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께 진심으로 기도드립니다

[카후나]

누가 정했는지는 모르지만 내일이면 그 분을 공식적으로는 이 세상에서 보내드리는 거래요.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렇게 보내드릴 수 없을 거 같아서 그러니까 같아서 무리한 부탁이지만 꼭 들어주시기 바래요.


되돌릴 수 있다면
당신의 전지전능한 힘으로 되돌려 주실 수만 있다면
그렇게 해주세요

만일 그게 어려우시다면
저는 모르지만 당신은 알고 계시는
제 남은 삶의 시간을
똑같이
아주 똑같이
넷으로 쪼개서

돌아가신 제 아버지
늙어가는 제 어머니
노무현 대통령님
그리고 나

이렇게 다시 나눠주세요

이건 꼭 들어주세요 부탁이에요
진심으로 기쁜 마음으로 따를게요.

[쿼바도스도미네]

하느님... 언제 정의를 보여주실겁니까.....

언제까지 저들을 두고보실겁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