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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하마을에 갔다왔어요.

부산 조회수 : 458
작성일 : 2009-05-26 20:52:47
오늘  컴퓨터 하다가,

오늘아니면 못갈것 같아서

봉하갔다와야  되겠다고 마음먹었어요.

일사천리로 준비하고 집을 나섰어요.

저는 부산이라서 차도 없고해서

사상에 있는 시외버스정류장에서 진영가는 버스를 탔어요.

일단 진영에 가면 터미널입구에 계속 풀가동하는 셔틀버스( 큰 관광버스)가 봉하마을 입구까지

데려다줍니다.

여기서부터 30분을 걸어야합니다.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경건하게 걸으니 웬지 뭉클하다고 해야하나 하여튼

많이 걸었답니다.

혹시 가실분들은 운동화를 신으세요.

힐신고 오신분들 다리아프겠더라구요.

분향소앞에 도착해서 검은 리본달고 국화꽃 도 받아들고 한 30명씩 서서 묵념을 하고

상주들께 단체로  인사하고 나왔어요.

명계남씨와 안희정씨등이 조문객을 맞고있었어요.

소고기국밥과 수박도 제공되어 급히 먹고

부엉이 바위도 쳐다보고...

뒤이어 노무현 대통령님의 사저를 가보니

초라했습니다.

어떤 아주머니께서 시골 자기집보다 못하다면서 누가 이집을 아방궁이라 했냐며

울부짖습니다.

생전에 한번 가보지 못하고 촛불축제도 못가보고..

늘 마음이 무거웠는데 조금은 덜어졌나모르겠네요.

대한민국의 큰별이 진것 같아서 너무 슬프네요.ㅠㅠ



IP : 203.243.xxx.3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5.26 8:54 PM (58.148.xxx.82)

    고맙습니다.
    특별히 더 필요한 물건은 없던가요?

  • 2. 고맙습니다.
    '09.5.26 9:01 PM (203.232.xxx.199)

    저도 내일 가보려구요..차편이 없어서 사상까지 지하철타고 그뒤로 어찌가야할지 몰랐는데 많은 도움이 됬네요...저도 나이 서른다섯먹도록 운전면허도 안따고 하나도 불편한거 없다고 호기부렸다가..얼마나 후회했는지 몰라요..영결식 끝나고 나면 독하게 따려구요..
    살아생전 봉하마을 못가본게 얼마나 후회되는지 모르겠어요..나랑 생각이 다른 옆지기한테 아쉬운 소리 하기 싫어서 내일은 버스라도 타고 꼭 가보렵니다...

  • 3. 부산
    '09.5.26 9:07 PM (203.243.xxx.39)

    진영까지 왕복 7000원입니다.
    참, 그리고 물은 남아도는데 많이걷고 그래서 그런지 허기가 좀 집니다.
    국밥을 먹어도 그렇고...약간의 간식-사탕이나 초콜릿을 조금 가져가세요.
    몸은 피곤하지만 나스스로 큰일을 한것 같은 기분입니다.

  • 4. 아꼬
    '09.5.26 9:21 PM (125.177.xxx.131)

    살아생전에 손흔드는 모습 뵈러 갈려고 헸는데 K2여행사 관계분께 미안하네요. 훗날을 기약하며 늦춰놨었거든요. 잠잠해지면 수일내에 가리라 마음먹었는데.... 너무 슬프고 억울합니다ㅠㅠ
    원글님이 잘 하셨네요.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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