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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이상 이 나라에....
더 이상 이 나라에 살고 싶지 않네요.
남편과 몇년전부터 이민가는 문제 의논해 왔었는데
그래도 내 나라 떠나는게 미련이 남아 마음의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었는데....
이 나라에서....아이를 낳아 살고 싶지 않습니다.
남편에게 오늘 얘기했네요.
나가는거 본격적으로 준비하자고....
1. 이민간다고
'09.5.23 5:19 PM (218.48.xxx.238)행복해 지는거 아니랍니다 저희 외가쪽에 이민살이 30년이 넘은분들이 있는데 맨날 전화옵니다 한국 오고 싶다고 ..위기가 기회라고..잘살때만 우리나라가 아니잖아요 못살때도 우리나라랍니다 다같이 해결해야할 문제에요 아무리 지금 우리나라가 아무리 삐뚤어보여도 잘살날이 올꺼에요 단지.. 내가 하기보단 남이 해주길 바라는 마음들이 많아서 문제지요...
2. 마음가는대로
'09.5.23 5:26 PM (59.4.xxx.202)미래를 예견하는 것 만큼 가소로운건 없죠.
우리가 노력하면 잘살날이 올거라고 누가 단언할수 있을까요?
잘사는게 얼만큼 잘사는 것인지도 확실치 않고.
지금까지 살았던만큼이 우리가 살수있는 최고의 삶이었는지도 모르고.
그냥 하고싶은대로 해야됩니다.
사실..
국민의료보험제도를 상실한 한국이라면, 외국에서의 삶이 더 나을지도 모르죠.
당연히 미국은 아니고요.3. 능력있는
'09.5.23 5:31 PM (125.131.xxx.205)능력있는 분들은 떠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유신 독재시절 이민자들 많았잖아요.
저도 떠나고 싶지만 능력이 안되서..걍 이꼴저꼴 다 보고 대한민국에 눌러 살고 있습니다.
촛불 열심히 들어가며 살아야죠. 그 능력 밖에 안되네요.4. 한편으론
'09.5.23 5:34 PM (119.64.xxx.78)부러운 마음 금할 수가 없네요.
아직 젊으시니 이민도 가능하신거죠.....
오늘은 정말 이나라의 미래에 대한 밑도 끝도 없는 절망만이
밀려오는 하루네요.
그래도 끝까지 이땅에서 살아내야 하는 저와 제 가족이
측은하기 그지없는 오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