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올 초 소속 부서를 옮기게 되어 지금 있는 곳으로 왔습니다.
오기전에 얘기를 듣긴 했지만 와보니 참-_-;; 가관이더군요.
저희 팀에만 8명 정도 과장,차장님들이 계시는데 (사실 님자를 붙여주고 싶은 사람은
1-2 명이나 될까요) 정말 일 안하려고 핑퐁 치는 모습을 보고 있자니 헛웃음만
나오더라구요.
일 중에 그런 일이 있잖아요 딱히 누구 업무라고 하기에 여기저기 걸쳐있는 일.
그런 걸 서로 안하려고 발을 빼는 게 너무 심해요.
오늘 저희 부서의 여자 과장님하고 남자 차장님이 절 부르시더니(저는 평사원입니다.
입사는 4년차 ..과장이 되려면 3년정도 있어야 하죠)
이러저러한 일이 있는데 누구씨가 좀 해줘야겠다. 그런데 들어보니 본인들 선에서 처리하면 끝날
일이더라구요-_-;; 제가 맡은 일이 없는 것도 아니고... 제 일도 원래 과장들이 해야할 일을
정규직 직원이라는 이유만으로 떠맡고 있는 거구요. 이것만 해도 골치가 아파서 아무도 안하려는 걸
신규 전입한 직원한테 떠맡긴 거 같습니다. 와서 몇 달 있다보니 파악이 되더라구요.
제가 너무 어이가 없어서 " 제가 쭉 들어봤는데, 이건 제가 손을 댈 수 있는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저는 지금 맡고 있는 업무만도 벅찬데다 그 쪽 부서 부서장님한테까지 보고가 들어간 일을
저한테 맡기시는 건 아닌 것 같은데요." 라고 했습니다.
일 떠넘기기로 유명한 남자 차장님 (저랑 몇 번 보지도 못한 사이입니다.제 이름도 잘 모르는-_-)
바로 깨갱하고 가시더군요. 자기딴에도 찔리긴 했나보죠.
근데 이 여자 과장님 왈..." 그래도 어쩌겠니.. 누군가가 해야되는데...누구씨가 잘하잖아..내가
도와줄께" 네..이 과장님 별명이 징징입니다-_- 하도 일하면서 징징대고 은근슬쩍 일 떠넘기기로
유명하셔서요. 일하면서 도와준다고 하는 사람치고 도와주는 거 못 봤습니다. 그리고 도와주는 거면
본인이 윗사람인데 본인이 하면서 저한테 내가 이러이렇게 진행할테니 누구씨가 좀 도와줘..
이렇게 해야 맞는 거 아닌가요?
게다가 제 담당 차장은 따로 있는데 와서 이럽니다. 이렇게 사람들이 일 떠넘기려고 할 때 어떻게
처신해야 하나요? 은근슬쩍 일 넘기려는 사람들때문에 지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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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에서 일 안하는 사람들 어떡해야 하나요?
직장 조회수 : 815
작성일 : 2009-05-11 16:32:37
IP : 218.239.xxx.10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9.5.11 4:41 PM (59.5.xxx.203)원글님 담당 차장님이 계시면 앞으로는 저한테 맡기셨음 하는일 있으면 차장님을 통해주셨음 좋겠다고 하심 안되나요? 원글님 상사는 차장님인데 다른 쪽에서 차장님을 통하지 않고 일이 들어오면 안되죠...담당 차장님도 원글님이 무슨일 하고 있는지는 아셔야 하잖아요...물론 원글님 담당 차장님이 그런것 걸러주실 정도는 되어야 겠지만요...
2. 제가
'09.5.11 4:48 PM (211.41.xxx.82)봐도 직속 상관을 통해야 하는 게 맞는데요...또 얘기 들어오면 원래 부서일이 아니므로 차장님 통해서 ok 사인나야 할 거 같다고 말씀하셔요. 당근 차장님을 님편으로 만들어야 하는 건 전제이구요...
3. 직장
'09.5.11 5:12 PM (218.239.xxx.108)네 윗분들 말씀이 다 맞아죠. 저도 그렇게 생각하는데... 문제는 제 담당 차장님이
또 일 안하시기로 유명한 분-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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