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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혹시 무성애자인가요? 그런 분들 많은가요?
연애는커녕 그 흔한 짝사랑도 없어요 ㅋㅋ
유치원 시절부터 지금까지 단 한번도요..
근데 중학생 때 어느날 나는 사랑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일 수도 있다.. 라고
생각이 들었는데 그게 지금까지도 이어져서 정말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근데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 ㅠㅠ 그냥 나이도 안 먹고 아무도 안 사랑하고 살고 싶네요;;
나이 먹으면 주변에서 결혼하라고 압박이 올까봐요ㅠ.ㅠ
친구들이 연애하면 부럽지도 않고 그걸 왜 하나 하는 생각이 들고...;;
검색해보니까 제가 생각하는 무성애자와 진짜 무성애자는 좀 다르긴 하지만...
82쿡에 올라온 글 중에 애정이 없는 사람 있냐는 글에 리플이 많던데..
그게 딱 저예요..
가족한테도, 친구한테도 거의 무관심하거든요-_-;
어렸을 때 할머니가 손녀 보고싶었어~하면 속으로 난 하나도 안 보고 싶었어~라고 생각했지요..-_-
십년 만에 할머니를 뵈었는데도 하나도 안 반가웠어요 ㅋㅋㅋ그냥 귀찮고ㅋㅋㅋ
사이가 나쁜 것도 아닌데도요..;
동생이 어딜 몇달 다녀와도 그런갑다 하고 문자 한 번 안 했습니다;;
평소 같이 있으면 낄낄거리고 죽이 잘 맞는 사이;;
평생 같은 방 살던 이모가 이민가셨는데도 그런가보다 하고 전화 한 번 안하고;;
제일 친한 친구가 전학가도 그런가보다...
여기에 적으면 욕 먹을까봐 못 적지만...다른 냉소적인 모습이 많아요..
전 왜 이럴까요?; 무성애자가 아니라 냉혈한인가요?;;
하지만 지구 환경 지키는 것에 대해 관심 많고 아프리카 기아 문제에 대해서는 애정을 갖고 있네요ㅋ;
1. ..
'09.4.30 5:50 PM (112.72.xxx.83)그런 계기가 있었을거 같아요 하지만 어딘가 한구석에 있는 인간 본연의 마음을
없다고는 못할거같구요 전환점이 될수있는 동기가 될수있는 책을 읽으시던가
여행. 동호회 아뭏든 본인이 찾아가는게 인생인거 같아요2. ..
'09.4.30 6:00 PM (211.229.xxx.98)기억도 못하는 아기때 엄마의 사랑을 충분히 못받은건 아닐까요?
아님 동생이 태어나면서 엄마에게 배신감이 들어서 그이후로 아무도 안좋아하기로 했다거나..
보통 유아시절의 경험이 그이후 그사람의 여러가지 성격형성에 영향을 많이 미친다던데.
사랑도 많이받아본 사람이 할수있다고..3. ㅎㅎ
'09.4.30 6:02 PM (122.43.xxx.9)무성애자라고 스스로 판단을 내릴 수는 없을 거 같아요.
연예인을 좋아해보셨다면
이성에(아님 동성^^)에 대한 연애감정이 전혀 없는건 아니네요.
눈이 높은 것일 뿐..
아는 애 중에 님처럼 짝사랑도 안해보고 연애도 안해보고
지 좋다는 남자가 아무리 대시를 해도 끄떡 않하던애가
결혼하더라구요. 단, 갸는 소설책이나 만화책속의 인물을 좋아했었는데요.
ㅎㅎ 현실감각이 쫌 떨어지는 케이스였지요.
진짜 만화삘 나는 남자랑 결혼하더군요.
제 친구중에 혹시 무성애자?아닌가 의심이 살짝되는 친구가 있긴 하네요.
그 친구는 진짜... 연애, 짝사랑, 연예인, 심지어 만화속, 소설속 주인공에도
관심이 없었는데....나이 서른까지요.4. 아웅
'09.4.30 6:10 PM (121.162.xxx.32)저도 원글님과 비슷. 다만 전 아프리카 대신 가족들과 친구들을 향해 애정이 넘칩니다만,
당췌 사랑이 뭔지. 첫사랑도 짝사랑도 내 추억에는 어딜봐도 없고.
만화책 주인공이나 가끔 좋아하고...
결혼할 나이이기는 한데, 당췌;;; 부모님이 걱정하시기는 한데;;; 이것참;;;
근데, ㅎㅎ님 글 보니까 안심이 되네요.
와~ 만화삘나는 남자? ^^5. 다양성존중
'09.4.30 6:23 PM (59.4.xxx.202)무성애자..웬지 멋있어요..
유전자에 지배받지 않는 진정한 자유인의 포쓰!
저도 그렇게 되고싶어요...ㅠㅠ6. ㅎㅎ
'09.4.30 6:28 PM (122.43.xxx.9)멋있다는 님 때문에 ...
그래도 그들은 아마 무~~~지 힘들걸요.
속사정도 모르고 왜 결혼 안하냐?며 들들 볶는 주변사람들 때문에요.^^
근데...결혼하고 나서
저도 제 성정체성이 바뀐거 같아요. 무성애자로...(요게 가능?^^)
진작 이랬더라면....
연예질같은데 목안매고 실력키우며 살았을 텐데....싶어요.

