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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아이가 사시수술을 하는데 위로좀 해주세요..
훨씬 어렵고 힘든 수술을 한 자녀를 두신 어머님들께는 제 글이 배부른 소리라는것을
알기에 그런 분들은 패쓰하심이 좋을듯 합니다....
아이가 간헐외사시가 있어서 그동안 안대요법을 하다가 경과보는데 더 나빠졌다고
수술을 하자네요..수술을 해서 완치가 되면 모를까 재발하면 다시해야 하는데
10명중에 2명꼴은 재발한다는데 우리아이가 거기 들어갈까봐 왜이리 걱정이되는지...
어제 수술예약하는중에 아이가 별 문제 없죠?하길래 그렇다고 했는데..
천식이 있다거나....하길래 있다고 했더니 그럼 마취과에서 마취를 안해준다고
천식검사를 정밀하게 해야 한다고...가슴사진을 찍어야 한다고...
휴.....6살아이 전신마취하고 눈을 휘저을 생각을 하니 너무 마음이 아픈데
천식끼(?)때문에 가슴사진이랑 알러지 검사까지 해야한다니 돈도 돈이고
그냥 병원에서 이곳 저곳 불려다니는 아이가 왜이리 불쌍하던지요....
지금은 하루 지나니 좀 안졍이 되는데 어제는 정말 정말 맘이 무거웠어요...
다른 중병으로 병원에서 살다시피하는 아이들을 생각하면 아무것도 아니고
오히려 감사해야 할 일인것은 분명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그냥 그렇더라구요....
아이가 병원다니지 않도록 건강해주는 것 만으로도 감사한일임을 다시 한번 깨딷고 갑니다.
공부....못하면 어때요....성격좋고 예의바르고 무쇠체력이면 제 할몫 다 했다고 생각합니다.
혹시라도 이 글을 읽고 별일 아닌데 호들갑이다 하실수 있어요...알아요...
그런 분들한테는 죄송해요...그냥 부모마음이라 ...더 속상한가보다 생각해주세요...
주변에는 제 아이 사시라서 수술한다 소리를 못하겠더라구요...
PS참고로...저와 같은 아이를 두신 분들....
내사시의 경우는 발견즉시 수술을 하는게 좋다네요...어려도 ...
간헐사시는 5-6세에 하는게 적기라고...지금 우리아이가 최상의 수술시기라고
걱정하지 말라고 밀씀해주시더라구요...제가 반드시 교수님이 하시는 거죠?
물었더니 그럼 누가하냐길래 밑에 리지던트들 시키지 말라니까 절대 그런일 없다면서....
한참을 생각하더니 '아~~' 하시더라구요...꼭 수술을 잡으면 엄마들이 그런 말을 해서
그럼 내가 하지 누가할까봐 저런 질문을 하나생각했는데 그런 의미셨구나...하며 끄덕이시며
절대걱정하지 말라고...안심시켜주시는데 참 고맙더라구요...
저는 몰랐는데 아이가 보는게 제대로 안되면 뇌발달이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저처럼 마음졸이고 계신 어머님 계시면 얼른 수술하심이 좋을듯 해요...
1. ..
'09.5.1 10:09 AM (118.45.xxx.61)아이가 감기에 걸려도 맘이 아프고 쓰린데....어린아이에게 전신마취라니 많이 속상하시죠..
그래도 원글님 말씀처럼...고칠수있는거잖아요..그러니까 기운내세요...
저도 큰아이 생후40일경에 검사때문에
ct랑 방사선하느라 이틀연속 약먹여 재우고하는데...
정말 마음아팠었어요...
그래도 우리아이 별탈없을거라고 믿었고..저를 보면 제 친구도 너무 의연해서 놀랐다고하더라구요...
다행이 저희아이 살아가는데 별지장없는 혈관종이라고해서...큰병이 아닌거에 감사하며 살고있답니다..
아이가 아프면 정말...공부못해도좋다라고하면서..올해 1학년들어갔는데...
왜 이렇게 안달하는지모르겠어요..
아이가 아픔것만큼 세상부모에게 큰 고통이 있을까요?
정말 아이들은 아프지말았으면 좋겠어요...ㅠㅠ
원글님...엄마가 기운내셔야해요..그래야 아이도 겁안내요..
기운내세요...
수술 잘 되시기를...바랄께요...화이팅~!!2. 애둘맘
'09.5.1 10:10 AM (110.8.xxx.31)얼마전에 ebs에서 아이들 사시수술 전문으로 하시는 여자 안과 전문의님 나오는 다큐를 보면서
참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어린 아이들 전신마취에 그 여린 팔에 바늘 꼿는 모습만으로도 ..
당장 내아이 일이 아닌 브라운관의 모습인데도 그러한데 정말 맘이 너무 아프시고 두렵기도
하실것 같아요 힘내세요
아이의 사시수술 성공하고 회복도 잘되시길 진심으로 기도할께요
엄마가 기운내셔서 아이 잘 보살펴 주시구요 (아이들은 엄마의 기운을 그대로 받는거 같아요^^)3. 원글
'09.5.1 10:17 AM (116.33.xxx.163)아이는 자기가 사시인지 병원에 왜 갔는지도 몰라요...
7살이지만 제가 그냥 모든 아이들이 한번씩 가는거야 하고 넘어갔거든요...
제가 아이앞에서 닥터스를 많이 봐서 아이가 수술장면을 몇번 보았기 때문에
겁을 낼것 같아서 수술한다고 말을 안해주었고 수술할때도 수술한다음에도 모르게 하고
싶어요..커서 말해주려구요....그냥 수술후에는 너가 졸려서 잤다....티브이 봐도 눈 나빠지지 않게 약을 넣어서 안대를 하고 있는거다...라고 말하려고 하는데 상관없을까요??4. ..
'09.5.1 10:20 AM (121.188.xxx.105)원글님,어른인 저도 수술 전에 떨리고
무섭고 불안하더라구요.
꼭 안아 주세요.
그래도 고칠 수 있다는게 어디예요?
곧 지나갈테니 맘 굳세게 먹으시고
아이 잘 돌봐 주세요.
힘내세요.5. ..
'09.5.1 10:20 AM (118.45.xxx.61)수술후에 좀 아플수도있을텐데...
꼭 수술이라기보다는...치료를한거라 안대해준거다..그렇게 말해도 될거같아요..
그냥 두면 나중에 눈이 자꾸 아프고..시력도 떨어지니까 미리미리하는거다..
예반주사처럼 아프기전에 더 나빠지지 말라고하는거다...그렇게 말씀해주셔도 될거에요..
아직 7살이면 모르죠..
찬찬히 설명해주면 잘 알아들을거에요..
아이들...우리가 생각하는것보다 훨씬 믿음직하거든요^^6. 위로
'09.5.1 10:38 AM (115.129.xxx.203)..
저의 아이도 가끔 나타나는 외사시입니다. 지금 한국나이로 8살인데요. 안경쓰기전에는 오른쪽눈이 가끔 밖을 쳐다보았는데 안경착용후 많이 좋아졌습니다. 그런데 어느 부모님들과 의사선생님은 일단 더 두고 보자 하십니다. 너무 어렸을때해도 다시 돌아갈수 있다고 ... 좀더 커서해도 된다고 하시던데.. 어떤게 맞는건지 모르겠어요. 저의 아이는 검사할때보까 정상과 사시로 넘어가는 그 중간에 걸렸다는데 . 수술해도 되고 안해도 된다는데 도통 잘 모르겠습니다.
하여튼 수술 잘하시길 바라고요. 수술후의 엄마의 역활이 중요한거 같습니다.7. 잘 될거에요
'09.5.1 10:52 AM (110.11.xxx.20)큰애가 백일무렵에 내사시 증상이 나타나서
돌때 수술을 했고 재발해서 초1때 재수술했습니다.
지금 중 1인데 수술한 눈에 끈적한 눈꼽이 자주 끼긴 하는데 괜찮습니다.
저도 재발이 잘 된다는것 알고 있었기 때문에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다행이 2번 수술로 괜찮아졌습니다.
그래도 사시는 수술은 하면 괜찮아지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수술후에 마취깨면 많이 웁니다.
수술 후 안약 잘 넣어주시고
원글님 아이도 이번 수술로 예쁜 눈 되찮았으면 좋겠네요
참고로 처음 수술했을때는 선청성이라 보험청구가 안됐는데
2번째는 재발이라서 보험처리 받았습니다.8. 원글
'09.5.1 10:55 AM (116.33.xxx.163)고맙습니다...
제가 궁금한게 있는데요...
간헐사시는 후천성이라 보험이 된다네요...
그런데 수술을 위한 천식검사도 보험에 될까요?
천식검사 (알러지 검사 엑스레이)가 사시수술이랑 직접 관련이 없는건데
어쨌든 수술을 하기 위하 해야 하는 검사라서...보험을 받을수 있는지 궁금합니다.9. 힘내세요
'09.5.1 11:00 AM (110.11.xxx.20)저는 처음 수술을 했을때는 보험처리가 안된다 해서
2번째도 당연히 안 될줄 알았는데 우체국에 갔다가
우연히 설계사님들이 하는 얘기를 듣고 청구해서 보험금 받았어요
저도 자세한 내용은 잘 모르니
보험회사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문의해 보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원글님 지금 심정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엄마가 강해야 합니다. 힘내세요10. 힘내세요.
'09.5.1 11:15 AM (121.129.xxx.169)힘내시구요. 엄마가 침착해야지 아이도 잘 견딜수 있을거에요. 보험처리여부는 담당의사선생님께 보험처리 할수있도록 해달라고 부탁해보세요.
11. ...
'09.5.1 11:28 AM (119.67.xxx.25)에구 어떡해요...
저도 둘째가 사시가 있어서 5살때부터 원시 안경 끼운 엄마에요.
다행히 수술은 안 했는데...
안경 덕에 고1이 된 지금 안경 벗고도 잘 봐요.
1년에 두번 병원 갈때마다 조금씩 좋아지고 있어서...
일찍 발견해서 치료한게 잘 한 거구나 하고 있어요.
그러니 의사 지시 잘 따라서 치료하시면 좋아지실거에요.
당장은 어린 아이를 수술대에 올리려니 맘이 아프시겠지만요.
암튼 힘 내세요! 사시는 치료만 잘 하면 정상 시력에 가깝게 돌아온답니다.
외려 근시 진행이 안되서 더 낫더라구요 ^^ (저희 아이만 그런건지는 잘 몰라도~)12. ^^
'09.5.1 11:50 AM (122.153.xxx.11)잘될거라 믿으세요.
제 조카(동생 아들)는 24개월경에 선천성백내장으로 인한 간헐성 사시로 강남 성모병원서 수술 받았고요..
지금 6살인데 6개월에 한번씩 외래 다니면서 검진 받고 있어요..
가림치료도 계속 하면서,,,
약시 안되기만을 바랍니다..어차피 요즘 세상에 누구나 안경은 쓰는거고요...
힘내세요..13. 음
'09.5.1 12:16 PM (121.139.xxx.246)저 아는 분이요. 지금 마흔줄인데 옛날에 5-6살때 사시수술했어요.
근데 지금 고등학교 교사하면서 무지 잘살고 계시구요, 저 아주 어릴적부터 봤는데
한번도 그분이 그런 수술했다는거 짐작도 못할정도로 일반인과 똑같애요
엄마한테 그분이 수술한거라고 말 듣고 알았네요.
그 옛날에도 그리 수술 잘되는데 요즘은 의학이 더 발달되서 금새 말끔해질거에요~14. 원글
'09.5.1 12:17 PM (116.33.xxx.163)다행히 두눈모두 시력은좋아요...초록선까지 다 맞추더라구요...
그럼 난시나 근시..약시이런거 안생기나요??15. 울애도
'09.5.1 12:45 PM (125.246.xxx.131)울애도 간헐사시예요..대학병원 외래 다니면서 경과 두고 봤었는데 6-7세가 수술 적기라고 했어요. 그런데 지금은 대학병원 안다니고 가끔 시력검사만 집 근처 안과에서 하고 있어요.
보험이 적용되는 시기가 7세까지만 이라고 하더라도 도저히 울 애를 전신마취시켜서 수술대 위에 올려놓고 싶지 않아요. 전신마취 안하고도 수술 할 수 있는 초등 고학년때(이 때는 의사소통이 가능하기 때문에 움직이지 말라고 하면 통제가 가능하니까) 시키려고 맘 먹고 있어요16. 원글
'09.5.1 12:55 PM (116.33.xxx.163)윗님 저도 그생각 해봤는데요..
의사샘이 간헐일때 해야 경과가 좋지 간헐이 그냥 외사시로 넘어가면 경과가 안좋을 수가
있다고 하시고 뇌발달에 영향이 있다고...지금이 적기고 이건 아무 어려운 수술이 아니라고
하시더라구요....그래서 따르려구요...17. 작년
'09.5.1 2:15 PM (218.186.xxx.226)12월에 우리 아이도 사시 수술을 받았어요.
지금은 아무도 그런 거 있었는지 기억이 안 날만큼
수술도 잘 됐고, 아이 눈도 또렷해 보이구요.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일단 수술 하고 당일은 아이가 많이 힘들어하고,
옆에서 지켜보는 엄마도 많이 힘드시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정말 수술하길 잘 했구나 생각하실거예요.
기운내세요.18. 같은맘
'09.5.1 4:38 PM (116.33.xxx.70)님 마음 이해해요.
저희 딸도 9살인데 간헐외사시예요. ㅠㅠ
8살 여름에 갑자기 보이더라구요. 그 전에는 안그랬는데..
아산병원가서 검사받고 수술날짜 잡고 창구에서 비용 결제하는데..
왜이렇게 눈물이 나는지..
더 아픈사람 많은 이곳에서 내가 이러면 안되지 싶으면서도
눈물이 줄줄 나더라구요.
작은 아기가 항암 링겔 꽂고 있는 것도 봤거든요
님 아이 수술 잘되시길 기도합니다. 님도 힘내시구요..
의사 선생님이 한 5분정도 획획 보더니 수술 사인하라 그래서..
사인했다가.. 불안해서 여름방학으로 수술을 미뤄놨어요
님 하시는 병원은 어디인지 알수 있을까요. 전 의사선생님이
일반적인 설명만 얼른하고 수술날짜 잡으래서
부모로서 솔직히 넘 불안하고 두렵거든요
다른곳에서도 더 알아보고 싶은데요.. 하시는 곳이 어디신지 어떤분인지 알려주심 감사하겠습니다.
나중에 수술 잘 되면 또 글 올려주세요19. 저는
'09.5.1 4:50 PM (116.33.xxx.163)구로 고대병원 김승현 교수님이세요...
위트있으시고 친절하시고...
만6세 전에 수술해야 혜택이 있다고 그 전에 하자고...
걱정하지 말라고 자꾸만 위로해주시는데 마음이 짠하더라구요....
댓글달아주신 분들...너무나 감사해요...TT20. ..
'09.5.3 2:51 AM (114.200.xxx.151)제 아이도 간헐성 외사시로 삼성의료원 송세열교수님께 진료받고 있는데..
전 6세 이전에 수술하면 좋겠다 싶었는데..
크면 나아지는 경우도 있다고 지켜보자고 하시던데요..
그래서 반 년에 한번씩 검진 받으러 다니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