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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가 아가봐주시는 분들..

한숨 조회수 : 1,472
작성일 : 2006-06-09 22:42:19
시어머니가 저희 아가를 데리고 양로원에 놀러다니시는데

거기있는 할머니가 당신 손주 15개월짜리를 데리고 온답니다

할머니들이 이것저것 먹여가며 재밌어 한답니다

애가 매운걸 먹고 얼굴 찡그리면 재밌다고 더 먹이는거죠

고추장 찍어 먹이고

술도 먹인답니다

할머니들끼리 막걸리 받아다 마시는데 애도 한잔 준다는거죠

제가 기겁하며... 설마 어머니도 그러시는거 아니죠?

우리애도 먹였어요?

절대 아니라고 하시는데 도대체 믿음이 안가네요...ㅜㅜ

저희 아가 이제 9개월이거든요

그 애가 막걸리 마시고 눈을 찡끗 거리면 너무 이쁘다고 자꾸 먹이는거에요

그러면서 그 애 할머니가 말하길

강한 인간이 되려면 이렇게 뭐든 먹어야 한다고 맨날 그걸 먹인다는거에요

제가 그 집 며느리에게 가르쳐줘야 겠다고

도대체 제정신이냐고... 아동학대로 감옥가야 정신차릴 할머니라고.... 했는데

정말 할머니들 왜 그러시는지..

15개월짜리가 매일 막걸리 한잔을 마시면... 괜찮을까요?

우리애... 9개월짜리... 12키로 넘게 나가는... 튼튼한 이 애를

배를 곯게 한다며 저를 나무라고 뭐든 먹이려 하십니다... 저희 시어머니도 마찬가지죠

술은 안 먹이지만... 자꾸 과자를 사서 먹이시네요

많이 먹어야 튼튼해진다면서....

아무리 말해도 안통하니... 이게 세대차이인가 싶고

앞집 아가는... 그 집도 며느리가 아가 맡기고 일나가는데

할머니가 우유에 사탕넣고 믹서기로 갈아서 맨날 먹인답니다

우리도 사탕사올까? 그럼 잘먹는다는데?

절대 안된다고 신신당부했건만

도대체 데리고 나가서 뭘 먹이는지 일일이 쫒아다닐수도 없고...

먹이지 말라는거.. 하지 말라는거 .... 제발 좀 지켜주세요

왜 아무리 말해도 통하질 않죠...

IP : 211.230.xxx.232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한숨
    '06.6.9 10:45 PM (211.230.xxx.232)

    아참.. 그리고 술먹인다는 그 아가는... 결혼하고 정말 힘겹게 낳은 아가라는데
    애가 너무 작고 맨날 아프답니다
    며느리가 삐쩍 말라서 닮았다고... 하는 그 할머니... 미친거 맞죠
    자기가 맨날 이것저것 먹이니 애가 아프지...
    그러면서 강하게 키워야 한다고 하고 있으니..

  • 2. 헉..
    '06.6.9 10:54 PM (220.82.xxx.16)

    우유에 사탕넣고 믹서기로..
    그건..세대차이가 아니라 좀..뭘 몰라서 그러시는거 아녀요?
    저희 시어머니도 나이대가 있으시지만 결코 ..그러시는거 못봤어요
    밥이나 먹이시지 간식은 안좋다고..

  • 3. ..
    '06.6.9 11:04 PM (221.143.xxx.247)

    어떤 술 좋아하는 아빠가 지인들과 술 마실때마다 아이 데리고 다니면서 수저로 소주를 한 숟가락씩 먹었더랍니다. 넙죽넙죽 잘 받아 먹는다고 자랑삼아서요..
    그런데 그 아이가 시름시름 아파서 병원 가서 진단해 보니 알콜 중독이라는 진단이었다는...

    어른들도 술을 반주삼아 매일 마시는게 이삼일씩 걸러서 폭음 하는 것보다 더 나쁘답니다. 간이 쉬질 못하고 계속 해독을 해야 하니까요.
    하물며 아직 장기가 채 발달도 안된 아기에게 그런다면 그 아이 간은 어떻게 될까요?

  • 4. ..
    '06.6.10 12:21 AM (221.157.xxx.225)

    동네 강아지 한테 그렇게 한다고 해도 동물학대인데....아기한테..정말 너무하네요...그리고 아이 할머니가 그런다면 옆에 다른할머니라도 말려야 하는거 아닌가요?

  • 5. ...
    '06.6.10 12:24 AM (220.94.xxx.98)

    어머, 할머니들 정말 너무합니다. 15개월아기한테 술이라니요...정말 그 아기가 무슨 죄가 있나요? 그 아기 엄마한테 알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뭔가 방법이 없을까요? 한두번도 아니고 맨날 먹인다니요...정말 문제네요. 할머니 말고 아기를 맡길 만한 다른 곳은 없을까요?

  • 6. ..
    '06.6.10 12:30 AM (221.143.xxx.37)

    그집 엄마한테 당장 말해주세요. 엄마가 알면 정말 억장이 무너질일 아닙니까.. 저희 아가 10개월 되었는데 잘 키워보겠다고 휴직도 하고 나름대로 공부해가며 이유식 먹이는데 시어머니 가끔 오셔서 아무거나 막 먹여야한다고 밥줘보라구 하도 그래서 몇알 줬더니 이제 그렇게 밥주라고 옛날엔 그렇게 먹였다고 하면서 자꾸 제 육아방식에 이래라 저래라 하면 정말 복장터집니다. 어른들 먹을것 없어 배곯던 시절에 비교하면서 제발 안 그랬음 좋겠어요..

  • 7. ***
    '06.6.10 12:45 AM (219.251.xxx.124)

    아동 학대네요. 그 할머니 어디 사시는 누구십니까. 직접 하시기 뭐하심 제가 신고해 드릴게요.

  • 8. 흠.
    '06.6.10 1:49 AM (220.85.xxx.123)

    저희 시어머니가 돌도 안 된 형님네 아이에게 매번 술 먹이고는 고놈 표정봐라, 귀여워 죽겠다라고 하시던 분이셨습니다... (형님과 같이 사십니다)
    제가 보고 너무 질겁하여 길길이 뛰어도 들은 척도 안 하시던 분인데...
    아기에게 쵸코렛과 사탕을 안 먹이는 저를 비난하시고, 욕 하시더니...(선진국 미국에서 만든 건데, 얼마나 몸에 좋은 건데 그런다고... ㅜㅜ)

    추적 60분 과자의 공포 1편 보시고 바뀌셨습니다.
    과자 먹이고 싶으셔도 눈치 한번 보시고 참으십니다. 몸에 안 좋은거지? 하시면서...
    책도 안 읽으시고, 귀도 닫으시고, 뭐라해도 꿈쩍 없으시더니, 역시 TV의 위력은 대단하던데...
    어디서 비디오 떠다가 보여주세요...

  • 9.
    '06.6.10 1:56 AM (219.251.xxx.92)

    할머니들이 입에 밥 넣어 씹어서 애들 주는 거, 절대로 하지 말게 하세요.
    그거 위험합니다.

    어른 입에서 나오는 독이 있는데 그게 애들 입으로 그렇게 전해지면
    절대로 치유 불가라고 합니다.
    한번 병균이 들어가면 평생 달고 다녀아한다고 tv에 나오더군요.

  • 10. 말도 안되져...
    '06.6.10 8:22 AM (218.236.xxx.161)

    어떻게 애가 먹는 우유에다 설탕을 가아서 섞여먹일 생각을 했을까요?
    정말 생각 없는 할머니네여...손주를 사랑하는 맘이 전혀 없는 분 같아여...

    강력하게 할머니한테 말씀하세여...절대 그런 식으로 애한테 주면 안된다구...
    그렇게 애 봐주실거면 차라리 어린이 집이나 사람 쓴다고...

  • 11. 애엄마에게
    '06.6.10 9:12 AM (218.48.xxx.122)

    농산물은 장터에서 구입하지 않구요
    과일만 금오산 메론하고 거창 사과만 매년 구입해요

  • 12. ...
    '06.6.10 10:00 AM (58.73.xxx.35)

    저는 아예 그런글 클릭조차 안해요.

    정말 일일히 클릭해주시고 댓글달아주시고 흥분해주시는 분들에게 물어보고 싶어요
    딱 제목부터 냄새가 나는데 왜 스스로 짜증을 자초하시는지
    그사람들 일부러 그러는거에요 더 많은 사람들 읽게 하려고 ~
    거기서 뭘 가르치려고 댓글달고 흥분하고 있는지..
    그게 가르쳐질거라고 생각하시나요?
    아님 그 사람들 설득해서 정상적인 사상의 사람들 만들어주시려고요?

    알려주면 아~ 알겠습니다 그럴것 같아서요?
    장사 하루이틀 하시나요?
    이쯤 되면 반응해주는 사람들이 바보인거죠

  • 13. 할머니
    '06.6.10 10:25 AM (211.193.xxx.111)

    그런분 많아요.
    술 과자 매운거 막 먹이고 좀 크면 유행가에 춤 시키고
    담배도 아이 있는 곳에서 거침없이 피죠. 제 조카는 할아버지가
    매일 다방 데려 갔어요. 결핵 걸린분이.
    난리를 쳐도 노인분들 아기 때문에 경로당 안가진 않을테고
    엄마가 결단하셔야 겠네요.
    대부분 노인들 그다지 교육적이지 않아요.

  • 14. ~~
    '06.6.10 11:08 AM (219.248.xxx.57)

    아기들은 아직 간이 다 자란 상태가 아니기때문에 술을 먹게 되면 치명적일수 있습니다.
    아기들한테 독을 먹이는것과 똑같다는 말입니다.
    제발 그 아기 어머니한테 말씀하시던가 아니면 신고라도 해주세요.
    그러다가 그 아기 잘못되면 어떻게 합니까

  • 15. 어려서
    '06.6.10 12:15 PM (211.193.xxx.111)

    술 맛보면 어른되서 중독될 확률이 커집니다.
    의사샘 한 말이구요,절대 안되요.

  • 16. 도대체
    '06.6.10 5:54 PM (58.121.xxx.122)

    왜들 그러시는지...
    우리 시어머님,시아버님은 가게하시고 우리애는 어려서부터 장염을 잘 앓았는데....
    그 원인이 불량식품같은것 안먹여서 면역이 안생겨서 그렇다는... 말도 안되는 얘기를 했었는데... 그런분이 또 계시다뇨.

    알레르기 천식이 있는 우리아이 앞에서 (둘다...) 담배를 피우는것은 물론이고...
    담배연기를 아이얼굴에다 뿜내요.
    진짜 욕나오는것 참았어요. 하지말라고 말씀드려도 들은척도 안하시니.. 뛰쳐나올 수도 없고....

    누가 나서서 말려주시면 좋겠네요.

  • 17. 주미선
    '06.6.11 5:44 PM (124.50.xxx.95)

    그건 진짜 있어서 않될일입니다.
    아무리 어른이라 하지만 그건 어른이 할짓 아닙니까?
    나이 많이 드신분이 아실텐데 귀엽고 이쁘다고 먹이다니...
    실망입니다.
    이럴때 딴집에 돈이 들더라도맞기는게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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