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에 제가 젊은가수들을 좋아했지요.
그들을 좋아하는 아줌마는 저뿐이 아니었는지 아줌마들끼리 모여서 만든 팬클럽 싸이트도 있다는 사실을 알고
뒤늦게 가입을 해서 즐겁게 수다를 떨곤 했어요.
아줌마임에도 불구하고 젊은가수들을 좋아한다는 사실이 쑥스럽기도 하면서 그 순간만큼은 소녀적의 마음으로 돌아간
기분으로 행복했는데...
이러저러한 사정때문에 컴퓨터를 접하는 시간이 줄어들면서 싸이트에도 가끔씩만 들르게 되고...
몇년이 지나서 찾아보니 어느새 그 싸이트가 없어져 버렸더군요.
그순간 나자신이 정말 아줌마(속되고 나쁜 의미가 아니니까 오해는 하지 말아주세요.^^)가 되어버린 느낌이더군요.
밤늦은 시간이나 새벽녘에는 더욱 그때가 그립고 함께 이야기를 나누던 언니,동생들이 그립네요.
비록 여기가 그 싸이트는 아니지만...
god를 좋아하셨던 분들, 그리고 저처럼 아직도 좋아하고 계시는 분들...모두 잘 지내시죠?
너무 행복했던 시간들이었어요. 고마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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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들이 그립다...
뜬금없이 조회수 : 286
작성일 : 2009-05-23 04:59:25
IP : 91.75.xxx.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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