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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가 도움없이 맞벌이하는 신혼인 분들.. 집장만 계획 어떻게 갖고 계세요?

걱정 조회수 : 1,006
작성일 : 2009-05-06 14:36:51
결혼 1년이 지나고 나니 이렇게 넋놓고 살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처음 결혼할 때 1억 6천하는 24평 전세로 들어왔어요. 그 중에 절반인 7천이 대출이었구요.
지금 약 4천 정도 갚았어요. 나머지 3천은 올해 안에 다 갚으려고 합니다.

내년 1월이면 이 전세도 계약 만기거든요.
내년 1월에는 다른 집으로 이사를 가야할 것 같아요..
아기 가질 계획이 있는데 이곳이 워낙 도로변이라 공기도 안좋고,
집 자체가 환기가 너무 안되는 집이라 아기 키우기에는 무리가 있을 것 같아서요..
그렇지만 그 때 대출을 다 갚는다고 해도 저희 손에 있는 돈은 1억 6천…

어딘가 집을 사기에는 턱도 없는 돈이고,
전세를 다시 구하자고 해도 조금 넓은 평수로 가려면 대출을 또 받아야 하네요…
남편은 하루라도 빨리 내집을 마련하자 이런 개념이 없는 것 같아요.
그런거에 뭘 그리 조바심을 내냐고 하더군요.
이번 대출 다 갚으면 또 대출 받아서 조금 넓은 집으로 전세가고..
거기서 또 대출 갚으면서 돈 모아서 몇 년 더 지내다가 집 사면 되지 않냐고 하는데…

이래도 될까요? 다른 분들은 어떠세요? 어떤 계획 가지고 계신가요?
조금 무리를 해서라도 집을 사고, 허리띠 졸라매며 대출금 갚아나가는 게
조금 먼 미래를 보았을 때 더 이득이 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어요…

참 여긴 서울이구요… 한 달에 600 정도가 수입이에요.  
IP : 211.61.xxx.5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5.6 2:42 PM (114.207.xxx.153)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그정도보다 없이 시작하는 분들도 많아요.
    월소득도 너무 많으신데요.
    저는 월 200도 안되는 급여로 서른 초반에 혼자서 서울 14평대 아파트 장만했어요.
    아끼니 가능하더라구요.

  • 2. ...
    '09.5.6 2:47 PM (222.109.xxx.15)

    새댁인데 뭔 걱정을 하시나요?? 저는 12년차인데 양가가 다 가난해 그야말로 맨몸으로 결혼했어요..2년은 친정집에 살다가 2년은 반지하 살다가 imf때 제가 대출 좀 끼고 집을 샀어요..
    그때 집을 아삿으면 평생 전세집에서 헤매이고 있을꺼예요.. 우리 큰아이 1살때부터 무조건 맞벌이하고 무조건 대출먼저 갚는게 1순위로 잡고 살았어요... 그방 갚아지고 내년 38평 분양 받아
    이사갑니다.. 시작이 반이라고 대출은 갚으면 돼요.. 집 사는 시기는 놓치면 후회하고요..
    무조건 지르세요.. 수입도 괜찮으니 무조건...

  • 3.
    '09.5.6 2:47 PM (211.227.xxx.200)

    4천 전세 오피스텔1년 살고 9천짜리 전세2년살고 그담에 3억2천하는 아파트 구입했어요
    그아파트에 대출은 1억1천이었구요.
    아이들 없을때라 맞벌이하면서 가능했던거 같아요. 천천히 준비하시면 가능할거에요

  • 4.
    '09.5.6 2:50 PM (124.53.xxx.113)

    조언은 아니고.. 저희랑 처한 상황이 비슷하셔서 댓글 달아요..^^.

    저희도 짐 1억 6천짜리 전세에.. 내년 1월 만기에요..
    지금 사는 곳 공기도 안좋고 전세도 평수에 비해 너무 비싼듯해서..이사가려고 하는데요.
    저희 같은 경우에는 돈이 있어도 지금 워낙 집값이 불안해서.. 무리해서는 사지 않으려고 해요.
    전세 만기되면 평수만 조금 더 넓은 곳으로 전세로 가려구요.

    근데 서울에서 집을 사려면... 웬만한 곳은 지금 전세값 정도는 더 있으셔야 하잖아요.(적어도 3억이상)
    1억 이상 대출은.. 나중에 아기 생기고 나면 이자 갚기만도 힘들 거 같구요..ㅠㅠ
    무리하지마시고.. 맞벌이인 동안에는 교통도 편리하고 생활하기도 편한 대단지 아파트 전세에서 사시는 게 어떨까요?

  • 5. 으흐흑..
    '09.5.6 3:20 PM (125.131.xxx.167)

    저는 2006년에 결혼해서 구한집..8천만원짜리 다세대 빌라에..
    1억6천 전세라니 ..아파트 들어가고 싶은 1인입니다.ㅠ.ㅠ

    그런데 저희랑 비슷한 맞벌이신데
    애기 없고 맞벌이하니까..돈은 어렵지 않게 모이는것 같아요.
    저희 결론은..무리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종잣돈 모아서
    좋은 기회가 있을때 바로 구입할 수 있게 준비하자고 했네요.

    아무래도 경기가 안좋은게 꽤 오래 갈것이고..
    좋은 물건이 싸게나올수도 있고..하니까요

  • 6. ,,
    '09.5.6 3:49 PM (118.41.xxx.115)

    근데 자게를 읽다보면 꼭 양가 부모 도움 안받았는 걸 강조하는 글이 있어 좀 그렇더라구요.
    안받으면 안받은 대로 받으면 얼마 받았다고 ...다 큰 성인이 결혼하는대 (요즘 보통 서른 넘어 하지요?)남들 다 받는거 안 받는 거 같은 생색내기 같아 맘이 쏴하더이다. 지방에 빌라사는 저보다 훨 나으신데 뭘 그리 조급하신지..월 600수입이고 아이 없음 돈 금방 모으겠네요.

  • 7. 현실상..
    '09.5.6 3:59 PM (125.131.xxx.167)

    사실 현실적으로 양가부모 도움 안받고 시작하는 경우 많지 않잖아요..
    도움이 당연한 건 아니지만..여유가 있으면 도와주는게 부모 마음일것이고..

    저도 평범한 집안 평범한 교육 평범한 친구들 속에서 자랐는데
    결혼할때 시댁도움 못받는거 알고는 주변 사람들이 다들 걱정했던 기억이 나네요.
    사실 저도 상대적으로 .. 박탈감이랄까..억울함 같은거 있었구요.
    (머 철이 없다고 손가락질 해도 할말없지만서도)

    다큰 성인이 결혼하면서 경제적인 독립해야하는거 너무 당연한데요
    다들 도움 받는데 나는 못받으면 .. 도움 안받은거 티 내는 정도 해도 되지않을까요.
    저같은 경우는 그거라도 강조해야 맘에 위안이 되던데요 ^^

  • 8. 대출인생
    '09.5.6 4:09 PM (203.98.xxx.44)

    결혼5년차
    24평 전세1억에서 시작... 이중 대출4천
    2년후 전세계약만료때 대출 왕창 땡겨서 30평대 지름
    집값의 60%정도가 대출이었음
    수입은 맞벌이 합쳐 8백정도
    적금 넣는다 생각하고 여전히 열심히 대출 상환하고 있음
    정말 대출 인생이지요??? - -;;;

  • 9. 그게
    '09.5.6 4:11 PM (61.77.xxx.104)

    도움없이라는 것이 생색내려고 표현하는 것이 아니고..
    (솔직히 도움 못 받은게 뭐 생색낼 일입니까? )
    비교하기 쉽게 표현한 거죠.
    그냥 그런 내용 없이 글 올리면 시댁에서 혹은 친정에서 결혼비용이나
    집 구하는데 얼마들 보태줬을 걸로 일단 생각하고 계산하는 분들이 많으니까요.

    그리고 다큰 성인이 손 벌리는 거 좋은 거 아니지만
    만약 능력있는 부모라면 어느정도 지원 해주는 것도 좋아 보이긴 해요.
    둘이 없이 시작하는 거 너무 힘들더군요.
    저도 받는 거 자체를 싫어하고 생각도 안했고 현실적으로도 불가능했는데
    주변 친구들 다 집하나 가지고 (자가든, 아파트 전세든) 시작하는 거 보니
    부럽긴 하더군요. 출발선이 다르니 같아지기가 너무 힘들어요.

    그래도 원글님은 부부가 둘다 능력이 있고 수입이 괜찮으시니
    정말 금방 모으실 수 있어요.
    저흰 둘이 벌어도 원글님네 반이에요.ㅎㅎ

  • 10. 원글
    '09.5.6 5:01 PM (211.61.xxx.50)

    역시 대범해야 집을 사는군요. 조언 모두 감사드려요. 역시 열심히 모으는 것부터 해야겠네요. 그리고 생색내기 보다는요.. 전 부모 도움이라는건 옵션 내지는 프리미엄이라고 생각해요. 당연히 결혼은 본인들 힘으로 하는거죠. 그런데 주위 사람들이 정말 너무나 부모님 도움을 당연시해서 좀 이해가 안갈 때가 있습니다. 저 아는 언니도 넌 전세마저 대출받으면서 결혼하면 열 받지 않냐고 묻더군요. 어떻게 집 한 채 안해주실 수가 있냐고 시댁 너무 하다고 하는데, 부모님이 형편되고 여유있어 선물처럼 주시면 모를까 그게 아니면 결혼하는 당사자들 힘으로 집장만하는게 당연한거죠.. 자게 봐도 그렇고 너무 부모님 도움 받는 걸 당연시들 하시는 것 같아 제 상황을 표현하고자 덧붙인 말입니다. 뭐 박탈감같은 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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