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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게 술 취해서 잠들라고 하네요.

남편이 조회수 : 346
작성일 : 2009-05-24 02:21:33
오후에 늦게 82에 들어왔는데
눈에 띄는 글이 인간노무현 대통령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런 글의 제목에 떡하니 있기에 알바?들이 올린 글인줄 알고 걍 패스하다가
뒤로 갈수록 심각한 제목의 글들이 넘쳐나기에 자게에 올라온 글 다 읽고
다음 뉴스 검색해서 다 읽으며 패닉 상태에 빠졌어요.

너무 늦게 알게되어 그 후유증이 심한건지 이 시간까지 잠들지 못하고 쏟아지는
눈물 주체하지 못하고 가슴앓이 하고 있는데
보다 못한 남편이 술 못 마시는 제게 술취해서라도 잠자라고 맥주를 권하네요.

청하 3병이랑 버드와이저 3병 사와서 자긴 청하 마시고 자야겠다고
제겐 버드 마시라고 주는데 가슴이 너무 답답하고 울홧병이 생겼는지
눈물이 멈추질 않아 청하 한병을 그냥 들이켰어요.

글 쓰는 동안 술이 올라오는지 ..
지금 내가 무슨 말을 쓰고 있는진 몰겠지만
이 날, 이 순간 결코 잊지 않고 기억하려고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넋두리라고.........
휴~~ㅠㅠ

노사모도 아니지만 노무현 대통령님.......
당신은 영원한 내 마음의 대통령이었나봐요.
이 현실이 받아들여지지 않고 믿어지지 않아요.

타살설.........
검찰수사 대비해서 철저히 준비했었다는데..
오히려 억울함을 대변하듯 검찰대응 철저히 준비한 듯 언론에서도 밝히지 않으셨나요?
느닷없이 왜 갑자기 새벽에 부엉이 바위에 올라가서 투신 하셨을까요?

이 새벽까지 잠도 못자고 술 마셔도 정신이 더욱  또렷해지는 이유도
모르겠지만 타살인지 자결인지 모르겠지만 너무 억울하게 가신
노무현 대통령 때문에 제 마음은 미칠것만 같습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
IP : 58.229.xxx.153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Pianiste
    '09.5.24 2:34 AM (221.151.xxx.249)

    아직두 믿기지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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