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센터에 가려고 도시락 싸면서 준비하네요
미워하지 말라던 말씀에도 불구하고
있다가 누가 헌화하면 돌아서 버린다는 약속을 지킬 생각입니다
어젯 밤엔
애들 데리고 갔다 오려고 계속 미루다가 이젠 안되겠길래
밤 9시에 봉은사로 갔습니다
딸아이는 낮에 '엄마를 부탁해'를 읽고는 눈이 퉁퉁 부어있었는데
더 울면 어쩌나 걱정이 되더군요
까칠 울 딸 거기서도 미니스커트 입고 목파지고 소매 없는 옷 입은 아가씨 흉 보고 있네요 "태도가 안되었어"
나름 꽃이라도 드리려했다면 좀 조신한 옷으로 입고 왔어야 하는거 아닌가.. 라네요 울 딸 중 2입니다..
검은 바지 없어서 그냥 청바지 입고 간거 민망해 하는 아이네요
울 아들이 안가겠다더군요
이넘 가끔 나를 황당하게 하네요
"집에서 인터넷으로 많이 봤는데 왜 가야하나요?"
나중에...
너희 자식들이...
훌륭한 대통령으로 평가받고 있는 노무현 대통령 돌아가셨을 때
어머니 아버지 뭐하고 계셨어요?
라고 묻는다면...
집에서 있었다 .. 라고 대답할래?
그 분을 더 가깝게 생각하게 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야 나중에 울 아이들이 개념없는 누구 같은 대통령 뽑는 실수 하지 않게요...
울 남편이 너무 과격하게 하지 말라네요
내가 뭘...
넌 요즘 보면 나보다 훨 과격해...
남편...그래도 오늘은 님을 보내는 날이라네
내일은 돌을 던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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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나갑니다... 늦지 않게 도착하려구요
별사탕 조회수 : 145
작성일 : 2009-05-29 09:52:04
IP : 222.236.xxx.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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