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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먹먹합니다.

새벽 조회수 : 143
작성일 : 2009-05-24 22:29:15
대통령으로 뽑았습니다. 청문회 스타라는 수식어에 의해 정치인이라는 인식때문에 별로 좋아하지는 않았지만, 정권교체가 아직은 더 이루어져야 한다는 생각아래 표를 주었습니다.
대통령으로 당선된 후 수많은 국민들의 지지속에 자주자주 비춰지는 모습속에 참.. 청년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대통령이 참 멋지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말 잘했으면.. 싶었습니다.
그런데, 주변에서들 다 욕하고 대통령이 그렇게 가볍게 구냐..라고 했을때 노사모의 맹목도 싫었고, 조금은 비웃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정치인이 다 그게 그거지..라며.
퇴임후 고향마을에서의 모습이 다시금 좋았습니다. 특히나 손자를 태우고 자전거를 타는 모습에는 정말 가슴이 훈훈해졌고, 그렇게 봉하마을에서 조용히, 때로는 그렇게 청년의 모습으로 살아가길 바랬습니다.
정경유착. 뭐 새삼스런 이야기도 아니고 여기저기 때려잡는 쥐새끼의 희생양이란거 다 아는 사실이고, 재수없는 검찰나리들의 무자비한 복수란것도 다 아는 사실이지만 그렇고그런 정치인이로구나 약간은 실망감과 함께 뭐 사실 실망할 건덕지도 없이 무심했었습니다.

그런데..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그의 인생을 다시금 되돌아 보았을때 정말로 치열한 삶을 살았구나.. 싶습니다.
나의 이 비웃던 마음을 자책합니다. 생각보다 훨씬 더 강직함과 행동을 지녔던 분이로구나.. 싶습니다.
그의 청년같은 웃음이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그리고 그립습니다.
그의 가족들이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걱정이 됩니다.
특히나, 권여사가 너무 염려가 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IP : 211.177.xxx.9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5.24 10:32 PM (116.124.xxx.215)

    꼭 제 마음이네요. 가슴이 너무 아픕니다.

  • 2. ...
    '09.5.24 10:34 PM (125.208.xxx.203)

    권여사님눈에밟혀서어떻게가셨을까... 불쌍한권여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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