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도 눈물도 없이 몰아붙이더니 노무현이 끝내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노사모도 아니요, 나 자신이 진보인지 보수인지도 모르는
내가 그의 죽음을 안타깝게 생각하는 것은 그가 추구했던 길이 옳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일국의 대통령을 지낸 사람에게 검찰은 매일 (언론에) 브리핑하며 먼지를 털었습니다.
보수언론은 소설을 썼습니다."
어느 분이 쓴 글이라고 하던데 제 마음을 적으셨더군요.
차이점이 있다면 저는 스스로 보수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비겁하고 무기력한 국민은 진정으로 우리를 생각해줬던 분을 잃어버리고
힘없이 눈물만 흘리고 있네요.
왜 이리 눈물이 나는지 저도 제 자신을 이해할 수 없네요.
노사모도 아니었고 적극적 지지자도 아니었는데
앞으로는 떠나신 분처럼 옳은 길을 가는 분이 이 나라에 없을 거라는
있어도 결국은 저렇게 무너지고 말거라는 절망감일까요
아니면 비겁한 나의 외면이 옳은 길을 가는 분을 저 세상으로 가게했다는 자책일까요
이유를 알 수 없는 눈물이 자꾸만 흐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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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제마음과 같은 글을 쓰신 분이 있으시네요
하루 종일 멍하니 조회수 : 413
작성일 : 2009-05-24 11:50:34
IP : 59.22.xxx.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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