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노란 리본·힙합 바지… 추모도 ‘탈권위’

세우실 조회수 : 603
작성일 : 2009-05-26 13:40:43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0905251816115&code=...






외방에도 그렇고, 걱정하고 우려하는 사람들 많은 거 알고 있습니다.

짧은 치마에, 힙합바지에, 염색머리에.............

우려하는 마음도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만, 저 개인적으로는 전혀 걱정되지 않습니다.

그것이 예의가 없다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전국 곳곳에 관제가 아닌 시민들의 자발적인 분향소가 차려지고 운영되고

자유롭게 와서 경건한 "마음"만 가지고 자기 모습 그대로 꽃 한 송이 올리고 가는 것.....

침소봉대인지 몰라도 저는 그것도 노무현 대통령이 남기고 간 것 중 하나라고 봅니다.

분향소에 대한 질문 중 가장 많은 것 중 하나가

"지금 넥타이 파랗고 알록달록한데 가도 되나요?"

"제가 지금 어쩌다보니 오렌지색 티셔츠를 입고 있는데 가도 되나요?"........

저는 항상 "무조건 지금 오십시오"라고 말씀드립니다.

현장에서도 아무도 옷차림으로 수군대지 않습니다.

탈권위.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이고 그 사람의 중심이라는 것.







――――――――――――――――――――――――――――――――――――――――――――――――――――――――――――――――
▦ 내게는 유일했던 대한민국 대통령,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명복을 빕니다. ▦

많은 사람들이 노무현 대통령을 욕합니다.
그렇지만 그들은 중요한 걸 잊고 있습니다.
대통령을 욕할 수 있는 것.
이것도 그가 이룬 성과라는 걸.
――――――――――――――――――――――――――――――――――――――――――――――――――――――――――――――――
IP : 125.131.xxx.17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세우실
    '09.5.26 1:42 PM (125.131.xxx.175)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0905251816115&code=...

  • 2. 그렇죠?
    '09.5.26 1:43 PM (222.120.xxx.233)

    노대통령님이라면 원래 그런 거 연연해 하시지도 않고, 오히려 미소 가득한 얼굴로 맞아주실거라고 믿어요.

  • 3. 저도
    '09.5.26 1:57 PM (211.57.xxx.98)

    그런 거 좀 따지는 사람이었는데.. 참 부끄럽더군요. 그게 중요한 게 아닌데 말이죠.
    희한하게도 오렌지색 티셔츠, 알록달록 꽃무늬 원피스 입고 조문하는 그들이
    그 어느 누구보다 예의바르고 된 사람 같아 보이더군요.
    탈권위.... 이제야 그 말이 가슴 깊숙이 들어옵니다.ㅠㅠ 죄송합니다.ㅠㅠㅠㅠ

  • 4. 그 분께선
    '09.5.26 4:23 PM (121.147.xxx.151)

    찾아온 그 수고로움만 생각하실 꺼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63657 눈물이 나서 인터넷을 끊어야 할 것 같습니다. kiki 2009/05/26 148
463656 노란 리본·힙합 바지… 추모도 ‘탈권위’ 4 세우실 2009/05/26 603
463655 중랑천변 아파트에 사시는 맘들,태극기 같이 달아요. 1 까만봄 2009/05/26 165
463654 광고 결정 낫습니다. 25 추억만이 2009/05/26 1,824
463653 [급질문]도배후에 입주청소 아님 청소후에 도배? 4 낼모레이사 2009/05/26 385
463652 대한문에서 허접한 부침개도 드셔주실까요? 6 완소연우 2009/05/26 897
463651 가슴을 치며 읽었습니다. 2 바니타스 2009/05/26 545
463650 꾸역 꾸역 점심을 먹었습니다. 19 .. 2009/05/26 934
463649 사람을 생긴대로 평가하면 안되지만.. 이효선 ... 8 2009/05/26 899
463648 봉하에서 광화문까지...마산mbc 10 마산mbc 2009/05/26 644
463647 한성별곡에서 정조의 마지막말...(펌) 13 아양이 2009/05/26 933
463646 저,,참 겁떼가라 없는일을 저질렀어요. 20 조의 2009/05/26 1,961
463645 책 주문했어요.... 14 여보 나좀 .. 2009/05/26 842
463644 “미안해 하지 말라” 했지만, “지켜드리지못해 미안합니다” 16 세우실 2009/05/26 705
463643 디카 이미지가 사라져 버렸어요!!! 2 도와주세요 2009/05/26 112
463642 감사합니다.. 편히 가세요.. 이제야.. 2009/05/26 90
463641 섬뜩하고 슬픈 만화 ㅠㅠ 10 ㅠㅠ 2009/05/26 1,091
463640 나중엔 쥐가 하늘나라 가도.. 1 전화 2009/05/26 229
463639 동네엄마들하고 안친하길 잘했어요. 11 ........ 2009/05/26 1,708
463638 좃선기사 한번 보실래요?? 분향소 '화환의 정치학' 3 오늘 2009/05/26 492
463637 ▶◀삼우제날 봉하로 가는것에 대해 의견기다리겠습니다. 6 푸아님을 대.. 2009/05/26 337
463636 천주교 지도부가 제정신으로 안보이네요 22 정부 눈치나.. 2009/05/26 1,518
463635 이제서야 목놓아 꺼이꺼이 울었어요. 4 슬픈예감 2009/05/26 459
463634 [盧 전 대통령 서거]'문성근의 눈물' 12 세우실 2009/05/26 1,794
463633 [펌]▶◀전 당신의 결정에 전적으로 동의할수 없소 3 kiki 2009/05/26 348
463632 에어컨 설치...저렴하고 믿을만한곳 있나요? 1 dmaao 2009/05/26 179
463631 [정보] 구하시는 분 있으신 것 같아서.. (다이슨 청소기) 4 darkth.. 2009/05/26 323
463630 (펌) 언론플레이- 봉하마을 문상의 진실 6 ㅠㅠ 2009/05/26 981
463629 혹시 금욜날 서울에서 봉하까지 운행하는 임시버스가 있을까요? 2 ... 2009/05/26 158
463628 천주교는 공식성명이 없나요? 7 사랑하자며 2009/05/26 6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