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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갈수록 비감만 더해지고.. 괴롭습니다.

포괄적 공황상태 조회수 : 297
작성일 : 2009-05-25 22:40:30
점점 더 슬퍼지는 이유는 뭘까요..

시간 날 때마다 인터넷 접속해서 여기든 아고라든 다른 싸이트든 노대통령 기사 찾아 돌아다니곤 있지만

그럴수록 비감만 더해지고 막 억울하고 누구 잡고 막 울고싶고 노대통령 진심을 이제사 알게된 제자신이 밉고..


포괄적 공황상태 입니다.


일상은 이어가지만..

이러다 장례식 끝나면 또 일상에 매몰되어 버릴거 잘 알기에 더 안타깝고 슬프고 그렇습니다.

마음 정할 곳 없이 넷상을 떠돌아다니는 유령이 된 기분..


슬픕니다.

자꾸 제가 억울해져요.. 미치겠어요..
IP : 59.4.xxx.20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가
    '09.5.25 10:43 PM (125.190.xxx.48)

    그렇습니다..
    오전 내내 울었더니..
    오후내내 두통으로 시달리고..
    지금 또 울고 있으니..
    내일 아침 또 두통에 시달리겠지요..
    까짓,,두통이 뭐 대수겠어요..
    황망히 돌아가신 분도 계시고..
    남편을,,,아버지를,,할아버지를 잃은 가족들도 계시고..
    정신적 지주를 잃은 온 국민도 계신데..
    한낱 두통이 문제겠어요..
    내 머리가 일평생 두통으로 시달리고..힘들어도..
    그분이 돌아오실 수만 있다면..

  • 2. 두통..
    '09.5.25 10:46 PM (58.121.xxx.205)

    저녁나절에 아이들 밥 챙겨주는데
    멍하니 머리가 무척 아픕니다.
    많이 울면 머리가 아픈가 자문했답니다.

    내가 이럴진대 노대통령 가족분들은 어떠실까?
    측근들은?

    가슴이 미어집니다.

  • 3. 저는
    '09.5.25 11:04 PM (222.120.xxx.233)

    회사에서 아무일 없었던 것처럼 정신 없이 일했습니다.
    하지만, 집에 와서 인터넷에 떠돌아다니는 노짱 사진, 옛날 이야기, 장례식 관련 기사 등등 보다가 결국 추모노래 들으며 엉엉 울어버렸습니다. 그 노래 반복적으로 들으면서, 계속 울었네요.
    그나마 술을 못마시니 다행이지, 술도 마실 줄 알았으면 몇 병은 들이마셨을 것 같아요.
    전 아직도 노무현 대통령이 살아 돌아오시길 바라요. 장난끼 가득한 얼굴로 짜잔~하고...

  • 4. 저는
    '09.5.25 11:09 PM (119.64.xxx.227)

    오늘 분향소에 다녀오니 마음이 좀 편해지는 군요..

    그런데 이틀 잠을 못잤더니 지금 손가락마디부터 쑤셔오고 침을 못삼키게 목이 붓고..
    몸살이 오고 있네요..-_-;

  • 5. 3일내내
    '09.5.26 12:12 AM (99.144.xxx.26)

    울다 ~멍하다 ~그러네요.
    아무것도 할 수 없고
    노대통령 사진만 봐도 하염없이 눈물이 나고 급기야는
    아이없을 때 통곡까지 했습니다.

    미국인데 아무도 관심없습니다.
    어제 교회갔더니 아무도 언급없고
    오늘(5월 마지막 월요일)은 메모리얼 데이여서 연휴라고
    다들 여행가거나 골프간다고 그나마 사람도 안보이더군요.
    대딩들이나
    고딩들도 아무도 모르고...
    그저 홀로 섬이었습니다.
    밥먹으며 몇명에게 물어 보기조차 했으나 무관심..... 그날 점심메뉴 얘기만 하더군요.

    아, 이렇게 무관심속에서 정치를 하셨구나 싶은게 더 가슴아파지네요.
    그리고
    한국에 전화해서
    이야기 들어보니

    심지어 고등학생애들 입에서 나온다는 말이
    두 ㅔXX. 이런 말로 욕을 했다네요. 아, 그 부모들이 누군지...개탄스럽기까지 합니다.

    그래도
    여기 게시판 우리들이라도 슬픔나누니 그나마 위안을 삼으렵니다.


    노대톨령님!
    사랑했었습니다.
    사랑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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