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남편이 결혼했다.. 글쓴맘이에요

지난번 조회수 : 1,939
작성일 : 2009-05-06 14:01:15
현재는 이혼까지 다 정리된상태에요

아이들을 2주에 한번씩 데리고 와서 1박2일 데리고 있다가 일요일저녁에 다시 보내고 그러죠

둘째가 29개월인데요 , 이런생활한지가 5개월이 넘어가는데 첨엔 안그러다가 최근에 말이 많이 늘더니

헤어질때마다 울고불고 아빠집에 안간다고 엄마랑 살겠다고 보챕니다

제맘은 찢어지죠. 그렇게 보내고 나면 세상살이 다 구찬고 우울해집니다

주말에 그렇게 보내고 나면 월요일쯤 어머님이랑 통화를 하는데요.  엄마랑 그렇게 헤어지고 나면

담주 월요일 화요일 정도까지는 어린이집에가서 소변을 못가린대요. 아무래도 영향이 있는거겠죠?

어머님이 답답해서 점까지 보러가셨는데 둘째가 상처를 많이 입겠다고 당분간 엄마를 보지 말게 하고

철든담에 보게 하는게 낫겠다고 그랬다네요. 꼭 점쟁이말이 아니라도..  아이가 상처를 입고 있는거 맞는거

같아서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애들은 아무죄가 없는데. 아빠라는 인간이 자기 인생 찾겠다고 생이별을 시켜놨으니 데려오지 못하는

저도 죄책감들고요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네요

사정상 제가 애들 데려다가 키울상황은 아니니 그거 말고 좋은방법이 없을까요?

2주에 한번씩 큰애만 데려오는것도 못할짓이고. 한달에 한번으로 줄이는게 어떨까도 생각해보고..

어머니는 섭섭하게 생각하지말고 둘째는 당분간 안보는게 어떠냐고 하시는데..

답이 아닌거 같아 답답해서 적어봅니다.
IP : 211.227.xxx.20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5.6 2:05 PM (119.192.xxx.125)

    제 마음이 다 찢어집니다.
    어떻게 해야할 지 전문가와 상담 받으시는 게 좋을 듯 해요.
    큰 아이만 데려오는 것도 그렇구요.

  • 2. ...
    '09.5.6 2:13 PM (222.109.xxx.15)

    저희 언니가 이혼했는데 아이들은 한달에 한번만 봐요... 아이들이 많이 힘들어해서요..

  • 3. 아이가
    '09.5.6 2:16 PM (122.42.xxx.33)

    님과 아이들이 받는 상처가 참 크시네요.
    아이들은 할머니가 봐주고 계시나봐요.
    할머님 말씀도 일리가 있어 보입니다만
    아이도 환경에 적으하게 되지 않을까요?
    엄마를 보는 날을 손꼽아 기다릴텐데
    보고와서 힘들어 한다고 아주 안보는건 아닌거같고
    아이에게 더 잔인한거 같아요.
    보시고 또 이주후에 꼭 본다는걸 아이도 이해하게 되면 덜 하겠지요.
    님 건강하시고 희망을 놓지않고 잘 사시길 빕니다.

  • 4. ...
    '09.5.6 2:20 PM (119.192.xxx.125)

    저도 계속 보는 게 나을 것 같아요.
    기간을 2주에서 한달로 늘여 보면 어떨지요?
    아니면 매주로 오히려 바꾸어 보던지요.
    간격을 늘이든 줄이든 규칙적이란 걸 이해시키는 게 중요할 듯 해요.
    울고부는 아이를 아예 엄마 안보게 하는 건 정말 잔인한 일입니다.

  • 5. 지난번
    '09.5.6 2:45 PM (211.227.xxx.200)

    매주는 제가 힘들거 같구요
    이번에도 안아주면서 지난번에도 울면서 헤어졌지만 엄마가 다시 데리러 왔지?
    어린이집 가야하니까 갔다가 엄마가 또 이렇게 데리러 올거야 하고 스티커 손에 쥐어쥐고
    걍 아빠차에 태웠는데 차에서도 막 몸을 쭉뻗고 우는거 그대로 보냈네요.

    한달에 한번정도로 얘기해봐야겠어요 근데 이사람이 흔쾌히 그러라 할지..

  • 6. 님의 소신껏
    '09.5.6 3:05 PM (122.42.xxx.33)

    님이 힘드실거 같으면 하시지 말아야지요.
    님의 소신껏 주장하시되 "그사람"의 흔쾌한 허락에 좌우될 필요가 있습니까?
    아이를 돌봐주고계신 할머니를 통해서 조율해 보심이 좋을듯해요.
    "그사람"과 부딪혀야 님 상처만 덧나시지 않을까 염려됩니다.

  • 7. 지난번
    '09.5.6 3:25 PM (211.227.xxx.200)

    주말엔..어머님은 집으로 가시고 그사람이 아이들을 보는데
    2주에 한번은 자유잖아요 그여자 만나러 가겠죠.
    그러니 제가 한달에 한번으로 바꾸면 엄마자격 운운할 거에요
    바람핀거 알고 제가 아이들 당신이 키우라고 할때(사실 이혼생각없었고 겁준거거든요)도
    엄마자격없다고 그여자랑 저한테 공격했거든요

    전 주말에만 보니 어머님의견보단 그사람하고의 조율이 필요한 상황인거죠.
    둘째가 너무 짠해서 너무 미안하고 맘아푸고 그러네요

    울회사동생애가 유일하게 제사정아는데 그인간 보기 너무 싫지않냐고 그런이유에서라도
    자기같은 한달에 한번도 못볼거 같다고 그러네요.ㅠ.ㅠ

  • 8. 정말
    '09.5.6 3:50 PM (203.142.xxx.240)

    참 힘드시겠네요... 어떤 여자아이 돌 무렵에 엄마 잃고
    친척집 전전하다 아빠 재혼해서 계모가 길렀는데
    초등학교 갈때까지 대소변 못가렸다고 하네요.
    아이들이 정신적으로 힘들면 그럴수 있어요.

  • 9. 그래도..
    '09.5.6 4:12 PM (119.192.xxx.125)

    남편이나 시모와 아이들 양육에 관해서는 연결을 끊지 마시고
    진지하게 의논하세요.
    남편이 미운 것과 아이들 아빠란 것은 다르쟎아요.
    시어머님도 주말 외의 시간 아이들 양육을 대부분 책임지시는 분이니
    꼭 같이 의논하시구요. 서로 협조해서 아이들 잘 자랄 수 있도록
    소신있게 잘해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0765 평촌 지역이나 안양 지역에 요가 배울만한곳이요? 3 요가 2006/05/26 209
310764 얘들 접종 할때요? 마미 2006/05/26 104
310763 베니*스 ,TG* 바베큐립 원가 모르시죠? 29 정보 2006/05/26 2,074
310762 월수400 인데 6억짜리 집을 분양받고 싶네요. 10 욕심인지 2006/05/26 1,810
310761 신혼 때 남편 혼자 주말 약속 잡고 나가면 뭐하세요? 8 ㅋㅋㅋ 2006/05/26 971
310760 생리전 허리가 넘 아파요 2 아파요 2006/05/26 363
310759 바지락요.. 7 궁금이 2006/05/26 864
310758 설교 좋아하는 사람 16 올케 2006/05/26 1,193
310757 18개월 아기 돌발진..꼭 도움말씀 좀 주세요..ㅜㅜ 4 돌발진 2006/05/26 497
310756 36남자 연봉6천이면 많이버는건가요? 19 동생 2006/05/26 2,909
310755 월드컵 티셔츠 어떤게 좋을까요? 3 자나깨나 월.. 2006/05/26 341
310754 가구단지 좀 알려주세요 1 ... 2006/05/26 177
310753 아무래두 제가 미쳤나봐요~~~~ 8 미친엄마 2006/05/26 2,196
310752 산모에게 선물은? 5 직장동료 2006/05/26 429
310751 진짜 이해 안돼....너무해... 9 ... 2006/05/26 2,343
310750 시댁의 과도한 바램...어떻게 해야 할까요? 9 며늘 2006/05/26 1,785
310749 7월달부터 주말부부되는데 기냥 넉두리라도 하고파서.. 3 주말부부 2006/05/26 562
310748 당면 미리 삶아놓으면 불을까요? 5 ㅜ.ㅜ 2006/05/26 841
310747 음식물 택배보내는 방법 문의인데요. 4 택배 2006/05/26 850
310746 이사를 같은 날 들고 나면 청소는 어떻게... 4 이사걱정 2006/05/26 680
310745 수학경시 1 엄마표..... 2006/05/26 473
310744 아기들 열감기 때요? 3 아기맘 2006/05/26 382
310743 뭘 보고 한글을 다 떼었구나 아시나요? 1 엄마 2006/05/26 507
310742 ^&^ 축하해주삼.. 드뎌 레베루가 8... 1 후니맘 2006/05/26 167
310741 하하 오늘 들어와보니 레벨 상향조정되 있네요.. 3 판애플 2006/05/26 179
310740 강도에게 칼을 팔았어요. ㅜ,ㅜ (법에 대해 아시는 분들, 한번 읽어주세요.) 8 부동산문제 2006/05/26 1,960
310739 보통 토욜아침이나 일욜 아침에 뭐드세요? 8 아..고민 2006/05/26 751
310738 대전 청주공항간 택시 이용해보신 분?? 3 콜택시 2006/05/26 1,529
310737 오늘 저녁 뭐 드시나요? 2 신랑은 축구.. 2006/05/26 547
310736 의욕상실.. 2 뚱띠아짐.... 2006/05/26 6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