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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연휴 3일째 출근 중...너무 힘들어요..
마감하는 업무라 월초엔 항상 출근해야 하는데,
이번엔 5일간 황금연휴라 더더욱 출근하는게 우울하네요.
2일까지 바짝하고 3일부터 쉴려고 했는데,
다른쪽 마감이 안끝나서 계속 대기, 대기, 대기 중입니다.
부서에 다른 후배들은 다 퇴근하고 저만 사무실 남아있는데 무섭기도 하고 서럽네요.
4일인 내일도 출근해야 될것 같아요.
입사 9년차에 올해 과장달았는데, 이 일도 9년째인데 이제 적응할만도 하건만...
12주된 임산부에 30개월된 아들래미도 있는데 뭐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2일까지 끝내라고 사전에 공지도 하고 그랬건만...
마감 안끝난데는 담당자들이 연휴에 출근도 안하고 통화도 안되서 마감이라도 잘 될런지 모르겠네요.
출근한 저만 바보가 되는 느낌이예여.
4월 30일부터 매일 야근에 계속되는 출근에 아주 아주 우울해서 눈물날려고 그래요.
신랑도 3일동안 애보기 힘든지 저한테 짜증도 내고
저도 몸도 힘들고 정신적으로도 넘 힘드네요.
3일부터 쉬면 4시간 걸리는 마산 친정에 슝~하고 다녀올려고 했는데 그것도 안되고
입덧도 심해서 친정엄마가 해주는 밥 먹고 쉬고 싶은데 엉엉엉~
지금 엄마 전화 왔는데 뻥하니 눈물보가 터져버렸어요...
넘 우울해요..
1. 토닥 토닥~~
'09.5.3 8:42 PM (61.99.xxx.157)위로해드려요...
하지만.,.지금 저..연 삼일째.초등저학년아들과 대형어린이 밥3끼에다 간식갖다바치고..
청소에다 빨래에다 목욕시키고..늘어져서 초죽음입니다...
거짓말안하고 숨을 못쉴정도로 힘들어서 좀 누웠다가 지금 커피마시면서 컴앞에..잠시..;;
제가 몸이 많이 약하기도 하구요.
집노동도 정말 힘이드네요..(남아3분있으신분들께는 지송;;)
평상시엔 남편이 좀 도와주기라도 했는데..이번엔 며칠 컨디션이안좋아 연일
누워서 시체놀이네요...
흑..제가 차 많이 밀릴거같아서
남편이 애 생각해서 어디가자고하는걸 말렸거든요...왜 그랬는지...ㅜ.ㅜ
이때 이런생각을 잠시 했습니다...
아...나도 직장이 있어서 오늘 근무같은거라도 했으면...
하고요,..
이런생각하는 사람도 있다는걸 보고 좀이라도 위로받으셔요...2. 그리고요..
'09.5.3 8:45 PM (61.99.xxx.157)남자들은 애 오랫동안 정말 잘 못봅니다...우리집부터 이웃,하나같이 다 그래요...
그렇게 태어났나봐요...아효....
예전에 이런말이 있지요...초등어린이 방학이 돌아오면 엄마들에게 나도는 말...'
호한마마보다 무서운 방학'ㅎㅎ
요령이 필요한거같아요...3. 에구..
'09.5.3 9:58 PM (58.224.xxx.64)같은 직장인으로서 정말 공감되는 글이네요.
제가 작년에 일이 너무많아서.. 자주 혼자 야근을 했어요.
사무실에 혼자 덩그러니 남아있을때의 그 기분.. 무섭기도 하고 서럽기도한..
일하러 나간 보노보노님한테 짜증내주시는 사악한 남편분 때찌 해드리고 싶군요.
입덧도 한창이실때라 힘드실텐데 낼까지 출근하려니 정말 우울모드시겠네요.
힘내세요.. 낼까지 끝내고 5일은 푹쉬시면서 맛난거도 드시고 그러세요.
오늘 딸래미랑 좀 놀아주고 퍼져서.. 임산부라 힘들다고 딸래미 귀찮아했던 제가 급 반성됩니다.
근데 천랸 메동 아세요?4. 저도
'09.5.3 11:03 PM (125.188.xxx.80)황금연휴 3일째 출근했던, 그리고 내일 출근을 앞둔 직장인입니다.
원글님께서 결혼하신 거 빼고는 상황이 저랑 비슷해서 동병상련의 정이 느껴지네요.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