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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문 조문행렬이 정동 지나 경향신문 앞까지

소식 조회수 : 586
작성일 : 2009-05-27 22:50:02
동생이 저녁 치우고 대한문으로 조문 간다고 하더니만
지금 전화 왔는데 줄이 경향신문사 앞까지 이어졌다며
오늘 아무래도 자정 넘어서야 절을 하게 생겼다고 방금 전화 왔습니다.
정말 대단한 추모열기입니다...
ㅠ_ ㅠ
저도 어제 조문 다녀왔는데
땀 뻘뻘 흘리며 자원봉사 하시는 분들 때문에 한 번,
덕수궁 여기 저기에 붙어있는 우리 대통령님에 대한 편지글들에 두 번,
다시는 살아서 못 만나게된 분 영정 앞에서 또...눈시울을 붉혔습니다.
눈물이 한강처럼 넘쳐도 다시는 우리 곁에 못 오신다니...
차라리 감옥 다녀오시고 마시지, 시간이 결국 결백을 증명 할 텐데... 살아서 꼭 좋은 날 보시지...
왜 그렇게 허망하게 떠나셨는지요.
ㅠㅠ
IP : 203.229.xxx.23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09.5.27 10:54 PM (220.86.xxx.153)

    오늘 아침에 덕수궁에 퍼득 갔다 왔어요. 오전 10시경에는 수분정도만 기다리면 되었어요.

    제가 제일 조용한 때 갔다 온 것 같군요. 저는 그냥 대충 차려입고 갔는데, 가면서 어떤 부부같은 분을 보았는데, 공식적인 장례식장 옷차림 (부인이 검은색에 망사베일까지 있는 모자까지 착용)이더라구요. 부인이 심각하게 눈물을 딱으면서 남편분 부축을 받으면서 가기에 '저 분에게는 무슨 사정이 있나?'하는 심상한 기분이 들었고요.

  • 2. ...
    '09.5.27 11:09 PM (211.243.xxx.231)

    여섯시 조금 안되 가서 두시간 걸렸어요.
    나올때 사람들이 진짜 물밀듯이 오더라구요.

  • 3. 허망할까요?
    '09.5.27 11:20 PM (119.71.xxx.105)

    줄줄이 감옥으로 가는 전두환 노태우 쓰레기 대통령들의 대열에 끼인 다는 것은 그분에겐 너무 큰 아픔이었겠죠...그 굴욕...그 회한...

    티없이 흠없이 살려고 그렇게 주변을 경계해 왔는 데도 옥에도 티가 한오라기 날아와 앉았구요......
    그 티끌을 만 배로 뻥튀기 해서 길길이 뛰며 사람을 짓밟아가며 쾌감을 느끼는 명바귀...그리고 한나라당..조중동쓰레기들의 쾌재를 부르는 모습에...

    노통에게 삶은 더이상 무의미했을거예요.......억울함을 호소할 다른 모든 수단도 막혀있었지요...시간도 결국 결백을 증명 하지 못했을 거예요... 조중동이 이미 그분의 생명을 끊어 놨으니까요...그리고 진보언론도 물러나 있엇고...

    결국 그분이 택할 유일한 길이었어요.....마지막 승부...혼자서 모든 짐을 지고 감으로서 자기 사람들의 짐을 덜어주고...끝까지 사랑하시는 거죠...왜 난 자꾸 예수의 죽음에 비교하게 되는 지... 죽음의 내용이 같지 않나요.......ㅠㅠㅠ

  • 4. 남편도
    '09.5.27 11:35 PM (211.178.xxx.118)

    퇴근하고 집근처 분향소에 8시쯤에 갔는데, 아직까지도 안오고 있습니다.

  • 5.
    '09.5.28 1:15 AM (211.41.xxx.90)

    쫌 전에 들어왓는데요
    줄이 엄청 깁니다
    시청행사 못들어간분들 일부는 돌아가시고
    일부는 그곳에 남아 곳곳에 앉아서 얘기들 하시고
    뭐 그러고 있다 저도 왔어요
    경찰들이 시청역 지하도 출구를 다 막아놓고는 12번 출구로 밖에 못나가더군요

    이건 또 뭔지
    아효 자꾸 돌게 만들고 뒷감당을 어찌하려는건지
    정말 노브레인으로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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