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습용 첼로를 팔 때 가격은 어느정도여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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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을 만한 악기점에서 산 풀사이즈 첼로입니다. 한 300만원 정도에 약 7년 전 구입했어요. 2000년 제조라서 악기 자체는 9년이 좀 넘는 것 같아요. 중국산이지만 이건 공장제품이 아닌 것 같아요. 연습용 첼로들 중 소리가 가장 괜찮아서 꽤 중상급 가격으로 구입했어요.

몇년 전 첼로 앞판의 울림구멍 근처 가장자리에 미세하게 2센티미터의 금이 갔을 때, 소리가 아주 미세하게 산만해지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그 부분을 접착했던 게 수리의 전부입니다. 수리 후 소리는 제가 듣기론 예전과 다를 바 없이, 이상이 없었어요. 한 군데 미세하게 역시 1센티미터 정도로 칠이 벗겨졌구요.. 그 후 오랜 세월 케이스에 담겨 방 구석에서 잠자고 있었습니다.  

큰맘먹고 취미생활을 위해 구입했는데 도무지 더 이상 시간이 없고, 또 워낙 자주 옮겨다니는 탓에 아무래도 이 넘을 팔아야 할 것 같아요.. 제 생각엔 지금 줄을 새로 싹 교체하고, 활과 로진, 소프트 케이스 (이 넘들도 비쌌어요)를 포함해서 300만원을 부르고 싶은데 너무한가요? 혹시 경험있는 분들 조언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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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태를 보자니 기점에서 감정을 받아보셔야 할 듯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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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고.. 또 감정을 받아야 하나요? 그러느니 그냥 싸게 팔려면 어느정도가 적당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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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악기는 구입시에 가장 소리가 좋구요 갈수록 악기가 틀어지고 소리가 점점 안좋아집니다.중국산이라고하시면 아마 제값 받기는 힘드실거예요.제가 가르치던 학생들도 중국산 비싼값에 사서 문제가 생겨서 국산악기로 많이 교체했습니다.오랫동안 쓰시지않으셨으면 악기가 조금씩 틀어져도 잘 모르시는 경우가 많구요...제 생각엔 악기사에 가져가셔서 어디 문제없는지 체크 한번 받으시고 내놓으심이 좋을거같아요.나중에 문제 안생기려면 확실한게 좋은듯해요.

그리고 줄은 새로 안가시고 그냥 파시는게 어떨까해요.활을 얼마 주시고 구매하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송진이나 소프트 케이스는얼마안해요(하드케이스가 비싸죠) 괜히 줄바꾸셔가며 파시는것보다는 악기 문제가 생긴데는없는지 체크하신후 파시는게 좋을거같아요.
그리고 체크하시는김에 악기사에가서 한번 의논해보시는게 정확할거같아요.

나중에 구매하신분이 컴플레인 하실수있으니 파시기전에 확실히 하시는게 좋을거같아서 노파심에 말씀 드립니다.문제많은 중국산 악기너무 많이 봐서요...님 악기 기분좋은 거래 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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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여서 쓰다 말았는데 첼로는 줄 좋은걸로 모두 바꾸면 몇십만원이니 그리 말쓰드린거예요.
오히려 활털만 갈아서 파시는게 어떨까요...줄 새로 싹 바꾸는것보다는 활털 가는게 좀 저렴하답니다.(ad선 라센,cg 텅스텐 기준으로 말씀드립니다.네개줄 모두 야가로해도 저렴한 가격은아니니까요)

[원글]

조율 하다 줄이 끊어진 상태로 방치해 두었기 때문에 어차피 팔기 전에 줄은 갈아야 했어요. cg선만 바꾸려구요. 그 참에 악기사에 물어봐야 겠군요..

그런데 중국산 악기는 구입시에 소리가 가장 좋고 점점 안 좋아지다니... 이런 넘 억울해요. ㅜ.ㅜ 당시엔 다른 악기들보다 뛰어나게 소리가 부드러워서 구입했는데. 공연히 거금을 들였네요. 어쩐지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그런 감이 없어진다 했어요. 정말 악기건 공산품이건 중국산은 사지 말아야겠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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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중국산 처음 접했을때 소리에 반해서 구매하세요.님이 잘못하신게아니예요.그런분들 되게 많아요 ㅠㅠ 저도 몰랐는데 학생들 악기 바꿔주면서 악기 리페어 대신 맡겨주면서 알게된 사실이예요.저도 몰랐는걸요 ㅠㅠ

메이드인 저머니인데 가격대가 좀 저렴하다면 그것도 의심해야된데요.중국산 나무로 만들고 그걸 들여올떄 독일을 통해서 온다네요.말그대로 원재료는 중국산인데 조립(?)만 독일서 하는거죠.그걸 그리 비싸게 받는다네요...나쁜-_-;;

근데 국내산 원자재값 비싸서 공방들이 힘들어서 그렇게 많이 바꾼다네요...

줄이 끊어진 상태시라면 줄 가세요.대신 라센 하지마세요.전공하는사람이면 모를까 라센은 빨리 음이 가요...(콩쿨이나 시험 연주 앞둔 전공생들에게 인기있는 줄입니다.처음 갈았을때 소리가 너무나 좋거든요 근데 수명이 짧아요.야가로 바꾸시는게 저렴하고 무난할겁니다.)

잘알아보시고 좋은 거래 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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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cg선만 바꾸실거면 더더욱 야가하세요.텅스텐은 저음도 음이 깔끔하고 좋긴한데 너무 비싸요 진짜 너무 비쌈 ㅠㅠ 야가로 바꾸세요^^글구 제 생각엔 파시는것보다는 그냥 갖고계신건 어떨지...갖고 계시면서 시간나실때마다 연습하시구...그러면 어떨까하는데...팔때 오히려 손해 보셔야할 상황이 많더라구요.잘 생각해보시구 결정하세요^^

[첼로사랑]

가족 모두가 취미로 첼로를 하기 때문에
저희집에 첼로가 4대있는데요. 모두 중고로 산겁니다.
야가선 껴 있는것들이고요.

4/4사이즈 2대있는데 모두 2년내 제품으로 각각 18만원
3/4 사이즈는 5년정도? 된 제품 야가선포함 7만원(이건 너무 싸게 잘 샀다싶구요)
1/2 사이즈는 25만원줬었네요

3백만원정도되었고 9년가량 묵혀둔 제품이라면
제 생각엔 30만원가량이 적당하지 싶습니다
(실제 중고거래 활성화된 카페등에서 그 정도에 거래되더라구요
그리고 중고매매 악기상에서 보통 그 정도에 팔아요)

안티성 아니고 참고하시라고 적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