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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간동안 노짱사진 붙이고 다녔어요

고양이이발사 조회수 : 646
작성일 : 2009-05-26 17:08:07
전주인데요
울 동네에 아파트 단지가 꽤많아요
어제는 울 아파트만 a4 반절 잘라서 소심하게
돌아가신 대통령님 추모의 의미로 조기달자 붙였는데...
열대여섯집씩 걸려있는 조기보구선 좀더 힘을 내기로하구....

이번엔 큼지막하게 노짱님 사진 구해서리~
"우리가 사랑했고 국민을 사랑하셨던 고 노무현 대통령님을 추모하기위해 가정마다 조기를 달아주셨으면 합니다
발인시까지입니다"하고 적어서문구점에 복사하러 갔는데
문구점아저씨 50장 복사비도 받지않으시고 해주시더군요
"이거라도 해야지요...."하면서요...

우리아파트 는 700세대구..옆에 2000세대 아파트도  붙이려고
일단 그쪽 관리소장님한테 허락받으로 갔는데..
그멋진 여자소장님 더많이 복사해주시면서
직접 같이 붙여주시러 다니시더군요
"이거라도 해야지요..."하면서요...

기운얻어서..
옆다른아파트도...또다른아파트도....
그러다보니 4시간정도  걸렸네요
정신없이 하다보니 발바닥이 아프지만...가슴아픈상황에서
"이거라도 해야지요..."

관리실에서 거절하는 아파트는 안붙였어요
다들 좋게 생각하고 흔쾌히 허락하는데
한군데만 말도 못하게 하드만요....
노짱님과 저도..그런곳은 절대 싫습니다

그런데.... 그아파트엔
저와 가치관이 아~주 달라서 친하지 않은 사람이 살기도 하는곳이었다는거!^^
IP : 61.247.xxx.174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웃음조각
    '09.5.26 5:09 PM (125.252.xxx.38)

    고생 많이하셨습니다.

    전주의 그 분위기 심히 부럽습니다. ㅡ.ㅡ

  • 2. 노짱
    '09.5.26 5:10 PM (59.23.xxx.246)

    수고 많으셨습니다.

  • 3. 더운날
    '09.5.26 5:16 PM (121.169.xxx.250)

    고생 많으셨어요~~~ 고양이이발사님이 계시니 힘이납니다~~!!!

  • 4. ▦근조
    '09.5.26 5:16 PM (121.129.xxx.154)

    정말 대단하시네요. 아마 노짱님이 살아계셨다면, 님께 고개 숙여 인사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국민에게 고개 숙일 줄 알았던 진짜 대통령님이 보고 싶네요 ..

  • 5. 머리숙여
    '09.5.26 5:19 PM (123.109.xxx.127)

    감사드립니다.

  • 6. ^^
    '09.5.26 5:19 PM (211.47.xxx.2)

    고양이이발사님 너무 멋있어요

  • 7.
    '09.5.26 5:20 PM (61.77.xxx.28)

    고향인 그곳으로 항상 가려고 맘만 먹고 있는데
    이런글 보면 정말 당장 내려가고 싶은 충동이....ㅠ.ㅠ

  • 8. ...
    '09.5.26 5:20 PM (118.32.xxx.199)

    고생많으셨어요~

  • 9. 고맙습니다
    '09.5.26 5:21 PM (67.235.xxx.96)

    고생하셨어요..^^

  • 10. ..
    '09.5.26 5:22 PM (218.146.xxx.117)

    날도 더운데 정말 애쓰셨습니다.

  • 11. 노통사랑
    '09.5.26 5:28 PM (58.121.xxx.223)

    정말 부럽습니다..

    서울에선 어째 조기를 볼수가 없네요..

    3천세대 가까이 되는 저희 아파트도 눈 씻고 찾아봐도 저희집 달랑~하나뿐입니다.

    점심때 잠깐 나가 마을버스 타면서 보니..조기.....역시 없더군요..

    길거리 마다..흥겨운 노래에..휴~~

  • 12. airenia
    '09.5.26 5:55 PM (123.214.xxx.251)

    고양이이발사님.....저도 뭐 도울일 없을까요?

    저도 전주입니다.

    메일 주실래요? airenia@hanmail.net

  • 13. 조문
    '09.5.26 6:16 PM (114.207.xxx.199)

    고맙습니다. 정겨운 도시 전주 저도 꼭 다시 가보고 싶네요..

  • 14. 우와~~
    '09.5.26 7:25 PM (211.55.xxx.30)

    화이팅 !!!

    제 사랑하는 친정 동네 전주, 고양이이발사님 화이팅 입니다.
    역시

  • 15. 고양이이발사
    '09.5.26 7:56 PM (61.247.xxx.174)

    airenia님~~그냥 제선에서 제가 할수있는 범위만큼만 했기때문에 도움받을 만큼씩이나 아니랍니다 열댓장 정도 남았는데 필요하시면....여긴호성동입니다

    현재50-60가구가 태극기를 단것 같네요...저희애들이 한집한집 늘때마다 엄마기뻐하라고 알려주네요...
    애가 셋 데리고 태극기 사러가는 젊은 엄마도 있더이다
    다들 감사할 따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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