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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문 앞에서 지금 들어 왔습니다. @@

phua 조회수 : 1,821
작성일 : 2009-05-24 05:46:18
       새벽 4시가 넘어서도 계속되는 조문행렬을 보면서
       지금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조문에 참가한다는 생각만 가지고 대한문으로 갔는데
      전경차에 막혀서 오전부터 자리를 지키신 분들이 식사를 못하고 계셨습니다.  그래서
     김밥자봉에 대한  공지를 자게에 못 올리고, 2차로  나누어 김밥을 드렸답니다.  죄송해요....

      갑작스러운 김밥 주문에 택시를 타고 와 주신 콩두님, 일찍 오셔서 전경들과
      자리 지킴이로 몸싸움을 마다 하지 않으셨던 스푼님, 보자 마자 서로 "82"를
      외쳤던 꾸미타샤님, 집회 개근자인 몽이엄마,정바다님, 예뿐 선생님
      기자를 빙자해서 사진을 마구 찍던 여자에게 당당한 항의와 메모리를
      압수한 은석형맘, 우리마음, 부끄러운 앤님..... 그리고 촛불1차 재판을 마치신
     아기천사맘님, 오랫만에 뵌 빈곤마마님, 8월이면 대한민국을 떠나시게 되는 임부장와이프님
     82"를 너무 사랑하시는 건이엄마님.......    
    
        모두 무탈하게 잘 들어 가셨겠지요?

     한나라의 대통령이었던 분의 분향소의 초라함에, 우리가 가야 할 길이 그리 만만치 않다는 것을
     한숨을 쉬면서 지키고, 보고 왔습니다.

      

    우리.....    잘 할 수 있겠지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추신,,,, 한 숨을 돌리고 나서 글을 읽어 보니, 보이지 않게 참석해 주신 익명의 회원님들에 대한
                인사가 빠졌습니다.   
            
                "모두들 무탈하게 잘 들어 가셨지요? "
        
              

IP : 218.237.xxx.119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멘
    '09.5.24 5:47 AM (121.140.xxx.163)

    제발 부디 노대통령의 죽음이 헛되지 않길...

  • 2. 이제
    '09.5.24 5:47 AM (81.57.xxx.96)

    시작입니다.....

    역사가 기억할 것입니다...............

  • 3. 당신들이
    '09.5.24 5:48 AM (70.170.xxx.169)

    우리나라의 미래이십니다.

    당장이라도 비행기타고 대한문으로 달려가고 싶은 마음 뿐입니다.
    자랑스럽습니다 여러분.

    끝까지 힘을 모읍시다.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 4. 수고가
    '09.5.24 6:10 AM (119.196.xxx.239)

    많으십니다.
    당신같은 분들이 있어 이 나라의 장래가 밝아요...
    고맙습니다.

  • 5. 용기
    '09.5.24 6:12 AM (122.40.xxx.102)

    있으세요,. 전 집에서 그냥 울고만 있네요. 한탄스러워요.

  • 6. ㅜ.ㅜ
    '09.5.24 6:39 AM (118.219.xxx.216)

    그럼요.....잘할수있지요..암요ㅜ.ㅜ

  • 7. 솔아
    '09.5.24 6:51 AM (115.140.xxx.174)

    당신들의 수고가 상식으로 통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단초가 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푸아님 그리고 언급하신 회원들 모두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8. ...
    '09.5.24 6:53 AM (121.138.xxx.49)

    애쓰셨습니다....

  • 9. 구름이
    '09.5.24 7:08 AM (147.47.xxx.131)

    고생했습니다. 나도 오늘 다시 나가볼 생각입니다.

  • 10. 양파
    '09.5.24 7:20 AM (116.36.xxx.16)

    수고 하셨어요!!!!!어제 같이 못해서 죄송해요!!!!오늘 가겠습니다. 마음이 너무 아파서 오늘3시까지 자게 지켰어요.

  • 11. ..
    '09.5.24 7:55 AM (122.35.xxx.34)

    수고많으셨어요.. 저도 오늘 가보겠습니다..꾸벅

  • 12. 명랑아가씨
    '09.5.24 8:03 AM (222.112.xxx.79)

    감사합니다ㅜ.ㅜ
    오늘 남편에게 아기 맡기고 저도 갑니다.

  • 13. 가요
    '09.5.24 8:48 AM (121.169.xxx.250)

    신랑이랑 가기로 했네요~~

  • 14. 죄송해요.
    '09.5.24 9:44 AM (221.159.xxx.13)

    멀리 있다는 이유로 동참치 못함이 여러분에 넘 죄송스러워요.

  • 15. Lliana
    '09.5.24 10:09 AM (58.143.xxx.243)

    푸아님 그 후에 나가셨군요.
    거기에 가는 게 그리 힘들지 않을텐데 하나에 골몰하니 발이 떨어지질 않습니다.
    정말 너무 안탑깝고 슬픕니다.
    그럼요. 우리.....잘 할 수 있습니다.

  • 16. 무명인
    '09.5.24 10:28 AM (122.37.xxx.180)

    저는 82의 익명인이지만 그곳에 함께 했었답니다. 다른 그런 분들도 많았을꺼에요. 거기모인분보다 훨신 많은 82가 그곳에 있었습니다.

  • 17. 앨런
    '09.5.24 11:30 AM (125.187.xxx.20)

    아.. 늦은 시간까지 많은 분들이 함께 계셨네요.
    저흰 어제 6시쯤 남편이랑 아기랑 같이 다녀왔어요.
    7일 장이라고 하니 틈나는 대로 대한문이든 조계사든 계속 갈까 합니다.
    부끄러워서 촛불때도 82분들 한번도 뵙지 못했지만, 늘 감사하고 든든해요.

  • 18. 으쌰으쌰
    '09.5.24 12:38 PM (125.178.xxx.23)

    어제 아침, 병원 정기검진을 위해 나서는 길에 조심스럽게 남편이 전한 소식을 듣고.. 그리고 지금까지...눈물이 마르지가 않네요... 이젠 쉬이 다녀올 수 없는 몸이라 더더욱 안타까운 마음에 그런가 봅니다... 분향소라도 찾고 싶지만 남편이...말리고 있습니다. 이 심정을 어찌 하올까요.....
    여러 82 님들께 너무도 감사합니다... 제 마음도 함께 전해주세요...

  • 19. 에고~~
    '09.5.24 1:09 PM (112.148.xxx.150)

    푸아님 발가락뼈도 다치셨다면서 ...애쓰셨어요
    전 너무 허탈하고 기가막혀서 망연자실하다가
    집에서 가까운 송내역으로 조문갔었는데...
    시청으로 갈껄그랬나봐요
    싹싹하고 예쁜 우리마음님 과 우리회원님들 오랜만에 보고싶었는데...
    아무튼 우리회원님들 정말정말 밤새 수고많으셨어요
    여러분...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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