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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치없는 사람 많이들 싫어할까요..

눈치없는 ... 조회수 : 1,733
작성일 : 2009-05-22 07:50:06
눈치 없는 눈치라곤 찾아볼래야 볼수 없는 그런 사람 있음  싫어하시나요??
얼마전 자게 글에서도.  눈치없는 사람 싫어한다는 글 본적이 있는것도 같고..
제가 그런 사람이거든요.. 눈치라곤 전혀없는...
인터넷에 떠돌던.. 눈치테스트에서도  눈치없는 이라고 판명된 그런 사람요??

얼마전.. 문센 엄마들이랑.. 같이 밥을 먹게 되었습니다..  식당에서요.
엄마들 4명이랑... 2돌된 아이 4명,
아침 수업후.. 한 엄마가 좋은 일이 있다고 밥을 사겠다고 해서 먹게 됐는데..
아침 수업시간 맞춰가느라,, 아침에  우유한잔 먹고간지라..
정말 배가 고파 (제입장에서는 )밥을  끝까지 앉아 먹고 있었는데...
다들 애들 낮잠 시간이 걸려서인지..  애들은 잠 투정하고..
(저희 애는 낮잠을 늦게 자는 아이라 쌩쌩한 상황이었구요
한 엄마는 어제 시댁 제사 다녀오느라  3시간 밖에 못 잤다고
많이 피곤해 하더라구요)

그러다,  한 아이  잠들고,, 한 엄마는  서점에 볼일있다고,,(식당 옆 서점)
한 엄마는 아이 데리고 화장실  가고... 그래도 저 잘 먹고 있었습니다  국물까지..
그런데  화장실 간 엄마가 돌아온 후  한 5분이 흘렀나,,
잠든 아이 업고 있던  엄마가  그러더라구요...
"" 다 먹었으면..일어나자.. 애들이 자네 "
저 그 말 듣고도 한 3숟가락 더먹고.. 일어났네요...
그러곤 다들 안녕하고 집에 돌아왔죠...

그러고도  한참 있다 저녁때쯤 생각하니...
제가 생각해도 제 모습이.. 답답하더라구요...
애들 다 쓰러지기 일보직전인데... 밥 한숟가락 더 먹겠다고..
눈치 없이 앉아 있었으니...
다른 엄마들 얼마나 답답해 했을까... 대 놓고 말은 못하고..
흉보진 않았을까 싶은게....

눈치없는 행동.. 눈치 없는 모습  알면서도 고쳐치긴 쉽지가 않네요..
IP : 211.51.xxx.85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5.22 8:09 AM (99.230.xxx.197)

    님은 그 정도로 눈치 없어 보이지 않아요.
    진짜 눈치 없는 사람이면 한참 있다가
    그러니까 저녁이 훨씬 지나도 님이 한 생각 못할거예요.
    영원히 생각을 못하는 거죠.
    영원히...(안영미 버전)
    님은 그래도 저녁때라도 그런 생각을 하셨잖아요.

  • 2. ..
    '09.5.22 8:12 AM (211.217.xxx.112)

    영원히 생각 못하시는 분도 아니고...저녁에 생각날꺼 왜 몇시간 전에는 생각 못하시나요.
    솔직히 말씀드려서 그 엄마들이 완전 싫어했을듯 해요...

  • 3.
    '09.5.22 8:17 AM (121.165.xxx.16)

    그래도 밥 한그릇을 끝까지 못먹는건 올바른 관계가 아니죠.
    잠 못자서 피곤한 엄마는 점심 같이 안먹고 먼저 가야하는거고,
    애들이야 종종 잠들 수도 있는데 안아 재우고, 뉘어 재우고 그러면서 키우지 않나요?
    다른 경우는 어떤지 몰라도, 점심식사 끝까지 먹었다고 눈치없다는건 너무 야박해요.

  • 4. 조금
    '09.5.22 8:19 AM (59.8.xxx.198)

    나도 내 기분에 충실한것도 좋지만
    전체를 먼저 살피는걸 연습하세요
    나이먹어서 노인네 되어서도 제일 중요합니다.
    나도 좋아야 하지만 전체를 먼저 배려하는
    ...

  • 5. ..
    '09.5.22 8:28 AM (123.215.xxx.159)

    밥먹는것하고 눈치하고 뭔상관인가요?
    전 좀 이해가...나도 눈치 없는건가 ㅜ.ㅜ

  • 6. 그게
    '09.5.22 8:32 AM (210.180.xxx.1)

    자기에 집중한 나머지 상대방을 살피지 못할때 눈치없다는 말을 하던데

    어릴땐 다 용납이 되고 귀여울 때도 있는데 사회생활을하면 상대방입장도

    생각을 해야하지요. 또 그렇게 학습하잖아요.

    상대방입장이 되어보는 거. 그게 눈치라고 생각해요.

    원글님.. 좀 눈치가 없어보이긴 해요.

  • 7. 뒤집어
    '09.5.22 8:34 AM (58.120.xxx.134)

    생각해보세요
    애한테 시달리고 볼일 있어 맘이 바쁘고
    한시라도 빨리 나가고 싶은데
    나가자도하는데도 끝까지 앉아 자기 식욕에 충실해서 열심히 먹는 이웃엄마,
    하다못해 먼저들 가!! 그러기라도하시지,,
    어린 애기들하고 외출하면 보통은 뭘 먹었는지 정신이 하나도 없어요
    애들 신경쓰라 남의집 애들도 신경쓰고 다른 엄마들도 신경쓰이고 나도 내애땜에 피곤하지만 그래도 도와줄일은 없는지...내애가 폐 끼치는건 아닌지
    그정도 관심 두고 배려하는맘없으면 애들데리고단체로 외출이 어렵거든요
    그게 눈치일수도 있고 배려일수도 있고 관심일수도 있고

  • 8. 전 잘 이해가,,,
    '09.5.22 8:41 AM (221.146.xxx.111)

    눈치 없는 사람
    싫다기 보다 난감할 때가 있긴 해요

    근데
    저는 저 상황이 이해가 안갑니다.
    애 데리고 식사하자면 힘든 것도 경험상 알터이고
    아이들 낮잠 잘 시간인 것도 이미 엄마들은 다 알터인데
    남 밥 먹는 중간에 일어나야 할 정도면
    도대체 왜 그 시간에 밥을 함께 먹는건지.

    저 같으면 좀 있으면 아이 잘 시간이니
    차나 한잔 마시자라던가
    다른 요일에 만나자던가 할것 같은데요

    전 상대방들이 무례하다고 봅니다.
    애기 키우는 엄마들 피곤하지만
    원글님도 매한가지로 애를 키우는 엄마죠
    가서 얼른 밥만 먹고 오자 는 마음으로 갔는데
    상대는 식사 중이고
    나는 가야할 상황이면
    양해를 먼저 구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눈치 없는 거 보다 무례한게 더 싫습니다.

  • 9. .
    '09.5.22 8:50 AM (99.230.xxx.197)

    ..님
    한 아이는 잠들고, 한 엄마는 그 전날 3시간 밖에 못 잤다고 피곤해 하고,
    한 엄마는 서점에 볼일 있다고 나간 상황이예요.
    다들 밥 먹었으니까 각자 집에 가자는 분위기가 된 거지요.
    원글님은 미처 일행들을 신경쓰지 못한거구요...

    원글도 아니면서 댓글 때문에 댓글 다네요.

    저녁에 생각날꺼 왜 몇시간 전에는 생각 못하냐고 하신분이요,
    그게 그때는 생각이 안 나거든요.
    그게 그렇게 빨리 생각이 나고 분위기 파악이 된다면야
    원글님이 뭐가 답답해서 이런 글을 올리겠어요.
    두고두고 생각해도 창피하고 얼굴 화끈거릴 일일텐데요...

  • 10. 원글이
    '09.5.22 8:53 AM (211.51.xxx.85)

    한동안 문센 수업 마치고, 그런식으로 잘 했더랬습니다..
    평소엔 집에서였죠.. 애들이 어리니...
    그러다 또 한동안은 수업 마치고 다들 안녕 하고 헤어지는상황이었죠..
    각자의 삶이 있다보니..
    그날도 밥 먹자 모인게 아니었고.. 수업 마치고..
    제가 먼저 그중 좀 시간 있어보이는 엄마에게
    시간있음 애들이랑 놀다가자 했는데...그 엄마가 좋은일 있다고
    다른 엄마들에게 제가 좋은 일있으니 밥살게요 시간 됨,
    같이 점심 먹고 가요 해서 그리
    갑자기 밥을 먹게 된 것이었어요...
    그러다..서점 볼일 있는 엄마는 먼저 일어났고..
    애 잠든 엄마는 애 없고 밥 먹는 상황이었죠..

  • 11. ...
    '09.5.22 9:35 AM (222.237.xxx.154)

    원글님이 뭘 크게 잘못한건 아니지만
    지켜보던 나머지 3명입장에선 좀 답답하게 생각했을거 같긴해요

    네명(어른)이 앉아 밥을 먹는데
    그사람들도 다같이 밥을 먹었을텐데
    나머지 3명이 밥 다먹고, 아이 화장실까지 다녀오고
    그러고도 5분여가 지나도록 혼자 꿋꿋이 앉아 드셨다고 하니
    저같아도 좀 답답한 생각은 들었겠네요

    집에서 모여 밥먹는다거나,
    아님 오랫동안 알던 허물없는 친구라거나 그런사이가 아닌...
    문화센터 엄마나 그냥 이웃엄마나 그런사람들 모인자리였다면
    저같음 대충 다른사람과 보조맞춰가며 행동했을거 같아요
    완전 딱 똑같이 밥숟갈 놔야할정돈 아니라도
    다른세명이 다 먹고 다른일 하고와서도, 이제그만 가자..라는 말 나올때까지
    혼자 밥먹진 않았을것 같네요

  • 12. 평상시에
    '09.5.22 11:26 AM (123.214.xxx.220)

    님 혹시 평소에도 주변에 관심없는편 아니신지?
    옆사람이 아파서 끙끙거려도 옆사람입으로 직접 "나 아파 배려해줘"할때까지도
    아픈지 눈치도 못채는....
    이런경우시라면 눈치가 없는게 아니라 배려가 부족한거에요...
    원글님 글도 나는 아침을 굶어서 정말 배고픈 상황이라서 끝끝내 3숟가락 더먹었다잖아요..
    나머지 사람들의 안쓰런 상황은 저녁때 생각난거고...
    평소 자기위주의 사람들이 (꼭 이기적이란 단어까지 쓰여질정도는 아니여도..) 저렇더라구요

  • 13. ...
    '09.5.22 12:51 PM (118.220.xxx.58)

    앞으론 그러지 마시면 되겠네요.
    분위기가 이차저차 좋게 되어서 밥 먹게 된 건데 상황이 나쁜 건 아니잖아요.
    원글님도 저렇게 끝까지 먹어야 할 정도로 배가 고팠으니 밥 먹은 자체가 나쁘다고 하면
    안 되죠. 혹시 원글님이 밥을 아주 천천히 드시는 타입은 아닌 지 궁금하네요.
    그게 아니라고 하면 좀 너무 하셨어요....
    이제 아셨으니까 다음부턴 조금 신경 써주세요.
    지나치게 눈치 없는 사람은 결국 주변사람을 악한 사람으로 만드는 거거든요.
    벌써 댓글에도 같이 있는 엄마들을 무례한 사람으로 만드는 댓글이 있잖아요.
    근데 원글 보면 다들 참을 만큼 참았고 별로 무례하단 생각 안 드는데요.
    눈치 없는 사람도 나한테 피해 안 주면 귀여울 때도 있고 괜찮아요.
    근데 나한테 피해를 주거나, 날 나쁜 사람으로 만들면 만나기 싫답니다.

  • 14. 제가
    '09.5.22 6:02 PM (211.192.xxx.23)

    난감해하는 사람중 한 부류가 악의는 없는데 눈치없는 사람이요,,
    뚜렸이 미워할 근거도 없고 크게 잘못한건 없지만 점점 만나기 싫어지거든요,,
    지금 원글님이 그 주의선상에 계신것 같아요 ^^:::
    근데 그 사실을 자각하려 하시니 개선의 여지가 아주 많은것 같네요,,,
    다음부터는 애들 엄마만날때 특히 주의하세요,,
    학교때 친구랑 틀려서 애들 친구엄마는 친구가 아니라 적에 가까운 존재들이거든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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