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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 늦게 배우신 분들 조언 좀...

자전거 조회수 : 713
작성일 : 2009-05-18 13:32:42
왜 저는 자전거를 어려서 안 배웠을까요...
걷기운동을 오랫동안 하다보니 요즈음은 자전거를 타고 좀더 멀리 가고 싶은 욕심도 생기고,
남편이 같이 자전거 타고 다니면 좋을텐데 하면 조금 창피하기도 해요...
외국여행가도 자전거를 못타서 못본것도 많아요...

저같은 아줌마가 어떻게 하면 배울수 있을까요...
저렴한걸로 한대 구입해서 인적 드문 공원 같은데서 죽어라 연습하면 될까요...
남편한테는 배우기 싫어요, 분명 싸울테니...

경험 하신분들 조언 좀 주세요...

참고로 순전히 저의 생각입니다...그분의 정책과는 아~무런 관계도 관심도....





IP : 59.157.xxx.26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0인치
    '09.5.18 1:38 PM (116.45.xxx.7)

    요즘은 미니벨로도 많이 타니까 20인치 자전거로
    배워보세요..심리적인 공포?가 덜하거든요

    넓직한 운동장이나 공원에서 왔다갔다하다보면 어느순간
    앞으로 쭉~나가고 있는 나를 발견할거에요^^

  • 2. 찾아보시면
    '09.5.18 1:44 PM (115.178.xxx.253)

    자전거 강습 해주는곳 있습니다. 저희집 서울숲근처도 있더군요..

    저희 어머는 60에 배우셨어요. 의지만 있으면 됩니다.
    (저는 탈줄 아는데도 길에서는 못타요.. 마주오면 부딪힐거 같아서 무서워서..ㅠ.ㅠ
    운전은 하는데..)

  • 3. ㅋㅋ
    '09.5.18 1:46 PM (61.77.xxx.28)

    저희 친정엄마도 56세 이후에 배우셨어요.ㅎㅎ
    한두번 뒤에서 잡아드렸었고 그후엔 혼자서 몇번 해보시더니
    차츰 좋아지셨어요.
    넘어지는 거 두려워하지 마세요. 그럼 금방 배워요.ㅎㅎ

  • 4. 저는 25인치부터
    '09.5.18 1:50 PM (114.158.xxx.89)

    시작했어요
    겁나서 20인치타고 싶었는데, 남편이 핸들쪽 안정감이 덜하고 많이 저어야되서 피곤하다고 25인치 타라더군요
    일단 안장을 낮춰서 다리가 땅에 닿게 하면 조금 덜 불안하구요
    널찍한 공원에서 열심히 타고..저는 공원에서 타기 시작하면서 밖에 나갔어요
    물론 일본이니 운전자들도 자전거 많이 배려해주기도 하지만..(일본이라 더더욱 배울 수 밖에 없었던...)
    힘들면 서고, 넘어질 것 같으면 서고, 남이 마주보고 오면 서고..작년에 이렇게 하다가
    올해는 자전거폭에서 10센치 조금 더 되는 좁은 폭도 지나갑니다
    앞에 아이 태워서요
    저는 운전면허 딸 때 강사가 저만큼 운동신경 둔한 아이 처음본다 했거든요
    그래도 자전거 잘타요
    하지만 늘 안전운전 조심하구요..
    윗님처럼 의지만 있으면 됩니다. 화이팅!!!!하세요~

  • 5. 이어서..
    '09.5.18 1:51 PM (114.158.xxx.89)

    지금은 26,7인치도 탑니다 자전거 요령 터득하시면 무슨 자전거라도 멋지게 타실 수 있을거에요

  • 6. 저요!
    '09.5.18 1:51 PM (119.67.xxx.189)

    전 26살에 배웠어요ㅋㅋ 제 친구들 다~ 타는데 저만 못타서... 쿨럭;;;
    전 20인치짜리 미니벨로로 샀구요, 다리가 닿고 차체가 낮아서 안정감이 있어서 그런가.. 금방 배우더라구요.
    지금도 큰 자전거는 무서워서 못타요@_@
    일단 직진만 할 줄 알면 코너링 쯤은 한 두세번만 넘어지면 마스터 됩니다ㅎㅎ

  • 7. 나이가
    '09.5.18 1:56 PM (211.57.xxx.106)

    어찌 되시는지.. 방년 37세인 저... 몇달 전에 배웠습니다.

    장소 : 대학교 대운동장 트랙(걸리면 퇴출이라 시멘트로 발라 놓은 부분에서요)
    자전거사양 : 남정네들도 타는 일반 바퀴 커다란 어덜트자전거, 안장만 낮춰서.

    요게 제일 중요하죠?
    걸린시간 : 거짓말 안 하고 10초..ㅡㅡ;;

    정말 허무하더라고요.
    요령은... 앞만 보고 밟으시면 돼요. 정말요.
    공포감 없애시고
    '자전거! 내가 밟으면 가는거야~! 넘어지기 없기야~!"하는 마음가짐 하나면 OK~!

    제일 큰 요령이 '앞만 본다'예요. 꼭 명심하세요.
    큰 운동장에 가셔서요....

    해 보시면 정말 허무하리만치 빨리 배우실 수 있을 거예요.
    혹시나 해서 말씀드리는건데 제 운동능력은 '중하'입니다~!^^;;;

  • 8. 저희 엄마
    '09.5.18 1:56 PM (115.139.xxx.226)

    는 60넘어 남자 자전거로 혼자 배우셨고
    (그때 두 다리에 온통 시퍼런 멍 투성이라 누가 보면 폭력남편과
    사는 줄 알겠다고 농담하시고 그랬어요)
    그 노하우로 20대 후반이었던 저를 가르치셨어요. ㅎㅎ
    저희 엄마는 운전도 62세 쯤에 면허 따셨어요.

    뒤에서 잡아주고 어쩌고 하면 더 무섭구요.
    그냥 앞에 부딪힐데 없는 너른 공터에 나가셔서
    먼데를 쳐다보면서 열심히 바퀴를 굴리면 되더군요.
    자전거는 똑바로 바퀴를 굴리는 한 넘어지지 않더라구요.
    글로서 설명하려니 좀 그러네요. -.-

  • 9. ..
    '09.5.18 2:01 PM (211.189.xxx.250)

    바퀴 커야 안정감이 더 좋아요. 엠티비 같은 깍뚜기 타이어 있는 큰 바퀴로 배우세요^^

  • 10. 음..
    '09.5.18 2:07 PM (121.88.xxx.171)

    자전거는 너무 쉬워요.. 단지.. 어릴적에 발도 안 닿는 오빠 싸이클(당시엔 그렇게 불렀어요..)을 타느라 손하고 팔이 성하질 않았죠. 저 어릴땐 담벼락을 마치 고슴도치 가시처럼 뾰족하게 한 집들이 있었어요.. 거기에 좌~~악... 무릎 찍-
    그리고 지금 마흔되도록 특별히 탈 일은 없는데도 그냥 어쩌다 타도 아무렇지 않게 탑니다.. 마치 매일 탔던 것처럼..
    자전거 타는 법과 언어는 한번 습득해 버리면 잊지 못한다더니 맞는 말 같기도 해요..
    그러니 하루 고생하시면 금방 배워요. 크게 다칠 일도 없구요..
    그런데, 전 차 운전을 못해요.. 무서워요.. ㅠ_ㅠ

  • 11. .....
    '09.5.18 2:09 PM (211.55.xxx.67)

    저 38살에 신랑한테 배웠어요. 저희 신랑 정말 얼마나 무섭게 가르치던지...ㅡ.ㅡ
    자전거 면허 시험 보는것도 아닌데 신호 보내는 방법까지 다 마스타할때까지 무지 무지 엄하게 배웠다는....그 덕분에 두려움 없이 지금은 자전거 잘 탄답니다.
    신랑이랑 작년에 외국여행 가서는 자전거 빌려 구경 다녔는데 넘 좋았어요.
    지금도 일주일에 한번씩이라도 주말에 신랑이랑 함께 나가 자전거 타고 들어와요.
    부부가 함께 하는 취미가 있다는게 참 즐겁네요.
    저희 자전거 타는거 보고 탄력받아 저희 언니 나이 41살에 자전거 시작했어요 ㅎㅎ

  • 12. ...
    '09.5.18 2:27 PM (222.116.xxx.105)

    자전거...저두 뒤늦게 배웠는데 운전할 때보다 자전거 탈 때가 더 기분 좋아지네요...
    둔한 저는 하루 1시간씩 5일 걸렸어요..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친구가 뒤 쪽 잡아주고 ...
    배우시면 저보다는 더 빨리 타실 수 있을 거예요.

  • 13. ...
    '09.5.18 2:36 PM (115.137.xxx.172)

    저도 자전저 못 타요...-.-;;;
    어릴때 오빠랑 오빠친구랑 같이 놀다가 언덕 길에서 자전거랑 같이 굴러버린 사건이 있었거든요...
    그때 다쳐서 생긴 흉터가 아직까지 있어요...ㅋㅋ
    근데 무의식적으로 그 기억이 꽤 강하게 박혀 있나봐요...
    그 뒤로 자전거 배울 엄두도 못 냈어요...ㅎㅎ
    어쩌다 자전거 못 탄다고 얘기하면 처음 듣는 사람들은 죄다 놀래네요...
    여태 그것도 못 타고 뭐 했어??? 그러면서 ㅋㅋ
    저야말로 언젠가 배우긴 해야할텐데 운동신경도 둔하고 그런 기억도 있고...
    자전거 배우는건 여전히 버겁게 느껴지네요...ㅋㅋ

  • 14.
    '09.5.18 2:59 PM (121.181.xxx.80)

    마흔아홉인데요
    마흔일곱에 배웠어요
    동네에 새로 생긴 자전거집에 바퀴가 작은 접이식 자전거(20인치)가 있더군요
    넘어져도 발이 땅에 닿기 때문에 덜 무서울 것 같았어요
    맘먹고 어느날 퇴근길에 들러서 남편에게 전화해 자전거 사달라고 했어요
    남편이 와서 이것저것 타보고 편한 자전거 골라서 사줬습니다
    배우는 건 정말 하루저녁에 다 배웠습니다
    딸아이가 월드컵 경기장 가는 길(대구, 무지 한적하고 넓은 인도)까지 타고 가서는
    저보고 월드컵경기장까지 혼자 타고가보라고 하더군요
    비틀거리며 1미터도 채 못가고, 끌면서 가기도 하고 자전거랑 씨름했지요
    그런데 어느 순간 1미터도 제대로 못나가던 내가 혼자 달리고 있었어요
    하루 저녁 혼자 끌고 타고 하면 분명히 타실 수 있습니다
    직선타기가 어느 정도 된 다음부터는 학교 운동장에서 유턴 연습 많이 했구요 좁은 길 지나가는 법,기아 바꾸는 법 등등 따로 연습 많이 했습니다
    넘어지는 걸 두려워 하지 마시고 항상 넘어지는 방향으로 핸들을 꺾어야 한다는 것만
    잘 이해하시면 틀림없이 성공하실 수 있습니다
    참고로 저, 운동신경 젬병입니다
    장롱면허 20년 다돼가구요 승마 3년에 아직도 구보 못할 뿐이고, 운동은 할 줄 아는 것
    아무것도 없습니다
    시작이 반입니다 무조건 시작하세요
    지금은 우리 식구 다 자전거 타고 자주 달립니다

  • 15. 그냥 ..
    '09.5.18 3:06 PM (118.33.xxx.109)

    멀리 보시고 가면 됩니다 아래 바닥 보지 마시고 멀~~리 보세요

  • 16. ㅎㅎ
    '09.5.18 5:34 PM (211.55.xxx.30)

    저는 한 손으로도 탄답니다.
    중 1때 무지 무지 먼 거리를 자전거 통학했거든요.
    좁은 다리에서 커다란 화물차 오면 미리 내렸다가 화물차 지나가면 다시 타고
    달리긴 했지만 그 덕분에 허벅지가 가늘어진건 아닌가 생각도 합니다.

  • 17. 강습해요
    '09.5.18 10:55 PM (121.133.xxx.112)

    저와 저희 언니 작년에 강습받아서 잘 타고 다녀요.
    전 42, 언니 50살이에요.
    주변에 보시면 생활체육협의회에서 하는 강습있을 거예요.
    배우지 30분만에 타기 시작해서 지금은 언니랑 같이 자전거도로 달려요.
    여긴 분당이라 한강이나 양재동 시민의 숲에 가서 점심먹고 오기도 해요.

  • 18. 저는
    '09.5.19 9:52 AM (220.64.xxx.97)

    37에 배웠는데, 운동치,몸치라서 무료강습해주는 곳에서 배웠구요.
    요령은 아주아주 낮은 경사에서 올라타고,양쪽으로 발을 벌리고 슬슬 미끄러져 내려와요.
    한쪽으로 넘어지지 않게 균형잡고 5미터-10미터 굴러갈 정도가 되면
    그때 페달 밟으며 나가라고 하더라구요. 글로 쓰니 힘든데...
    30대-60대 아주머니들, 며칠 만에 모두 잘 타게 되더라구요.
    체계적인 강습 받으시는것도 좋은데...근처 공원 알아보세요.
    서울은 올림픽공원,보라매공원,양천공원등에서 자전거21에서 하는 강습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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