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기 8:15-16...
작성일 : 2009-05-23 18: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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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므로 내 마음이 뻐를 깎는 고통을 겪느니
차라리 숨이 막히는 것과 죽는 것을 택하리이다
내가 생명을 싫어하고 영원히 살기를 원하지 아니하오니
나를 놓으소서 내 날은 헛 것이니다...."
(욥기 8:15-16절)
성경에서 "온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자"라고 소개되었던
욥의 절규가 하루 종일 머리 속을 맴돕니다...
IP : 59.13.xxx.21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욥기..
'09.5.23 6:28 PM
(125.177.xxx.79)
최근 두어달을 너무 힘들어서,,욥기가 제 머릿속을 맴돌았었습니다
욥이란 인물이 마치...우리 남편인것처럼,,
그리 생각하며 하루 하루를 버티어왔습니다..
근데...
오늘은 너무도 황망하여서,,
남편과 함께 부퉁켜안고 울었습니다
노무현대통령님...
얼마나 힘드셨을꼬...
얼마나
얼마나 ,,,
그 마음을..
그 심정을,,
2. 아꼬
'09.5.23 6:36 PM
(125.177.xxx.131)
저도 슬플 때 읊조리는 시가 있어요.
닥터지바고를 쓴 시인 보리스 파스테르나크의 햄릿이라는 시예요.
마지막 연을 상기할 때 쯤엔 개인적으로 가장 힘들때인데 오늘도 생각나네요.
......
저는 당신의 완고한 의지를 사랑합니다.
하여, 이 배역을 맡는 데 동의합니다.
허나 지금 막 다른 연극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러하오니 이번만은 절 면하게 해 주십시오.
그러나 연극 장면의 순서는 이미 짜여져 있고,
길 끝은 피할 길 없다.
나는 혼잔데, 다른 모든 것은 바리새주의에 쏙 빠져 있다.
제 명대로 산다는 것 - 그것은 평탄한 들찬을 건너는 것이 아니다.
3. 마태복음
'09.5.23 7:13 PM
(122.36.xxx.37)
마태복음을 읽으며 많이 기도했었습니다.
이 잔이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하지 마시옵고...ㅠㅠ
결국 이렇게..ㅠㅠ 서러운 마음 안생길줄 알았는데 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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