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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 수녀님이...
교회는 말도 많고 분위기도 싫어서..
그러다 김수환 추기경님 돌아가신후 맘을 먹고 세례 받으려고 교리반도 등록했구요..
주일저녁은 보좌신부님이 하세요.. 말씀중에 자기는 정치얘기안하신다고 하시면서 그냥 안타까운 일이 생겼다고만 하시고 그냥 넘어가셨어요..
(주임신부님은 이명박 무지 싫어하심 ㅎㅎ 명박이가 나라 망친다고 ㅋㅋ)
세례는 받으셨지만 신자는 아니셨다고 하셔요..
근데 제 옆에 앉아있던 아줌마가 노무현이는 신자가 아니라고.. 자살했으니 지옥갈거라고 계속 반복을 -0-
미사끝나고 교리공부하는데 수녀님이 가르치시거든요..
수녀님왈 노무현 자살이 말이 되냐고.. 어디서 배워먹은 버르장머리냐고 하시네요.,. 자기는 그소식듣고 너무 화가나서 말도 제대로 못하겠답니다...자기가 힘들면 다 죽는겁니까? 요러면서 사람들이 애도하는것도 이해가 안된다라는투로 얘기를 하시는데 어이가 없어서.... 물론 자살하면 안되는거 알아요.. 하지만 그분이 오죽하셨으면 그랬을까라는 마음은 안중에도 없으신건지 -_-;;
대통령이란 말도 안하고 계속 반말로 노무현 이따위로 지껄여서 그담부턴 제대로 듣지도 않았어요,..일요일이 예수님 축일인가 그랬는데 여러분들은 좋은날 공부시작하시는거라고.. 노무현 죽은날 시작해서 어쩌고 저쩌고
결론은 성호경하나 배우고 노짱님 엄청 까대는거 듣고 왔다는;;;;;;;;; 꼭 그렇게 과격하게 말씀하셔야 했을까;;
참 지금이 2009년이잖아요.. 원년을 예수님탄생하신해부터 친다네요,, 고등학교때 배웠는데 까먹었어요 ㅋㅋ
무식한 예비신자들한테 엄청 유식한 수녀님이 가르쳐 주시는걸 감사하라네요 ㅋㅋ
수녀님땜에 짱나서 성당가기 싫으네요
1. 에궁
'09.5.26 7:51 PM (112.148.xxx.150)나같으면 안다닐생각하고 소신있게 한마디하고 나갑니다
2. 음..
'09.5.26 7:51 PM (118.222.xxx.125)진짜 가기 싫으시겠네요...수녀라는 분이 그렇게 말씀하시니..
3. ..
'09.5.26 7:52 PM (203.212.xxx.73)보좌 신부님께 무기명으로 이야기를 해보시는게 어떨까요?!
기독교.천주교에서는 자살이 큰 죄이지만...종교적이 아닌 인간적으로 사람을 봐야하는거 아니냐고 한번 이야기 해보세요..4. 그럼
'09.5.26 7:52 PM (222.239.xxx.122)저도 성당 신자가 아니니 그 수녀좀 까대겟습니다.
그 수녀...아니 그 여자 정말 웃기네요
하나님은 원래 사랑으로 다스리는거 아닙니까.
아무리 자살이 안좋아보여도 ...거기에 이르는동안의 고통은 안중에도 없답니까.
그리고 속으로는 그리 생각해도 수녀라는 신분으로 그렇게 천박하게 ..
그 여자 참 안타까운 여자네요...그 여자!!!!!!!!!!!5. ..
'09.5.26 7:53 PM (218.209.xxx.86)수녀님도 사람인지라 별의별 사람 다 있지만..참 어이없네요
6. ▶◀ 웃음조각
'09.5.26 7:53 PM (125.252.xxx.38)어디 성당입니까? 정말 제가 왠만해서는 사제들보다 수녀님들을 더 존경하고 좋아하는데..
결코~~!!!!! 존경스럽지 못한 수녀네요.
그러고서 무슨 수도자라고 하는지.. 참내.7. !
'09.5.26 7:57 PM (121.138.xxx.106)성직자나 수도자나 모두 흠많은 인간에 지나지 않습니다.
자신의 환경이나 교육수준, 의식수준에 따라 사회인식도 당연히 결정될 수밖에 없죠.
그들에게 신적인 완벽함을 기대하진 마세요.
님께서 성당에 가시게 된 것은 하느님을 믿기 위해서 아니었나요?
신부님이나 수녀님보고 성당갔다가는 신앙생활 계속 하는 사람 얼마 없을 겁니다.
불쌍하고 어리석은 한 인간이구나 하고 생각할 밖에요.8. 끼밍이
'09.5.26 8:01 PM (124.56.xxx.36)그 수녀가 그토록 욕해대는 노무현 대통령을, 그 수녀가 섬기는 하느님께서 얼마나 사랑하시는 지를 생각해보라고 하세요.
9. 메이비베이비
'09.5.26 8:03 PM (210.111.xxx.34)그들도 사람이랍니다...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참 좋은 신부님 수녀님도 계시겠지만 아닌분들도 계시더군요...
그 환상부터 깨고나니 맘이 편해지더라구요10. 끼밍이
'09.5.26 8:04 PM (124.56.xxx.36)전 개신교인이고 이메가 죽이고 싶을만큼 이해가 안되지만.......저 또한 이런 마음을 순간순간 접게 되는 이유는 이명박도 하나님이 사랑하시기 때문이에요.........하긴 나 같은 사람도 사랑하시는 데 하나님게서 그 누군들 사랑하시지 못하실까요...ㅠ.ㅠ.......윗분 말씀처럼 성당이든 교회든 적어도 하나님(하느님)을 섬기는 종교는 사람 보고 다니시면 시험들어서 못 다녀요......대부분의 사람들이 사람에게 시험들어서 자신의 종교를 버리기도 하지만.....참된 신앙은 하나님(하느님)께 촛점을 맞춰야만 지켜나갈 수 있답니다^^::
11. ▦고맙습니다.
'09.5.26 8:15 PM (121.176.xxx.136)순수야님.. 마음이 무거우셨죠..위로 해 드려요.
12. 슬픔
'09.5.26 8:16 PM (114.200.xxx.16)토요일부터 어제까지 조문 행렬을 보면서 스님들은 저렇게 단체 조문을 오는데 왜
신부님들이나 수녀님들의 모습을 보이지 않을까, 신자로서 좀 안타까웠습니다.
수녀님을 가족으로 두고 있고
많은 수녀님을 보아 오면서 한가지 안타까운 점 중의 하나가
바로 정치적 성향입니다.
서민이 아닌 듯한 보수성향의 특권의식... 아닌분들도 물론 계시겠지만,
제가 보아왔던 수녀님들이 친한나라, 친조선일보여서 안타까웠고
아닌 분들이 계신다 해도 세상을 향한 진보의 목소리하나 울릴지 못하는 것 같아
저는 불교계 분들을 한편 존경합니다.13. 천주교신자
'09.5.26 8:27 PM (118.220.xxx.69)그 수녀님은 아직 죽을만큼 힘든 경험이 없으셨나 봅니다.
아무리 수도자라 하더라도, 그런 고통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지요.
저도 교리 받을 때, 지도신부님 말씀이나 천주교교리에 갈등이 있어... 마지막에 세례를 받을까 심각하게 고민했었는데...
윗분들이 말씀하신 것처럼, 하느님을 만나러 간 것이었기 때문에 끝까지 참고 다녔지요.
지금은 제 생애에서 가장 잘 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해보시면 어떨까요?
1. 그 수녀님을 인간적으로 너그럽게 불쌍히 여기며, 좀 참아보시다가... 정 참기가 힘들면, 그 수녀님께 정중히 힘든 마음을 말씀드린다.
2. 그래도 참기가 힘들면,,, 주변에 코드가 맞는 다른 성당을 찾아보고 옮긴다.
그러나, 좀 그냥 참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신부님이나 수녀님들은 임기가 끝나면 이동하시기 때문에... 2년정도만 참으시면 되고,
잘 안맞으면 교적이 있는 성당이 아니라도 다른 성당에 다니셔도 된답니다.
저도 가깝고 제 코드에 맞는 성당에 다니는데, 제가 다니는 성당에서는 강론시간에 노무현전대통령의 죽음에 대해 언급하시며, 이웃을 적으로 만드는 한국사회의 광기에 대해 개탄하셨습니다.
미사와 강론이 모두 그 죽음을 애도하는 것이었습니다.
미사 후에 그분과 가족들을 위해 모두 다같이 따로 시간을 내어 기도를 드렸고요.
이 죽음은 우리가 서로 감싸안고 사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다시한번 제게 일깨워주었습니다.
세례 잘 받으시고, 미리 축하드려요.
세례 때는 이러저러한 일들과 차원이 다른 특별한 경험을 하시게 될꺼에요.
힘들어 하지 마시길~~14. 새옹지마
'09.5.26 8:59 PM (122.47.xxx.37)순수 할 때는 때뭍은 말만 들어도 놀라지요 교사가 경찰이 도덕성이 더 있어야하는 분들이
막 나가는 언행을 할 때 도저히 참고 볼 수 도 없고 들이 댈 수도 없는 나이지요
하지만 이제는 놀라지도 않고 시간과 장소를 고려해서 제 뜻을 알립니다
결론은 본인이 알아서 하겠죠
그리고 왠만하면 시간을 두고 기다려 보기도하지요 감정 이입없이
기댜려도 제 마음의 변화가 없다면 실천에 옮깁니다
저도 아이를 성당 유치원에 보냈는데 교육내용이 일반 사립유치원과 똑 같은 행사를
1년 동안 하는 것 보고 깜짝 놀랐어요
성당에 보낼 때는 상업성을 원하지 않기 때문인데 수녀원장님은 자기색을 감추려고 하는 듯
한 느낌 성당 그 자체가 좋은데 요란하지 않고 자연그대로
큰 아이가 다닐 때는 성당유치원이 줄을 섰는데
아니 이럴 수가 성당이 변하다니 그래도 사립보다는 낮다는 일념하에 즐겁게 보냈습니다
그러나 초코우유와 바나나 우유 먹이는 것 보고 그냥 조용히 나왔습니다15. 제가 아는
'09.5.26 9:11 PM (116.122.xxx.99)신부님은 너무 지나칠 정도로 반이명박 정서에 친노정서가 있어서 제가 다 불안하던데...
울 신부님 좀 적당히 하시지. 안위가 걱정되옵니다 할 정도로요...
그런 신부님 밑에 계시면 그런 수녀님도 그런 말씀 못 하실텐데 참 안타깝네요...16. 비슷한 일
'09.5.26 9:32 PM (121.160.xxx.241)저도 어제 요리교실에서 그런 일 겪었어요
나온지 얼마 안된 할머니뻘 아주머니가 얼마나 막말을 늘어놓던지
아예 욕까지 섞어가며 더러운 말들을 내뱉는데 기겁했어요
제 개인만을 위한 곳이 아니라 요리 선생님을 봐서 참고 넘겼는데
나중에 자신이 수필가라며 개인 명함까지 자랑하질 않나,
고인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도 모르는 뻔뻔함에 화가 치밀어
밤잠을 다 설쳤어요17. 그 수녀님
'09.5.26 9:57 PM (68.214.xxx.198)어디서 배워드신 버르장머린지
아직 뼈아픈 인생을 안살아보셨나보네요.18. ......
'09.5.26 10:59 PM (58.224.xxx.157)순수야님, 많이 실망하셨겠어요.
저도 아직 신자가 된 지 그리 오래 되지 않았지만, 성직자나 수도자들도 결코 완벽하지 앟은 '사람'임을 종종 깨닫게 됩니다. 물론 훌륭하신 분들도 많지만 인간적인 결점을 보여서 신자들이 실망하는 경우도 종종 많다고 하네요. 그 수녀님 말만 듣고 마음을 접어버리지 않으시길 바라요.
혹시 교리 시간을 바꾸실 수는 없나요? 저는 가르치시는 분 때문에 바꾼 건 아니지만 사정이 생겨서 도중에 반을 바꿨는데 바뀐 교리반 강의하시는 신부님 덕에 신앙에 대해서 많은 정리를 하고 세례를 받을 수 있어서 행복했답니다.
아무튼 교리 잘 마치시고 세례 받으시도록 기도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