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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사람들 인간미가 그렇게 없나요?애나 어른이나?

.... 조회수 : 1,968
작성일 : 2009-05-16 23:18:12
휴먼 다큐 사랑 로봇다리 세진편을 봤습니다.
오래전부터 방송나올때마다 세진이편은 꼭 챙겨보고 있어요.
많이 컸더군요.

방송을 보다 너무 화가나서요.
세진엄마님 말씀이 수영장에서 장애인 수영까지 꺼려한다고, 세균이 옮는거 아니냐는둥..
그래서 수영장청소까지 다했고
요즘 애들은 장"애자" (애자)라고 놀리고 의족을 망치로 깨놓기도 하고.

다리때문에 병원검진 가서 포대기에 업은 아기를 풀어 보여주니
의사말이 "임신했을때 병원에서 아무말 안했냐고.."
이게 무슨 말입니까...이미 태어난 아이인데 그리고 고쳐보려고 병원간건데
유산 안시켰냐 라는 말밖에 더 되나요??

막말하는 어른들이나
막말하는 아이들이나

너무너무 화가 났습니다.


IP : 116.41.xxx.36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지키미
    '09.5.16 11:40 PM (118.36.xxx.188)

    내용을 안봤는데...글만보구도 화가나네요...

  • 2. 저도 화나요
    '09.5.16 11:52 PM (119.192.xxx.181)

    사고방식의 문제라고 봐요
    애들까지 저러는건 어른의 책임 80%는 된다고 생각해요
    언젠가 여기 자게에 아프고 불편한 아이들한테 오히려 서로 도와주려고들 한다는 글이 올라왔었는데..
    그나마 그런걸로 훈훈해진다는 생각을 해야하는건지..

  • 3. 저도
    '09.5.17 12:16 AM (124.136.xxx.202)

    보진 못하고 들었는데.. 남들 ㄱㄴㄷㄹ 배울때
    이 엄마는 욕을 가르쳤다고 하더군요.
    이 아이가 많이 들을 말이라 상처받지 않게하기 위해서라고 ...

  • 4.
    '09.5.17 12:44 AM (114.150.xxx.37)

    제 친구는 아이가 장애가 있는데 신체발육이 늦어서 서너살되어도 잘 못걸었어요.
    말도 많이 늦고 그랬는데 그 어린 애들 노는데 가면 엄마들이 꺼리는 게 많이 느껴졌대요.
    고맘때 아이들은 친구아이가 다른 것도 잘 모르고 같이 노는데 엄마들이 끼어들어 떼놓는다던가..
    결국 이민갔어요. 영어 잘하는데도 답답하긴한데 아이 생각하면 백번 잘 왔다하더라구요.
    우리나라에선 다른 아이엄마들의 태도에 상처 많이 받았네요.
    이민가니 거기 한인들은 수근거릴지언정 학교가도 교사들에게 더 배려받고 아이가 즐겁게 지낸다 하네요.
    그래서 본인은 들어오고 싶어도 아이 때문에 못들어온대요.
    저도 같이 있다가 다른 엄마들의 반응을 본터라 그 친구 생각하면 맘이 많이 아프네요.

  • 5. ,
    '09.5.17 1:17 AM (115.136.xxx.174)

    그리 못된 생각하는 인간들은 자기들도 그런 느낌 똑같이 당해봐야할텐데란 독한 생각이 드네요. 태어날때 장애를 갖고 태어날수도있지만 내 아이가 부모가 혹은 내 배우자가 갑자기 고혈압이나 교통사고를 당해서 장애를 갖을수도있어요.어쩜 자기일 절대 아닐거라 생각하며 장애인을 차별하고 거리를두는건지...

    그런 못된인간들 그랬던거 후회되게 호되게 한번 당하면 좋겠네요-_-

  • 6. 울컥해서
    '09.5.17 1:50 AM (218.233.xxx.130)

    남편이 한마디 하더라구요.....

    즈이 새끼들이 겪어봐야안다고......

  • 7. 추녀
    '09.5.17 2:00 AM (59.4.xxx.202)

    사실.. 못생긴 사람, 특히 여자에 대한 차별도 만만치 않아요.
    미즈넷에서 못생겨서 알바자리를 예쁜 친구한테 뺏겼다고 한탄한 어느 여대생 글에
    이민가라는 댓글이 얼마나 많이 달렸다구요..
    우리..맞아요. 좀 천박한 민족 맞습니다..

  • 8. 반성합니다.
    '09.5.17 2:15 AM (211.58.xxx.82)

    사실 저도 언론에서 그런 얘길 접할 때는 같이 분노하고 울고 그랬지요.

    제가 결혼전에는 장애인시설에 봉사도 오래 다닌적이 있구요.

    근데 얼마전부터 우리 아이 다니는 수영장에 같은 시간에 지적장애아(전에는 정신지체라고 했죠) 한 그룹이 와서 함께 수영을 배웁니다.

    우리 아이는 7세인데, 그 그룹은 제가 보기엔 15~18세사이의 6명정도가 행동이 부자유스런 것만이 아니고 정말 말로 표현하기 그런 여러 모습을 보이고, 우리 아이가 그 모습을 주시하는데 솔직히 아이를 다른 시간대로 옮길까 고민이 좀 되더군요.

    듣기 거북하신 분 계실까봐 미리 죄송합니다.

    잠깐 그러다가 함께오신 그 어머니들 모습 뵈며, 마음이 울컥해지고... 죄송해지고...

    우리 아이에게 더 넓은 세상을 보여주는 기회라 생각했습니다.

    아이는 역시 아무런 편견이 없이 잘 받아들이더군요.

    부끄럽습니다 제가...

  • 9. 방송보면서
    '09.5.17 2:25 AM (122.35.xxx.34)

    정말 한심한 어른 많다는 생각뿐였습니다..
    그런 어른 밑에 똑같은 자식 나오겠죠..
    자기가 한만큼 언젠가 꼭 달게 벌받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천사같은 세진아...
    몸 아프지말고 건강하게 수영하고 항상 행복해야돼^^

  • 10. ..
    '09.5.17 4:13 AM (211.58.xxx.189)

    저도 얼마나 가슴이 찡했는지 몰라요.
    그엄마도 너무너무 대단하시더라구요.
    아들도 생각보다 넘 밝아서 얼마나 다행인지...
    저도 사랑 보는 내내 엄마가 대단해서 안아드리고 싶었어요.
    그간 마음의 상처가 얼마나 컸을지....
    애들보다도 엄마들이 더 문제같아요.
    이럴때 정말 우리나라가 넘 시러요..

  • 11. 제일 열받는게...
    '09.5.17 12:02 PM (125.184.xxx.223)

    세진이 사연을 신문에서 예전에 읽은적이 있는데 , 식당에서 손님이 밥맛 떨어진다고 종업원에게 항의 했더래요....세진이 보고....저런애 식당에 들인다고...

    그래서 종업원이 나가달라고 요구했더랍니다...

    그 엄마...내 아들이 이런 모욕을 겪고 나가는데 엄마인 내가 두 발로 나갈 수 없다며 무릎으로 기어서 식당을 나갔다는 사연은 유명하죠.....

    10년 넘게 불임인 부부가 어렵게 아이 가졌는데 기형으로 태어나 입양 보낸 사연하며, 학창시절에 운동권으로 열성적인 반미운동가였던 부부가 아이 낳았는데 장애아로 태어나서 미국으로 이민간 사연하며...

    2000년대면 장애인에 대한 인식이 바뀔거라 믿었는데 아닌것 같습니다. 아마 대한민국이란 나라가 존재하는 이상 장애인에 대한 편견어린 인식도 전통(?)으로 지니고 갈 것 같아요...흐...

  • 12.
    '09.5.17 12:04 PM (125.176.xxx.45)

    좀 천박한 민족 맞는 것 같습니다 2...이따금씩 진짜 공감해요

  • 13. ....
    '09.5.17 12:11 PM (211.243.xxx.231)

    인종차별에 대해서도 만만치 않죠.
    그리고 그런 사람들은 그게 천박한건지도 몰라요.
    제가 웬만하면 우리나라 사람들 어쩌고 하는 비하하는 말 너무 싫어하는데
    이 글에는 백프로 공감 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 겉으로 보이는 모습만 가지고 사람 차별 너무 많이 해요.

  • 14. 생각없는어른들
    '09.5.17 1:36 PM (125.177.xxx.172)

    우리 작은애 신생아때 신생아실에서 황달 수치가 좀 높다고 형광등치료(?)를 해주더라구요.
    눈상할까봐 눈에 흰거즈테잎같은거 붙여놨었는데 볼때마다 맘 아팠어요,..
    유리창 너머로 면회하는데 옆에 다른 아기 할머니 옆에사람한테. .. 것두 큰소리로..
    - 아니 얘는 왜 장님이야??

    솔직히 사람같지 않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울애가 정말 시각장애를 가지고있었다면 얼마나 더 가슴아플지.
    8년된 일인데 아직도 울컥합니다.

  • 15. 끼밍이
    '09.5.17 1:44 PM (124.56.xxx.36)

    교육의 문제죠....애들 하루 왼종일 국영수 학원 돌리면서 개고생 시키지 말고 이런 걸 먼저 가르쳐야 하는 데 말이죠.....인간이 인간답게 살기 위해 갖추어야 할 덕목...뭐 이런 학원이 더 시급한 건 아닌지.............남에게 피해 안주고 사는 건 기본인데 그것만으로도 기특하고 훌륭하다고 하는 세상이 되어버렸으니 에효.........돈 잘버는 자식들말고 존경받는 자식들 키웁시다!!!!!

  • 16. 무식해
    '09.5.17 1:55 PM (125.187.xxx.186)

    커피숍에서 아르바잍 할때 얼굴에 화상이 좀 심하게 난 분이 손님으로 왔는데
    주인이 내쫒았어요 그런분들 예전엔 들였는데 장애인분들 앉아있으면
    다른 손님들이 혐오스럽다,병균옮는다 싫어한다고 하더라구요
    인정을 떠나 진짜 너무 무식한것 같아요!!!!

  • 17. ^I^
    '09.5.17 2:37 PM (123.109.xxx.130)

    저역시 한국민이지만 우리 반성할일 많은사람들입니다
    지나치리만큼 자기중심적이고 이기적이며
    약자에게 군림하고 강자에게 아부하고
    모든 가치기준이 금전중심이고
    경쟁의결과에 승복할줄 모르고

    사람사는 사회가 모순이 모여있는 조직 같아도
    "선"은존재되어야 할것 같아요

  • 18. *&*
    '09.5.18 12:25 PM (119.196.xxx.114)

    이런 현상에 대해 많이 생각해 보았는데요...
    이것이 유교문화권과 기독교 문화권의 차이라고 느껴지던데요.

    유교라는 것이 원래 강자 , 남자, 권력, 힘 이런 것에 가치를 두는 경향이 많고.
    기독교는 약자를 강자가 돌봐야 한다는 정신을 가르치고 있구요.

    서양에 나가면 아이들, 장애인들에 대한 태도는 감동적이기까지 합니다.
    물론 인종차별은 심하지만 , 약자들을 보호하는 것을 보면 완전히 몸에 배여 있는 듯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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