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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10년이라고 했었죠.
세우실 조회수 : 588
작성일 : 2009-05-23 11:52:15
http://pds8.egloos.com/pds/200801/28/37/d0003837_479dd2f7f4090.jpg
예, 잘도 잃어버린 10년이네요.
누구에게 잃어버린 10년이었을까요?
죄송합니다. 노무현 대통령님
사람 빠질 때 기다리다가, 좀 뜸할 때 기다리다가
결국 봉하마을에서 당신의 얼굴을 볼 수는 없게 되었군요.
역사가 재평가 할 겁니다.
역사가......
그런데 역사는 누가 만드는데요? 외계인이?
우리가 만드는겁니다.
그래서 쥐들이 우리 머리속에 콘크리트를 부으려고 하는겁니다.
솔직히 그렇습니다.
어르신들....... 그 사람들은 조중동에 세뇌되고 이념에 세뇌되고 보수적인 시대에 세뇌되어
뭐 그렇다고 칩시다.... 화는 나지만...... 그리고 그 사람들이 투표를 하긴 하지만.......
전 조금 나쁜 생각 담아서 말하건대 그 고루한 세대는 이제 사라질겁니다. 몇 년만 기다리면 급속도로....
애초에 촛불 집회의 발을 뗀 것도 우리 자랑스러운 소녀들이었고,
지금 숫자만 많았지 세월에 찌들어서 개념없는 일부 어른들보다는
치기어리고 철이 없다고 손가락질 받아도 제대로 된 개념 갖고 있는 어린 친구들이 더 많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 "어르신(....이라고 쓰고 꼰대라고 읽습니다. 물론 전체를 싸잡아 말하는게 아니라는 건 아시죠?)"들의
생각을 바꾸려고 시간을 낭비하기보다는
우리 어린 친구들 믿고, 우리 아이들 보고 우리 동생들 보고 이 짓 하고 있는겁니다.
그리고, 바로 그런 이유로
어린 애들이 "아빠가 이명박 지지자니까 이명박 욕하지마! 그건 울 아빠도 욕하는거야"라든가
"야! 오늘 노무현 죽어서 애들이 약속 다 취소했어! 괜찮은 밴드 공연 생겼는데 갈래?"라든지....
제가 몸담고 있는 다른 커뮤니티의 어린 친구들이 "내 친구들은 이렇다"라며 한숨 쉬며
올려주는 그 얘기들...... 물론 억지가 아니라 그런 친구들이 무척 소수이고
하도 어이없어서 글을 쓰는 것이다보니 더 드러나는 것이겠지만,
그런 어이없는 생각들에 더 슬퍼지는 겁니다.
재평가 될겁니다.
저절로?
아니요. 기억하고 잊지 말고, 잘못된 일에는 저항해야죠.
우리 아이들..... 바른 눈으로 세상 볼 수 있게 교육시켜야죠.
쥐떼들은 사라지지 않아요. 장담합니다. 절대로 안 없어집니다.
하지만 밝은 태양 아래가 아닌 시궁창 속에서
잃어버린 10년
잃어버린 15년
잃어버린 50년
잃어버린 100년
잃어버린 1000년
한없이 "자기들의" 잃어버린 n년을 뒤집어 엎을 궁리만 하다가 저 세상 가도록 만들어 줘야지요.
잃어버린 10년 맞습니다.
우리에게도 맞아요.
그때가 좋은 줄 몰랐었죠.
그럼 이제 다시 찾아와야죠.
외롭더라도 갑니다.
나이 서른 둘 먹고 결혼 앞두고,
쓸데없는데 정신 뺏겨서 설레발 친다는 소리 듣더라도 하던대로 달릴겁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돈받은 것 잘못했습니다.
예 잘못했지요. 그럼 처벌하면 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장문의 글을 쓰고 싶지만 아무리 이런 때라고는 해도
좀 생뚱맞을 수도 있고 이미 저 뒤에 써놓은 글이 많아 굳이 옮기지는 않겠습니다.)
그 일을 정치적인 수단으로 삼으면 안되었던 겁니다.
국민의 "전적인" 잘못은 아니라고 해도 반성을 해 봅시다.
아니 저부터 반성합니다.
누군가는 나라를 일으켜 놓고도 단 한번의 잘못으로 인해 치졸한 악당이 되고,
누군가는 태생부터 사기꾼이고 하는 족족 말아먹고 국민들을 짓밟아도
"살려준대"라는 한마디 믿으라고 강요당하는 현실.............
찾아오고 싶습니다.
스스로 지키려고 하지 않는 사람의 권리 따위 지켜질 이유가 없다는 말을 저는 믿거든요.
――――――――――――――――――――――――――――――――――――――――――――――――――――――――――――――――
▦ 내게는 유일했던 대한민국 대통령, 노무현 전 대통령의 명복을 빕니다. ▦
많은 사람들이 노무현 대통령을 욕합니다.
그렇지만 그들은 중요한 걸 잊고 있습니다.
대통령을 욕할 수 있는 것.
이것도 그가 이룬 성과라는 걸.
――――――――――――――――――――――――――――――――――――――――――――――――――――――――――――――――
IP : 125.131.xxx.17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세우실
'09.5.23 11:52 AM (125.131.xxx.175)http://pds8.egloos.com/pds/200801/28/37/d0003837_479dd2f7f4090.jpg
2. phua
'09.5.23 11:54 AM (218.237.xxx.119)그럼 이제 다시 찾아와야죠22222
꼭 찾게 될 것 이라고 확신합니다.3. 국민들이
'09.5.23 11:55 AM (59.27.xxx.154)국민들이 알았으면해요
답답해요
나이드신 어른들... 제발 눈을 뜨세요4. ..
'09.5.23 11:59 AM (125.128.xxx.86)이 정부 들어 정치적 사건들을 맡은 검사들의 명단을 알고 싶어요.
하나도 남김없이
누가 어떤 사건을 맡아 어떻게 조사하고 발표했는지...
그 명단 자손 대대로 남기고 싶어서요.
이젠 욕하지 않으려구요. 정말 욕 먹는 놈이 오래 사는구나 알아버렸어요.5. 봉하마을
'09.5.23 11:59 AM (125.143.xxx.56)저두 못간게 한이 되어버렸네요
작년에 관광객들 한참 다닐때 좀 뜸하면...올해는 너무 먼 곳으로 이사와서 못 가고 ㅜㅜ
정말 후회막심입니다.6. 스스로
'09.5.23 11:59 AM (59.4.xxx.202)역사뿐만 아니라 권선징악도 단죄도 결국은 우리가 하는거지요.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지 그냥 놔두면 하늘이 알아서 나쁜놈들 벌주는거 아니죠.
노대통령.. 지금은 편안하시길..
눈물이 자꾸 흘러서..7. 계실 때
'09.5.23 12:04 PM (125.188.xxx.12)가보지 못한게 참으로 안타깝네요.
다시 찾아와야죠3333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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