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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너무 예민한가 봐주세요
지금 초1인 큰딸은 크면서 나아졌지만 아직도 몸 부분적으로 아토피가 있구요
어릴적부터 아주 심한편은 아니었지만
되도록 간식거리를 집에서 만들어서 먹이고
견학이나 소풍갈때나 가끔씩 과자를 먹고싶어할때 유기농매장에서 파는 과자를 사서 먹이고있구요
작년까지 다니던 유치원에서도 먹거리에 신경써주셔서 다행이었는데요
문제는 올해 큰아이가 학교에 들어가서부터입니다
생일 맞은 친구가 반아이들에게 전부 콜라랑 치킨이랑 섞인 콜팝인가 뭔가를 돌려서 그것도 받아왔구요
또 다른 친구는 사탕, 과자,젤리 이런걸 포장해서 한봉지씩 돌린것도 받았구요
옆 짝꿍과 친구들이 줬다면서 이것저것 받아오는데 뺏을수도 없고 너무 속상합니다
오늘 하교할때 대표엄마가 어린이날에 과자를 돌린다고 미리 얘기를 하더라구요
제 아이가 아토피가 있고 요즘도 아이들이 과자를 전처럼 많이 먹냐고...
그냥 지우개나 뭐 그런 문구류가 낫지 않겠나 여쭤봤는데요
우리애만 빼고 그냥 돌려야겠다고...
지우개나 그런 문구류 없는애가 어딨냐고 하더라구요
받아도 걱정, 또 다른아이들 다 받는데 우리아이만 안받으면 아이가 속상할까봐 안받아도 걱정이네요
집에서 제가 아무리 유기농에 먹거리 신경써봤자 밖에 나가면 소용이 없다는거...
저만 괜히 유별난 엄마가 된거같고 맘이 좀 그렇네요...
1. ㅠㅠㅠ
'09.4.30 6:51 PM (115.140.xxx.24)저도 과자 안먹일려고 노력하는 엄마입니다..
큰아이가 3학년이니...1학년 원글님처럼...
속상했었지요...
그러나 어쩌겠어요..
다른아이들 다 먹는데 안먹을수도 없고...
또 그 대표엄마는....나름대로 열심히 할려다 보니 그런걸테고..
저는...저와 타협을 했어요..
할머니가 사다 주시는 과자...
학교에서 엄마들이 사다주는 ㅠㅠㅠ 간식..
그래 내가 조용히 넘겨주자....
내일 운동회인데.
벌써 마트에 음료수 얼려 달라는 주문들 많이 했나보더라구요...
사실 물만 써줘도 될터인데....2. ..
'09.4.30 6:53 PM (211.179.xxx.12)저희아이 아토피라 유치원갈떄까지 시중 과자 일체 안 먹였는데요 다 소용없어요.
학교가니 원글님 말씀대로 다들 먹는데 우리 아이만 못먹게 하면 괜히 유별난 엄마 되고요
아무래도 크니까 먹어도 그리 아토피 증상이 심해지지도 않더라고요.
지금요? 군대가서 온갖 과자들을 없어서 못먹지요.
먹으면 아무래도 아직 얼굴에 표시가 좀 나도 어른 되니까 자기가 조심해요.3. **
'09.4.30 6:55 PM (119.149.xxx.8)그맘 이해갑니다.
유치원까지는 통제가 되는데요..학교가서는 힘들어요. 그쵸?
제 딸아이도 아토피때문에 외식도 별로 못하고 거의 집에서 만들어서 해결해요.
유치원, 학교도 유기농 식단에 신경쓰는곳을 다녀도..어쩔수 없어요.
전 어느 정도 먹게 둡니다. 그걸로 인해 간지러워하고..몸에 구지 나쁜걸 왜 먹나 싶지만 아이는 얼마나 먹고 싶겠어요.
아이한테 어느 정도 풀어주셔요...
아토피에 모르는 어마들눈에는 넘 유난스러운 엄마로만으로 보인다네요..ㅠㅠ4. ..
'09.4.30 7:04 PM (123.109.xxx.106)어려서는 엄마가 통제가 가능한데 학교다니면서는 어려워요. 고학년으로 가면서 부터는 집에서는 거의 안먹고 밖에서 끼니를 다 해결하다보니 친구들끼리 어울려서 먹게되니 어쩔도리가 없더군요.
5. 과자안먹이는엄마
'09.4.30 7:12 PM (211.58.xxx.171)학교가기 전까지만 해도 콜라 한모금도 맛이 이상하다면서 못먹던 아이가
콜라맛에 벌써 길들여졌습니다 ㅠㅠ
학원에서나 병원에서나 아이들에게 사탕을 왜 이렇게 주는건지...
몸에 안좋다는거 알면서도 먹고 싶어하는데
그냥 못본척 놔둬야되나 싶습니다
에구 속상하네요6. ...
'09.4.30 7:24 PM (123.109.xxx.247)집밖에 나가면 어쩔수없다고 맘을 비워야하죠...
다행인지..큰애는(5학년) 요령껏 '감사합니다. 집에가서 먹을게요'하며 집에 가져와 버리거나,
옆에 앉은 아이한테 슬쩍 하나 더 준다고 하더군요.
작은애는(2학년) 콜라같이 교육효과 큰거 빼고는 거의 먹는거 같구요.
아이를 교육시키세요. 잘 모르는 엄마들한테 아무리 얘기해도, 나만 별난엄마 되더라구요.7. ..
'09.4.30 7:30 PM (211.38.xxx.202)별다른 생각없이 아토피가 좀 있어서 과자나 아이스크림는 피한다, 라고 했더니
고걸 가시눈으로 보고 별나다,..
아무거나 막 먹어야 잘 자란다고..
애들 모여서 놀 땐 그냥 주기 때문에 그건 그냥 받았습니다
어차피 다 먹지도 못하거든요
알아서 안 먹는 건 안 먹겠다하고요
여기까진 그려러니 했는데
아토피라 과자나 인스턴트 조심시킨다 => 비싸고 좋은 유기농만 먹인다!!
로 확대해석해서 쑥덕거리니 좀 그렇더군요
애들 만날 때 일부러 유기농 달걀 사서 샌드위치 만들어갔더니 맨날 먹이는 줄 알고..
아토피에 대해 모르던, 알던 어떻게 받아들이냐는 그 사람 그릇 크기에 따라 다르더군요
이젠 그런 거 말 안합니다
대신 아이에게 계속 이야기합니다
원글님도 1학년이니 그냥 조용히 계세요
2,3학년쯤 되면 좀 편해집니다8. 원글이
'09.4.30 8:32 PM (211.58.xxx.171)댓글 적어주신분들 모두들 고맙습니다
아이가 몸에 안좋다는걸 알면서도 유혹에 쉽게 넘어가니 그게 문제네요
그 맛에 길들여지고 있다는게 무엇보다도 걱정됩니다
저도 그냥 조용히 있을께요...9. .
'09.4.30 8:36 PM (119.67.xxx.102)우리조카보니까 친구들이 줘도 잘 안먹더라구요.
아무래도 집에서 길들어진 입맛이 있어서 그런 자극적인 음식들을 많이 못먹더라구요.
사탕도.과자도 한봉지에 몇개만 먹고 말아요.
항상 먹기전에 아토피에 괞찬은지 물어보고 먹구요..
이제 7살인데..
본인도 먹고 나면 힘드니까 먹을려고도 안하더라구요..너무 안스러워요..10. ...
'09.4.30 9:18 PM (118.39.xxx.210)원글님...전혀 안 이상합니다...
솔직히..전..학교에 간식등...먹거리 넣어주는 엄마들...
너무 싫습니다..그런 엄마들...무식하다는 생각까지 들고요...
먹을거외에...문구류등도 돌리는거 싫고요...
다들 기호가 있는데..쓰레기로 처리 될수도 있어요
정 쓰고싶음...형편 어려운 아이들...
뒤에서 조용히 도와주심이 좋다고 생각해요11. 정상입니다^^
'09.4.30 9:57 PM (123.99.xxx.98)님.. 정상입니다.. 걱정하지 마세요.. 솔직히 지금 주위에 안전한게 하나도 없어요.. 그치요?
저기.. 옆 나라.. 일본 멜라민 제품 겨우 몇 개 나올때.. 우리 나라는.. 수백개 나왔습니다.. 과자 당연히 못 먹이지요..그러나.. 애들이 과자를 좋아해서.. 어쩔수없이.. 유기농으로 사다 먹입니다.. 그게 잘 안되더라구요..12. 할수없이
'09.5.1 8:55 AM (211.109.xxx.196)저도 할수 없이 먹입니다
이왕 받아온거 엄마가 달려들어 뺏을수도 없는 노릇이구요
받아온거 아이가 먹을땐 그냥 두고요 아토피로 몸 벅벅 긁을땐 말해주죠...
그 과자 먹어서 그런거라고...ㅠㅠ13. 날아라아줌마
'09.5.1 11:29 PM (118.216.xxx.58)제 아이 아토피는 없는데.... 그래도 관리합니다. 과자 음료로 입맛도 버리고 건강도 나빠지고.... 엄마라면 그것이 독인 줄 알고 어떻게 먹이겠습니까?
14. 날아라아줌마
'09.5.1 11:30 PM (118.216.xxx.58)하물며 아토피 있는 아이들 엄마라면 주변에서 알아듣고 이해해 주어야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