누군가요? 1 노란넥타이 2009/05/29 687
465832 글을 삭제 하면서... 3 선곡 2009/05/29 410
465831 지금 서울시청앞 분양소 철거중이라는데 사실인가요? 2 ㅠㅠ 2009/05/29 410
465830 mbc는 접속이 잘 안되요 제발 잘 되는 곳 알려주세요..ㅠ.ㅠ 4 둥둥낭자 2009/05/29 236
465829 헌화 순서입니다 8 님의 침묵 2009/05/29 563
465828 노무현대통령과 증시(펌) 2 초이 2009/05/29 260
465827 정말 명박이보다 더 유치하네요 21 제발 2009/05/29 1,970
465826 왜 유서 전문 다 안읽어주고 편집했나요. 2 나빠요 2009/05/29 382
465825 대한문 분향소 철거, 지금 벌어지는 상황 맞나요? 3 2009/05/29 396
465824 바보로 봐주길 바라는 그분...그분을 뽑았던 제 선택 자랑스럽습니다. 눈물이 주루.. 2009/05/29 73
465823 아.. 님의 침묵...... 4 님의 침묵 2009/05/29 231
465822 지금 보여 지고 있는 노무현 대통령님 하시는 손익에 관한 이야기 ... 2009/05/29 184
465821 지금 왜 안나와요? 연결식장? 2 como 2009/05/29 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