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한테 전화했더니
20년 알고 지내는 외국인 친구를 오랜만에 만나 와인을 마시다가
갑자기 저를 바꿔줬어요.
전혀 준비 없는 상태로 받다보니
제가 외국어 중 유일하게 영어는 좀 하는 편입니다만.;;;
외국어를 평소에 안 쓰다가 갑자기 쓰게 되면 나오는 버벅 증세가 나와서
어찌나 당황이 되는지
그 사람이 반갑다고, 남편 오래 붙잡고 늦게 들여보내겠다고 막 농담을 하는데
그걸 제대로 받아서 부응해 주지도 못하고
참 어색하게 받았네요. 때문에 그 사람도 어색했던 듯 합니다.
참 그래서 모국어와 외국어는 다른 게
상황에 따라 유려하게 잘 나올 땐 내가 다 놀랄 정도(?)로 잘 하다가도
이런 식으로 당황하면 버벅거리게 되네요..
버벅은 둘째 치고 남편은 이런 행동을 자주 합니다.
나야 와이프니까 그런 장난이나 돌발 행동을 받아넘기지만
서양인들은 이런 행위를 무례하게 받아들이지 않을까요?
갑자기 걱정 되네요.
다음에 만나거나 통화하면 그때는 갑작스런 통화에 당황해서 내가 얼마나 반가웠는 지 제대로 표현 못했다고 말이야 하겠지만,, 남편이 워낙 이렇게 갑자기 전화 바꿔주는 식의 돌발 행동을 잘해서 걱정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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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이나 북미에 사는 분들, 질문 하나만
아 갑자기땀;; 조회수 : 346
작성일 : 2009-05-21 23:14:32
IP : 121.169.xxx.251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저희도
'09.5.21 11:44 PM (121.159.xxx.168)남편이 그럽니다... 난감하죠...외국인이랑 같이 있다가 잠깐만~~이러면 정말 기겁하겠어요...
됐어 됐어 그럼 어느새 외국인 친구가 받고서는 친한 사이라고 오늘 술 좀 하고 가겠다고 그럽니다... 저도 그저 버벅대면서 알아는 들으나 말이 잘 안나가니 그저 단답식으로 ...난감한 울 신랑 술만 먹음 동료 바꿔주는 버릇 넘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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