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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집에 오면 어떻게 조질까요
뭐 그냥 형식적인 출근이고 낮엔 나올 수 있겠다고..
돌쟁이 애기가 있어서 미용실 제대로 못가는 처지라 낮에 애기 자는 시간 맞춰서 같이 미용실 가서 봐달라고 했어요. 잘 때 데리고 가면 한시간은 편히 볼 수 있으니까요. 이 말을 듣고나선 와질지 모르겠다고 되는대로 연락한다고 하더라구요.
10시쯤 전화와서 경기도 쪽에 주문서 달라고 해서 갔다와야 한답니다. 갔다 오는 길에 전화할테니 준비하고 있으래서 그러겠다고 했는데 2시가 되도 연락이 없어서 전화 해봤더니 약간 어색한 목소리로 지금 간다고 하길래 어디냐고 솔직히 말하라고 하니 어물쩡 하더이다. 짚이는게 스크린골프. 아 진짜 짜증나요. 요즘 신랑 업종이 한가할 때라 낮에 시간이 많이 나는데.. 본인말로는 그것도 영업이라면서 맨날 같은맴버랑 거의 매일 스크린 치러 다니거든요.
스크린치는거 표시 다난다고 뭐하는거냐 했더니.. 갑자기 경기도 일이 취소 됐답니다. 스크린맴버들이 자꾸 억지로 오라해서 (거래처) 어쩔 수 없이 갔다는데 그게 말이 되나고요.
골프요? 저희 친정에서 연습장비 레슨비 한달에 두번씩 필드 데리고 나가고 다 써포트 해줘서 하는겁니다. 누구 덕에 골프치고 다니는지 생각도 않하고.. 저 물먹이라고 저희 아빠가 지원해줬겠냐구요 ㅠㅠ
당장 온다는데 오지마라고 소리 질렀어요.
저는 진짜.. 애 둘키우는 분은 웃겠지만 하나 키우기도 너무 벅차고 제 하고 싶은거 못하고 가고싶은데 못가고 애 위주로 생활하면서 맘편히 미용실도 못가는데 지는 밖에서 지 하고싶은거 다 하고 다니고 그러다 넘쳐 뻥치고 놀러다니기까지하고..
세시쯤 도착하겠다는데... 빠마는 하러 가고싶고 어쩌까요 ㅠㅠ 화내고 빠마하러 갈까요 아님 나가라고 할까요 아님.. 제가 애 데리고 나가버릴까요?
1. ,
'09.5.5 2:30 PM (115.136.xxx.174)진정하세요 ㅠㅠ 약오르실거같긴한데 어쨌든 결국은 님이 원하시는걸 쟁취(?)하셔야죠~!
남편오면 아무말도 하지마시고 그냥 조용히 나가버리세요.그리고 님 원하시는 파마도하시고 맛있는것도 드시고 늦게 늦게 들어가세요-_-(아이가 걱정되긴하시겠지만요 ㅠㅠ)
남편분께서도 혼자 집에서 아이 오랫동안 보시면서 생각 많이 하시리라 생각되요.
괜히 큰소리내고 싸우시고 기분 상하시고 파마도 못하시는것보단 님이 원하시는거 맘껏 하시고 남편분이 스스로 생각할 시간을 주심이 현명할듯해요.2. 맘푸시고요
'09.5.5 2:39 PM (121.181.xxx.123)화내고 가거나 다시 나가라고 하거나
이러면 그냥 악순화 되풀이 되는거랍니다
힘드시겠지만
남편 들어오시면 늦게라도 이렇게 와줘서 너무 고마워
머리 이쁘게 하고 올께 이러고 애기 맡기고 갔다오세요
그리고 머리 이쁘게 하고 들어와서
당신이 늦게라도 와서 머리 하고 왔네 고마워
이러고 남편은 원글님이 당연히 화낼줄알았는데 이렇게 자신의 행동에
고마워하고 기뼈하면 뭔가 조금은 생각하는게 있을걸요
이러면서 점점 남자교육시켜가세요
평생 데리고 살 남자와 싸우고 악다구니 하고 서로 그러는 악순환 싫잖아요
남자는 애 처럼 다독거려가며 교육시켜야해요3. ...
'09.5.5 2:48 PM (211.49.xxx.110)남편분 이제 시작인데 골프과부란 말이 괜히 있겠어요
친정에서 괜한일을 하신거 같은데.....4. .
'09.5.5 2:54 PM (220.90.xxx.22)전그래서 초반부터 잡을라고요
절대 골프 못배우게 할거에요 ㅋ
남자들끼리 우르르 몰려서 골프치러 다니는거 별로라서..5. 글쎄요.
'09.5.5 3:34 PM (211.243.xxx.231)위에 고맙다고 하고 나가라고 하신 분은 너무나 이상적인 얘길 쓰신거 같구요.
그렇게 해서 반성을 할 남자들은 그리 많지 않을거 같아요.
대부분의 남자들은 그렇게 너그럽게 대해주면, 아, 이렇게 해도 되는구나 할껄요.
애 처럼 다독거려야 한다는건 일일이 타이르고 가르쳐야 할 때 얘기구요.
화낼일은 화도 내야죠.
남편 들어오면 완전 냉랭하게 쳐다보지도 마시구요.
애 떠맡기고 혼자 쌩하고 나가세요. 그리고 머리하고 실컷 놀다가 맛난것도 사드시고 늦게늦게 밤늦게 들어오세요.
그리고 다독거리는건 그 다음에.
조목조목 남편이 뭘 잘못했는지 차분하게 얘기하세요. 남자들은 얘기를 안해주면 왜 화를 냈는지도 잘 모르더라구요.6. 친정서 괜한일
'09.5.5 3:36 PM (121.167.xxx.239)정말 괜한 일 하신거에 저도 한표 더합니다.
내 형편도
골프는 아직 우리나라에서 완전 소비형인데......
뭐라고 할 처지가 못 되시겠습니다.
게다가 누구 덕에 골프 치냐는 소리까지 하신다면
정말 정 떨어지겠는데요.7. 한방에..
'09.5.5 6:27 PM (116.127.xxx.245)미운남편...치솔로 변기라도 닦으세요...
실제로 행하지는않더라도, 생각만해도 속이 시원통쾌...8. 헐
'09.5.5 7:39 PM (218.239.xxx.78)남편을 조진다??
누구덕에 골프치는데??
원글님이 문제가 많아 보입니다.9. ....
'09.5.5 8:06 PM (211.219.xxx.196)조진다....이거 비속어인데 ...제가 느끼는 강도는 '18'과 같은 레벨입니다.
아무리 화가나더라도 이런 말이 튀어나오는 수준은 되고싶지않은.....10. .
'09.5.5 8:18 PM (211.187.xxx.20)짜증나.............
조진다...............
누구 덕에 골프치고 다니는지 생각도 않하고.. ...............
당장 온다는데 오지마라고 소리 질렀어요..............
남편이 무서워 들어오기 쉽지 않겠습니다.
평상시의 님의 말투도 생각해 봐야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보통은 화나도 저렇게까지는 표현 안하지요...........
열마디를 한마디로 줄여보시고,
화 열번 나시는 거 한번으로 줄이시고,
화내는 것보다 돌려서 여우짓으로 바꿔보심이 어떻실런지요??????11. ^^
'09.5.5 11:54 PM (121.88.xxx.78)분명 남편분이 잘못하신건데..글에 나타난 강한 단어갖고 뭐라 하시니..참..원글님 마음이
어떠실지..
전 거짓말을 너무나 싫어하는 사람인지라..남편 한번 혼은 나야하겠다..하는 생각이 드네요
안사람이 그리 부탁했는데도 여러번 거짓말하면서 저리하고 싶을까..싶네요
그리고 스크린 골프장 요즘 이상한곳도 많다는데 이번기회에 조금 자제를 시켜야할듯싶네요12. ...
'09.5.6 3:10 AM (119.64.xxx.169)조지는게 뭡니까?
13. 냉정
'09.5.6 6:14 AM (91.154.xxx.204)남편이랑 싸울 때 화내는 건 도움이 안되더군요.
서로 자기입장에 서서 싸우면 극으로 치닫기도 하구요
그냥 신랑 빨래 미루시고 밥 안해주고 오면 관심없이 나 너무 피곤해 하고 그냥 자든지
아님 아기 때문에 시장을 못 봤다고 나가세요.
아쉬운 게 있으면 아기 봐줘요.14. 전략
'09.5.6 8:36 AM (218.250.xxx.29)남편 골프 지원해주는 돈으로
도우미 쓰시면 모두 다 해결됩니다.15. .
'09.5.6 9:18 AM (118.176.xxx.153)정말 그 돈 도우미비용으로 쓰세요. 그래야 집안이 평화로워져요. 아기 어릴때 도우미써야합니다. 친정에서 왜 님한테 돈을 쓰지 남편한테 쓰는지 모르겠군요.
16. 쯧...
'09.5.6 9:36 AM (203.98.xxx.44)원글님 남편이 잘못한것 같은데 원글님 말투가지고 뭐라고 하시는 분들 정말 그렇게 바르게들 사세요?
원글님... 친정에서 지원해 주시는 것 원글님께 쓰라는 윗분들 말씀이 좋은 것 같아요.
짜증나시겠지만 진정하시구요... 애들이 아무리 어려도 엄마가 화내면 다 알더라구요...
남편이 예뻐서가 아니라 애 때문에 참고 삽니다...17. .
'09.5.6 9:59 AM (220.90.xxx.162)조진다라는게 어때서요
아 성질나 죽겠는데 그렇게 말도 못하나....참나...18. *
'09.5.6 11:36 AM (96.49.xxx.112)남편은 공휴일에 육아에 지친 아내한테 거짓말까지 하고 골프치러 갔는데
'조진다'라는 말 한 마디 못 하고 살면 어쩌라고요.
골프 치는 걸로 뭐라는 거 아니시잖아요,
단지 약속을 했고, 그 약속을 거짓말로 지키지못했고,
그 거짓말이 그깟 골프 때문이었는데.. 저 같아도 조지고 싶어지겠네요.
말이라도 이렇게 시원하게 해야 같이 살죠.19. ......
'09.5.6 1:03 PM (125.208.xxx.10)저 정도 되면 열이 확 뻗을만한데요.
윗 님들은 아주 고상하신가봅니다. ㅋㅋ20. .
'09.5.6 1:39 PM (116.123.xxx.91)조진다....이거 비속어인데 ...제가 느끼는 강도는 '18'과 같은 레벨입니다.
아무리 화가나더라도 이런 말이 튀어나오는 수준은 되고싶지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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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18"보다 더 높은 강도로 생각하는 단어가 이거거든요.
뭐하시던분인가? 친정이 졸부이신가봐요.21. 골프치면
'09.5.6 1:47 PM (118.47.xxx.63)남자들은 거의 정신줄 나가나 보던데요....
우리집에도 한사람 있거든요^^
처음에는 미안해 하더니(가족 두고 혼자 즐기는 것을)
이제는 당당히 큰소리 칩니다, 비지니스라고!!
저도 꼬맹이크면 골프에 빠질려고 시간 가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22. -..-
'09.5.6 2:00 PM (211.209.xxx.142)솔직히 저두 한성격 하지만 말다툼할때 특히 말조심 하려고 많이노력하는 편 입니다.
"누구덕에 골프치는데"..란 생각을 평소에두 갖고 계시다보면 언젠가는 입으로 그런말을 내뱉게되겠지요..골프가 머 그리 대단한것두 아니고 가끔가다가 필드 몇번 나가는거 가꼬 너무 무시하는건 아닌가싶네요..그렇게 화나시면 레슨비며 필드비 지원 안해주시면 되는거 아닌지요..
그러실거아니면 생색두 내지마세요..23. 자유
'09.5.6 3:05 PM (110.47.xxx.209)원글님, 화가 많이 나셨었나 보네요.
퍼머는 이쁘게 하셨나요??
홧김에 올리신 글이라 그런지..
타인에게는 좀 당혹스럽게 읽히는 표현도 있어요.
지금은 예쁘게 머리 하시고, 기분 업 된 상태셨으면 좋겠네요.
지나고 보면, 한두 시간 차이, 별 것 아닐 수도 있는데...
남편이 지금 당장 안 들어오면 무슨 변고라도 생기는 것처럼
마음이 조급해지고, 신경질이 나고 그런 마음이었을 듯하네요.
그래도 사람 말이 아~다르고, 어~다르니..
나에게 거짓말 하면서 골프 치라고, 우리 친정에서 밀어주는 것 아니다.
그런 비슷한 말씀, 아무리 홧김에라도 남편분께는 내비치지 마세요.
행여라도, 그런 것으로 유세하냐 하는 마음 들어
친정부모님이 살펴주신 공이 허물어질까 걱정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