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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우~ 살다가 보니 이런말도 다 듣게되네요.
정치적으로는 도저히 상종?도 하고 싶지 않은 관계지만 핏줄이라 그런지
정치이야기 외에는 잘 통하는 관계라 자주 왕래하게 되네요.
동생네는 재벌은 아니지만 부자소리 듣고 살아서 그런지 동생은 아예 정치에 관심도 없고,
제부는 열혈 한날당 지지자라 대선때 정치적 토론하다 벽도 아니고 속터져서
두번다시 정치이야기는 금기로 하는 사이가 됐고, 그 외에는 정말 잘 통하고 사람이 좋아
서로 허물없이 지내지만 가끔씩 만날때마다 이정부 들어서 하는 행태보다가
홧병이나서 화풀이겸 한마디씩 하면 제부는 아무말 하지 않고 듣고만 있었죠.
그런데 어제는 저녁 식사중 벽에 걸린 대형티비에 노무현 검찰수가가 대문짝만하게
되돌이표로 끝도없이 나왔지만 노무현지지자도 아닌저도 마음이 씁쓸하고 정말이지
이놈의 정권이 도대체 어디까지 가는지 가슴만 답답하고 먹는 밥이 체할 것 같아
마음속으로만 속상해 하고 있는데
뜬금없이 제부가 혼잣말로 이명박이 저렇게 나오면 안되는데...
만약 검찰수사에서 억지로 걸어넣더라도 전국민이 노무현 동정론으로 돌아서고
이 정부를 비판할텐데 너무 막나가는 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내 살다살다 열혈한나라당 지지자 입에서도 저런말이 나오니 신기하기도 하고
너무 속상하기도 해서 대선때 대통감이 아닌 인물을 찍으니 나라가 이꼴이 된 게
아니냐고 했더니 나야 사업하는 사람이니까요~~라며 말을 흐리며
노무현 검찰수사로 인해 한나라당 지지자들도 이제야 뭔가 잘못돌아가는 걸 느끼고
정신이 번쩍 들겠지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바보는 아니잖아요.
그동안 정신 못차리는 무지한 국민들 한꺼번에 정신차리게 하려고 하늘이 돕나봐요.
헐~~ 제 입으로 검찰수사에 대해 단 한마디도 안꺼냈는데
티비보던 제부 입에서 저런말이 나오리라곤 상상도 못했습니다.
정말 제부 말대로 하늘이 이나라를 버리지않고 국민들을 일깨워 주려고
대한민국을 도와주려고 노무현 검찰수사를 대대적으로 보도하는 걸까요?
이 일로 말미암아 국민들 마음을 한곳으로 모아주고
좃중동에 세뇌된 국민들의 눈이 제발 떠졌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1. 제~발
'09.5.1 9:16 AM (125.178.xxx.192)덕분에 저희 시아부지도 좀 그랬음 좋겠습니다.
속이터져서 말꺼내기도 싫어요.2. ..
'09.5.1 9:35 AM (124.111.xxx.69)저희 시아버지는 포항이 고향이시라서 이명박 엄청나게 좋아했는데
얼마전엔 그 말씀하시더라구요. '정신 차려서 담번엔 제대로 된 사람 뽑자" 고.
그 쥐XX땜에 결혼 10년 넘도록 그 사이좋던 시아버지 며느리 관계가 잠깐 소원했었는데
울 아부지께서 이젠 제 정신이 돌아오신듯 싶더군요.^^3. ...
'09.5.1 9:39 AM (220.86.xxx.121)하~ 저의 어머님도 그러셨는데... "선거 제대로 해야해!" 이렇게...
어쩜 희망가져봐도 될듯해요.4. .
'09.5.1 9:40 AM (121.134.xxx.152)근데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지만
오늘자 한겨레 보니까
뭐 친노세력 다 망했다 이런식이더라구요.
한겨레가 좀 짜단 소린들었지만
오늘자는 정말 짜증나던데..
그래서 어쩌라고 소리가 절로 나왔음.5. 굳세어라
'09.5.1 10:09 AM (116.37.xxx.143)저희 아버님도 울집에 오셔서 뉴스 시작 헤드라인만 듣고 TV를 끄시더라고요. 뉴스는 꼭 챙겨보시던 분이신데요. 뉴스 볼필요없다고 하시네요. 경인운하도 않좋게 말씀하실정도로 변하시긴 했지만.. 그런데 그네공주에게 미련이 많으세요.. ㅠ,.ㅜ
6. 성나라당 체고^_-b
'09.5.1 10:25 AM (59.4.xxx.202)담번 제대로 된 사람이 박근혜예요.
저도 경상도 사람이지만.. 이쪽 어른들은 답이 없어요.
그저 젊은사람들 투표율이 높아지는걸 바랄수밖에 없어요.
경상도는 젊은층, 중장년층도 박씨에게 호감이 높기때문에 타도 젊은사람들이 뭉쳐야죠.
그래도 박씨가 될 가능성이 높겠지만..7. 해도해도
'09.5.1 12:52 PM (221.153.xxx.137)정말 너무한다 싶으니 그들도 그러는건가보네요.
근데 그놈의 보수단체 할아버지들은 당췌 왜그런대요.
정말 곱게 늙어야지.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