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시골에 계신 엄마한테 노대통령님 서거하시고 처음 전화 드렸습니다.
혹 72세 되신 엄마도 여느 어른들처럼 저런 사고를 가지신건가 싶어 겁도 났고
암튼 그랬는데 오늘은 가시는 마지막 길이라 꼭 통화를 하고 싶어서 전화 드렸더니
홀로 시골집에 계시는데 흐느끼면서 전화를 받으시네요.
목도 쉰채로..이른 아침 첨부터 보고있었다고.밥도 아직 안먹었다 하시면서..
제가 '엄마 너무 슬프지?'하니까
우리같은 사람이 먼저 가야 하는데 저리 젊은 사람이 가서 너무 아프다고 하십니다.
내 나이만 되어도 이리 슬프지 않을텐데 이제 육십 넘은 사람이라 너무 안타깝고
'엄마 노대통령이 왜 죽음까지 갔는지 아냐'고 하니
벼락맞을 놈들이 사람을 못살게 괴롭히니 죽지 않았냐고 하십니다.
자기때문에 여러 사람들이 저리 되어있는데 노대통령인들 어찌하겠냐고 하십니다.
엄마가 정말 깡촌에 계시는데 거기 어르신들 대부분이 엄마와 같은 마음이라해서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전화 잡고 흐느끼다가 이제사 끊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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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고 계시네요.
엄마가 조회수 : 414
작성일 : 2009-05-29 09:47:15
IP : 122.100.xxx.7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ㅜ.ㅜ
'09.5.29 9:54 AM (114.203.xxx.208)너무 너무 슬퍼요
애써 담담한척 하려고 했는데 잘 안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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