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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팍한 여동생 때문에 마음고생..

... 조회수 : 763
작성일 : 2009-05-22 15:06:03
전 결혼한 지 3년되었어요..

제가 서른 넘어서 결혼했는데..결혼했을 때 가장 좋았던건..같은 집에서 살던 여동생을 매일 안 봐도  된다는 것..

여동생은 성격이 장난이 아니에요..   우리집 딸이 셋인데.. 제가 맏이거든요..

어쩌다가 싸우게 되면..(그것도 정말 돌발적으로 화를내요..그러면서..내가 자기를 건드렸다..항상 그렇게 말하네요)    저더러 나이 값도 못한다..  그러니까..니가 그나이가 되도록 시집을 못가지.. 결혼하기 전까지 정말 숱하게 들어봤네요..정말 사람 열받게 하는 말 일부러 골라서...  머리채도 잡혀봤네요..저보다 여섯살 어려요..

만나는 형부감이 있다는 걸 알면서..그 새# 는 뭐가 좋아서 널 만나냐..정말 입에도 담지 못할 말 많이 했어요..

한번 그렇게 싸우게 되면 집안이 무너지도록..문을 꽝꽝 닫고 다니고..식구들 불편하게 모든 성질 다부리고..

결혼하고 가끔 보니..조금 나아졌죠.. 한달에 잘해야 두어번 보니까..사이도 좀 괜찮아지고..

이번에 친정에 갔는데.., 또 다른 여동생에게 또 성질을 부리고..정말..다른 동생이 안쓰러울 정도로 사소한 거 다 트집잡아서..

저한테도 별거 아닌걸로 또 성질... 제가 한마디 했더니..그 뒤로 문 꽝꽝 닫아버리고.. 형부 있는데서 또 성질 부리더군요..   막내라 저랑 나이 차가 좀 나는데.. 화나면 이년 저년 욕해요..정말  그 소리 듣고 있으면 피가 거꾸로 솟는 것 같아요..  오빠한테도 마음에 안들면 대들고..  

정말 속상한데..제일 문제는 친정엄마인 것 같아요..싸우면 동생이 잘못한 걸 좀 혼내야 되는데..  제대로 혼내지를 않고..언니 오빠니까 참아라..그렇게 여기까지 와서.. 정말 걷잡을 수 없이 괴팍해졌어요..


저 그 동생이랑은 인연 끊고 싶어요...  자매가 사이좋다는 것도 하기나름이지..정말 저렇게 한번 뒤집어 놓으면 잘한들 무슨 소용이 있나 싶은 생각에.. 속상해요..그것땜에 친정가기도 껄끄러워요..

IP : 118.127.xxx.17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5.22 3:16 PM (112.72.xxx.252)

    자매도 하기나름이에요 다똑같은형제가 아니랍니다 님이 마음가는대로 하세요

  • 2. ㅉㅉ
    '09.5.22 3:22 PM (220.116.xxx.100)

    한 형제라도 다른사람 힘들게 하는 동생이 있는가 하면
    다른 동생들과 원글님이 계시잖아요
    부모님이 똑같은 교육관으로 키우셨어도 다르게 커가는게
    부모 탓만은 아닐터...
    그래도 잘못한 행동이 있음 그때그때 잘 못잡아주시니
    부모 원망이 되더라구요~ 저도 그래요
    그냥 안쓰럽나봐요~~~나중에 어떻게 사회생활하고 결혼할지..걱정이되네요
    그런데 가정에서 문제있는 사람이 꼭 사회생활은 잘하고 칭찬도 자자해요

  • 3. ^^
    '09.5.22 3:46 PM (59.9.xxx.229)

    저도 딸만셋인집 맏이인데..
    어려서 바로 아랫동생(둘째)가 꼭 그러더라구요.
    밖에서 맛고 들어옴 내가 가서 편들어주고 혼내주고오는데 집에선 오히려 그동생한테 맞기도하고,,언니라고 부른적도 한번없고.
    (지금은 아니지만 저 어려서부터 집에서 동네에서 착하다소리 이쁘다 소리 많이 들었어요,,동생은 완전 반대라 완전 천덕꾸러기,,그래서 그랬는지도모르지만여)
    둘째가 그러니 막네동생만 무지 이뻐해주고 잘해줬거든요.
    대학다날때까지 부모님주시는용돈보다 제가 준게 더 많고,,필요한건 대부분 제가 다해줬을만치..

    나이들고 결혼한 지금,,
    어째 반대로 되버렸네요.

    그리도 심술궂고 못됬던 둘째는 털털한만큼 성격좋고 착하고,,자기가 어려서부터 저한테 심술많이 부려서 미안하다고 저한테 잘하려 애쓰는게 눈에 보이구요.
    막네는 어려서부터 늘 받기만한게 이젠 당연,,서로 결혼하고 자기집 신경쓰니 전만큼은 당근 못하는데 그거 서운하다 불만이고,,삐지고,,
    둘째가 먼저 출산해 선물하다 해도 삐지고 질투하고,,

    그래도 평소 사이좋고 남들 부러워할만치 잼나게 지내는 세자매이긴한데..각각 성격들은 있어 기분좋을땐 좋은대로 안좋을땐 안좋은대로 조용할날이 없네요..ㅎ

  • 4. 저는
    '09.5.22 6:51 PM (211.202.xxx.63)

    언니가 그래요. 말싸움하다가도 소리지르면서 손이 먼저 올라가는데 꼭 얼굴을 쳐요.한두대가 아니라 영화에서나 나오는 폭력아버지 같은 그런 모습.. 꼭 미친거 같아요. 욕은 안하니 다행인가요? 그래서 저는 언니에게 남에게는말못할 정신적 상처가 커요. 언니가 두려운거지요.

    동생들에게 내내 그러더니 참다못한 남동생이 힘껏 발로 차면서 다시 한번 동생들한테 폭력 휘두르면 나도 이제 참지 않겠다고 했더니 그 날부터 남동생은 설설기며 무서워하드라구요.
    결론은 원글님 동생이나 제 언니같이 이상 성격 소유자들은 다들 받아주니 그 포악함이 느는것 같아요. 초장에 무시하거나 힘 겨루기를 하거나 해서 성질을 죽이셔야할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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